카를로스 (트레져 헌터)

카를로스 (트레져 헌터).png

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질서를 강요할 수 없는 선은 악보다 나쁘다.
차라리 힘이 지배하는 혼돈(Anarchy)으로 돌아가겠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성 연금술사. 남미 연금술사들의 수장. 엄청난 몸짱이다. 능력 불명. 남미 연금술사들은 헬스공간 폐쇄가 장기라고 한다.

이선생의 추종자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그들의 보물을 훔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자, 이에 분노하여 새로운 대스승인 종정 스님을 만나고자 무명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무명사에서 무엇을 목격한 뒤 종정 스님을 배신자라며 공격하여 파즈가 이를 제지했다.

등장 초반 보여준 폭력적인 모습이나 다혈질적인 면 그리고 쩌는 근육질 몸매 때문에, 초기에는 힘만 믿고 설치는 무식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매우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적과 싸우기 앞서 그를 상대하는 방법을 분석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짜는데, 이선생과도 맞먹을 정도로 교활하고 영리하다. 작중에서 "나는 전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라고 말하는데,(3기 2부 3화) 그가 어떤 존재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기 1부[편집 | 원본 편집]

2기 2부 완결(이선생의 쿠데타), 3기 1부 11화(크롤카가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이선생 반대파들을 데려옴) 이후의 시점이다.

이선생은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연단술사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보물과 업적을 강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연금술사들과 연단술사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카를로스는 어째서인지 갑자기 종정 스님을 공격했다. 파즈가 그를 제지하고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카를로스는 말했다.

대스승, 당신,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
난 ‘그것’을 봤다.
당신, 대스승, 우린 인정할 수 없다. 당신은... 배신자다.

3기 2부[편집 | 원본 편집]

3기 1부 완결 이후의 시점이다.

3기 3부[편집 | 원본 편집]

3기 2부 30화 이후의 시점이다.

정체[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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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였다! 무려 800년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피를 빨아서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 파즈와의 싸움에서는 본체를 그림자 속으로 숨기기도 했다.[1]

로가텐이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후, 그녀의 힘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세상은 꿈과 현실이 뒤섞여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던 괴물들이 세상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이블리스라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이블리스들 중의 하나, 흡혈귀였던 것이다. 카를로스는 오랜 시간 이블리스로서 살아왔지만, 쉬타카두르와 싸워 패한 후 그에게 굴복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흡혈귀로서의 본능을 억누르고 연금술사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밖의 내용[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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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지역에서는 'Dermatobia hominis'라는 학명을 지닌 파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파리는 살아있는 생체조직에 알을 깐다. 알에서 나온 유충은 숙주의 생살을 파먹으며 그 속에서 자라난다고 한다. 사람에게 알을 까는 종도 존재하며, 남미에서 만연하여 구더기증이라는 의학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몸 속을 파고 들어 생살을 파먹는다는 점이나 중남미에서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볼 때 작중의 시체벌레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 3기 2부 13화에 따르면, '검은 혼돈'의 구성원들은 원래 '인간을 잡아먹던 존재들'이었다고 한다.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한 후, 본성을 죽이고 연금술사로서 활동한 것이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에 존재했던 아즈텍이나 이로쿼이 그리고 마야의 경우, 식인 풍습이 존재했다. 물론 작중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이들이 괴물이기 때문은 아니다. 검은 혼돈에 대한 설정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 1기 29화에 나오는 탈락자들의 석상 중에는, (도저히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짐승 같은 무언가의 석상도 있다. 카를로스 등 검은 혼돈에 소속된 인물들로 보인다.
  • 위에서도 말했듯, 카를로스는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괴물이었다. 따라서 카를로스는 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수라 혹은 축생에 해당되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 카를로스는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만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나와 이선생과 파즈다."라고 말했다. 3기 3부 예고편에서 나온 쉬타카두르가 저지른 중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학살, 신(神)을 통치 수단으로 이용한 것, 자신의 혈족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요약된다. 물론 남미 연금술사들 중에서도 이블리스들이 존재했으며, 그들은 쉬타카두르에게 굴복하기 전까지 많은 인간들의 목숨을 취해왔다. 그럼에도 그들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에게 인간이란 동족이 아니라 먹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카를로스를 꺾고 조직의 리더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이들도 존재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들 이블리스들이 인류의 위에 군림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카를로스는 달랐다. 그는 오직 자신이 절대자로서 세상을 지배하기를 원했다. 그에게 있어 동족들(이블리스)이란, 인간의 질서에 순응하고 굴복하여 긍지를 잃은 자들에 불과했다. 카를로스는 신이 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동족들과 조직의 일원들을 꼬드겨 자신과 피의 계약을 맺도록 유도했고, 대회에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죽은 동료들은 계약에 따라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귀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세상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위해 자신의 동족들을 모조리 학살해버린 것이다. 이는 (황제일 적의)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패권을 위해 같은 인간이었던 오랑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과 같다.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자들 중 하나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 쉬타카두르에게 걸린 불사의 저주는 아딤의 힘에 의한 것이며, 그래서 같은 아딤의 힘으로만 그 저주를 깰 수 있다. 카를로스는 동료들의 영혼을 흡수하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육신을 창조했다. 즉 카를로스는 아딤에 비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영혼의 힘을 구사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1기를 보면 결국 쉬타카두르는 아쉬타의 힘을 통해 저주를 풀고자 했으므로, 카를로스의 힘조차도 쉬타카두르의 저주를 풀지는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 카를로스는 이블리스 흡혈귀이다. 그런데 드라큘라라는 호칭도 흡혈귀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통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라틴어로 '용의 아들'이란 뜻이다. 카를로스가 영혼의 힘을 모아 만든 그릇이 '드래곤'으로 표현된 것은 이런 점들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드래곤이 대부분의 전승에서 신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존재로 등장하지만, 최후에는 싸움에서 패해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다. 카를로스가 드래곤으로 화했다는 것은 그의 패배를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1기에서 로췌 팀이 아쉬타 팀을 습격하고, 파즈가 로췌 팀의 멤버로서 허천도를 상대하는 것도, 카를로스의 몰락을 암시하는 또 다른 복선으로 볼 수 있다.(3기 3부 10화에서의 싸움에 파즈가 이겼기에 멀쩡한 모습으로 대회에서 아쉬타 팀의 허천도와 싸울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3기 3부 19화에서 파즈의 손에 완전히 박살나며 리타이어했다.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 사망플래그였던 셈이다.
  • 그런데 3기 3부 19화에서 파즈가 다비드와 대화하는 대목을 자세히 보면, 무언가가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이는 어쩌면 카를로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다. 3기 2부 4화에서 카를로스와 파즈가 대결을 벌이는데, 이때 카를로스는 그림자에 자신의 본체를 숨겼던 적이 있기 때문. 죽기 직전 본체를 그림자로 옮겨 파즈 몰래 숨은 것인지도 모른다.
  • 3기 3부 18화에서 절규하는 컷을 보면, 쉬타카두르를 죽이기보다는, 그가 자신을 막기 위해 다시 대스승으로 복직하길 기대하며 일을 꾸며온 듯하다. 이블리스 뱀파이어인 그는 누군가의 적으로 존재할 때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방식의 삶은 본능적으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주

  1. 전설 중에는 뱀파이어에게 물린 자는 뱀파이어가 되며, 또한 뱀파이어는 안개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설정들이 반영된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