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콘(Bicorn)은 두 개의 뿔을 가진 말처럼 생긴, 유럽 전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상의 동물이다. 일각수 유니콘에 대응해 이각수(二角獸), 또는 쌍각수(雙角獸)로 번역되곤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바이콘이라는 이름을 미루어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유니콘의 아종이라는 설이 있으며, 유니콘이 '순결'을 상징하는데 반해 바이콘은 '불순'을 상징한다는 것으로 보아 유니콘의 반명제로서 탄생한 것이 이 짐승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뿔의 모습은 소나 양처럼 두 개의 뿔이 하나씩 머리 양 옆에 있는 형식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이마에 두 개가 위 아래로 나란히 있는 형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유니콘이 주로 흰말로 묘사되기 때문인지 그 대척점에 있는 바이콘은 검은 말로 묘사될 때가 많다.
대중문화 속의 바이콘[편집 | 원본 편집]
-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요수 종족의 악마로 등장한다.
- 라이트 노벨 《오버로드》에서는 극중 등장인물인 알베도가 소환할 수 있는 생물로 나온다.
- TCG 유희왕 시리즈에서는 싱크로 몬스터 카드 '볼테크 바이콘'이 나온다.
- TRPG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의 캠페인 세팅 중 《포가튼 렐름스》에는 바이콘과 성격이 흡사한 블랙 유니콘이라는 괴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