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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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은 플레이어가 직접 구성한 카드 덱으로 승부를 겨루는 카드 게임을 일컫는다. 약자로는 TCG라고 부른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흔히 삽화, 능력, 설명의 3개 요소를 갖춘 카드로 덱(deck, 카드 뭉치)을 구성해서 게임 룰에 따라 전략을 겨루는 형태의 게임으로, 시초는 1993년 8월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인 리처드 가필드가 만든 《매직 더 개더링》이다.

카드에 담긴 삽화로 인해 수집 대상으로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에서 컬렉티블 카드 게임(Collectible Card Game, CCG)라고도 불리지만, TCG처럼 게임룰을 지원하지 않거나 수집과 거래를 주 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구분하기 위해 CCG를 쓰기도 한다. 제1차 세계 대전 이전부터 담배곽의 그림 카드에서 발전한 트레이딩 카드(스포츠 카드라고도 한다)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CCG라는 용어는 TCG의 또 다른 명칭 정도로만 혼용되고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돈이나 시간, 둘 중 하나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 혹은 둘 다. 그래서 TCG는 금수저 취미라는 농담이 돈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 카드를 무작위로 섞어서 포장해 팔기 때문이다. 어떤 '영역 범위'의 카드까지는 보장을 해도 거기서 어떤 카드가 들어 있을지는 그야말로 운의 문제. 누구는 첫타에 뽑은 카드가 누구는 백날 뜯어도 안나오는 것도 가능한 이 특성 덕분에 제대로 파고들면 돈이 엄청나게 나간다. 잘 나오지 않는 카드들의 경매가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이러한 특징이 모바일 게임계에 퍼진 인앱 결제와 만나면서 지옥 같은 과금 게임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적절한 밸런싱을 통해 무료/유료 유저의 격차를 최소화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안그러고 그냥 현질을 유도해 버리면 지옥도가 펼쳐진다. 오죽하면 밀리언 아서 시리즈의 별명이 '파산성 밀리언 아서'일 정도.

모바일 TCG의 경우 개발 난이도가 낮다는 점 때문에 정말 오만 개발사들이 다 달려들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이 쉽고, 카드는 일러스트레이터 몇명 고용해서 굴리면 찍어낼 수 있는 데다가, 결제유도도 용이하다. 다만 이건 프로그램 자체의 개발 난이도가 낮은거지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려면 이와는 별개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아무 생각없이 개발했다가는 헤비 과금러 몇에게 휘둘리는 망겜이 된다는 게 문제다. 2014년 이후로는 너무 많은 게임이 진출하는 바람에 레드 오션을 아득히 넘어선 무언가가 되고 있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오리지널 TCG[편집 | 원본 편집]

파생 TCG[편집 | 원본 편집]

PC/비디오/아케이드/모바일/콘솔 TCG[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원래는 만화 원작에서 파생된 2차 미디어 믹스 TCG였지만 사업이 커지면서 만화, 애니, 게임이 서로 종속된 형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