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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 소개 ==
[[레바논]]의 통화로 프랑스어 리브르(Livre)의 영어식 단위인 파운드를 채용하여 [[레바논 파운드]]라고도 한다. [[ISO 4217]]코드는 LBP, 기호는 ل.ل이다. <s>J.J가 아니다</s><ref>라틴 문자로 치환하면 'L.L'에 해당한다. <s>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다보니 뒤집은 걸지도.</s></ref> 보조단위로 키리쉬(피아스터)가 있었으나 장기간 [[레바논 내전]]을 겪으면서 심각한 가치저하가 일어나 도태되었다. 2012년 인플레이션 값은 6.4%, 그리고 환율은 [[미국 달러]]에 고정값으로 책정되고 있다. (1507.5리라 / $)
[[레바논]]의 통화로 프랑스어 리브르(Livre)의 영어식 단위인 파운드를 채용하여 [[레바논 파운드]]라고도 한다. 다만 현지에서는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더 익숙해하기 때문에, 본 항목도 프랑스식 표현인 리브르(혹은 리라)로 서술한다.  


영어식 표기가 익숙한 외국인들 취향에 따라 흔히 파운드계열 통화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랍어식 표기에서도 드러나듯 [[리라]](Lira)계열 통화이다. (다만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혼용하여 표기한다.) 또한 발행기관인 레바논 은행의 로마자 표기법이 "Banque du '''Liban''' (방끄 드 리반)"이라서 '''[[리비아]]'''건가 하며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ISO 4217]]코드는 LBP, 기호는 ل.ل이다. <s>J.J가 아니다</s><ref>라틴 문자로 치환하면 'L.L'에 해당하며, 실제로 'LL' 또한 많이 쓴다. <s>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다보니 뒤집은 걸지도.</s></ref> 보조단위로 키리쉬(피아스터)가 있었으나 장기간 [[레바논 내전]]을 겪으면서 심각한 가치저하가 일어나 도태되었다. 2012년 인플레이션 값은 6.4%, 그리고 환율은 [[미국 달러]]에 고정값으로 책정되고 있다. (1507.5리라 / $) 이는 실생활에서 1,500리라로 바뀌어 고정된다.
 
영어식 표기가 익숙한 외국인들 취향에 따라 흔히 파운드계열 통화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랍어식 표기에서도 드러나듯 [[리라]](Lira)계열 통화이다. 또한 발행기관인 레바논 은행의 로마자 표기법이 "Banque du '''Liban''' (방끄 드 리반)"이라서 '''[[리비아]]'''건가 하며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 환전 및 사용 ===
=== 환전 및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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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리브르는 한국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레바논까지 방문객이 조금은 있어서 (주로 성지순례자) 아예 못 접할 정도는 아닌데, 그 레바논에서 아래쪽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격전지가, 위쪽으로는 시리아 내전지가 바로 붙어있어서 덩달아 레바논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지라, 추심은 고사하고 개인처리의 수요마저 시망수준이니 남겨와도 별로 좋을 일이 없다.
레바논 리브르는 한국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레바논까지 방문객이 조금은 있어서 (주로 성지순례자) 아예 못 접할 정도는 아닌데, 그 레바논에서 아래쪽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격전지가, 위쪽으로는 시리아 내전지가 바로 붙어있어서 덩달아 레바논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지라, 추심은 고사하고 개인처리의 수요마저 시망수준이니 남겨와도 별로 좋을 일이 없다.


현지에서 환전은 미국 달러 고정인데다 요구하는 수수료까지 협정이라도 맺은 듯 고만고만하므로, 신경 크게 쓸 필요 없이 환전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역환전이 약간 까다로우니 예산을 잘 짜놓고 환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뭣하면 그냥 미국 달러를 대놓고 써도 큰 문제가 없으며<ref>이때는 통상 1,500리라/USD로 친다. 간혹... 아아주 간혹 1,000리라로 후려치기도 하므로 주의.</ref>, 반드시 100달러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여튼 환전 하나는 끝내주게 편한 동네.
현지에서 환전은 미국 달러 고정인데다 요구하는 수수료까지 협정이라도 맺은 듯 고만고만하므로, 신경 크게 쓸 필요 없이 환전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약간 정도라면<ref>약 10만 리브르 미만 정도</ref> 별 상관없는데, 많은 양이 남았다면 역환전이 약간 까다로울 수 있으니 가급적 예산을 잘 짜놓고 환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뭣하면 그냥 미국 달러를 대놓고 써도 큰 문제가 없으며<ref>이때는 통상 1,500리라/USD로 친다. 간혹... 아아주 간혹 1,000리라로 후려치기도 하므로 주의.</ref>, 반드시 100달러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여튼 환전 하나는 끝내주게 편한 동네.


물가는 명색이 중동국가라고, [[이스라엘|주변]] [[요르단|동네]][[시리아|들에]] 비해 인간적이지만 결코 만만치는 않다.  
명색이 중동국가라고, [[이스라엘|주변]] [[요르단|동네]][[시리아|들에]] 비해선 인간적이지만 여행자에게는 결코 만만한 물가가 아닌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레바논 은행권 ==
== 레바논 은행권 ==

2018년 5월 9일 (수) 03:34 판

아랍어 : ليرة لبنانية (리라 루브나니야툰) / 프랑스어 : Livre Libanaise (리브흐 리바네즈) / 영어 : Lebanese Pound (레바니즈 파운드)

소개

레바논의 통화로 프랑스어 리브르(Livre)의 영어식 단위인 파운드를 채용하여 레바논 파운드라고도 한다. 다만 현지에서는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더 익숙해하기 때문에, 본 항목도 프랑스식 표현인 리브르(혹은 리라)로 서술한다.

ISO 4217코드는 LBP, 기호는 ل.ل이다. J.J가 아니다[1] 보조단위로 키리쉬(피아스터)가 있었으나 장기간 레바논 내전을 겪으면서 심각한 가치저하가 일어나 도태되었다. 2012년 인플레이션 값은 6.4%, 그리고 환율은 미국 달러에 고정값으로 책정되고 있다. (1507.5리라 / $) 이는 실생활에서 1,500리라로 바뀌어 고정된다.

영어식 표기가 익숙한 외국인들 취향에 따라 흔히 파운드계열 통화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랍어식 표기에서도 드러나듯 리라(Lira)계열 통화이다. 또한 발행기관인 레바논 은행의 로마자 표기법이 "Banque du Liban (방끄 드 리반)"이라서 리비아건가 하며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환전 및 사용

2018년 1월 현재, 1리라당 약 0.7원 정도이다. 리라로 환전하여 사용한다면 물가에 쉽게 익숙해지는 대신[2], 은근히 높아지는 숫자에 왠지 모르게 물가가 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 못 써도 원금 회수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다. 반면에 달러로 쓰고 다니면 확 낮아진 숫자로 인해 물가에 둔감해질 수는 있지만 재환전 리스크가 없어지는 메리트가 있으면서, 일일히 가격을 물어봐야 한다는 디메리트가 따라온다. 어느 쪽을 선택할 지는 본인이 판단하자.

레바논 리브르는 한국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레바논까지 방문객이 조금은 있어서 (주로 성지순례자) 아예 못 접할 정도는 아닌데, 그 레바논에서 아래쪽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격전지가, 위쪽으로는 시리아 내전지가 바로 붙어있어서 덩달아 레바논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지라, 추심은 고사하고 개인처리의 수요마저 시망수준이니 남겨와도 별로 좋을 일이 없다.

현지에서 환전은 미국 달러 고정인데다 요구하는 수수료까지 협정이라도 맺은 듯 고만고만하므로, 신경 크게 쓸 필요 없이 환전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약간 정도라면[3] 별 상관없는데, 많은 양이 남았다면 역환전이 약간 까다로울 수 있으니 가급적 예산을 잘 짜놓고 환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뭣하면 그냥 미국 달러를 대놓고 써도 큰 문제가 없으며[4], 반드시 100달러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여튼 환전 하나는 끝내주게 편한 동네.

명색이 중동국가라고, 주변 동네들에 비해선 인간적이지만 여행자에게는 결코 만만한 물가가 아닌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레바논 은행권

2차 (기하학 시리즈)

내전이 종식된 이후 새롭게 통화를 갈아엎을 필요가 있었던 은행측이 내놓은 시리즈이다. 이후 환율이 회복세로 서서히 올라갔고, 현재의 고정환율이 확립된 2004 ~ 2006년에는 아예 유로화를 노리고 개정했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Lebanon Livre 2nd Series
모습 앞면 뒷면
LBP202(3).jpg
ل.ل1,000 아랍 문자의 기원 형상화 로마 문자의 기원 형상화
LBP204(3).jpg
ل.ل5,000 핑크색 사각사각 유비트 16개 사각형
LBP206(3).jpg
ل.ل10,000 노란색 창문같은 이미지 삼나무를 배경으로 한 애국 기념상
LBP208(3).jpg
ل.ل20,000 암적색의 창문같은 이미지 오렌지 무늬와 계단무늬, 'LIBAN' 큰 글씨
LBP210(3).jpg
ل.ل50,000 아무래도 푸른바다 위 똑딱선 마이크로 칩 같은 이미지와 태양 형상
LBP212(3).jpg
100,000ل.ل 청록색의 사각사각에 삼나무들 포도, (잎사귀같은 줄기), (실뭉텅이)
  • 이후 개정사항은 아래에 따른다.
Changes in 2nd Series
특징
1994년판

(1천/1만 리라 없음)

LBP203(0).jpg
최초 판본
1998년판

(1천 리라 없음)

LBP203(1).jpg
지나치게 길던 가로 길이를 축소
2004년판 전반적으로 유로와 비슷하게 크기조정
2011년판
LBP203(3).jpg
테두리 흰 여백을 없애고 도안은 중앙부에 몰리게 조정
  • 1994년 발행분부터 25, 50, 100, 250, 500리브르화 동전을 발행해 쓰고있다. 일부를 제하곤 특별한 문양이 없는 편이고, 앞면은 아랍문자와 아랍숫자 표기법을, 뒷면은 로마자와 아라비아 숫자표기법을 따르고 있다.
  • 비슷한 시기의 동일한 크기 지폐 중에서도 폰트나 위조방지장치 등이 미묘하게 다른 이판본(異版本)이 제법 있다. 위 구분 기준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시점으로 나눈 것이다.

1차 (내전기 시리즈)

1964년부터 1993년까지, 길게는 2004년까지도 유통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초기에는 금융강국 취급의 영향으로 3리라/USD라는 나름 그럭저럭한 환율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전이 길어지면서 꾸준히 떨어져, 막바지인 1992년에는 2,500리라/USD까지 추락하였다.

시리아-레바논 은행권

1952년 ~ 1964년

1945년 ~ 1951년

독립 이전

세계 1차 대전 당시에는 오스만 제국령이었기 때문에 오스만 리라를 썼다가 1918년 영국이 점령한 뒤에는 이집트와 묶어서 이집트 파운드가 흘러들어갔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24년에는 영국이 통치권을 프랑스에게 넘겼고,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와 한데 묶어서 시리아-레바논은행권(BANQUE DE SYRIE ET DU GRAND-LIBAN, 1파운드 = 20프랑스 프랑 고정)으로 유통시키고자 하였지만 1년 만에 와해되어 분리되었다. 정체성을 온전히 갖게 된 것은 1939년 발행분부터. 그런데 1941년 세계 2차 대전때 프랑스가 독일 제국에게 점령당해버리는 바람에 1942년부터는 다시 레바논 스스로가 영국에게 의지하는 형태로 바뀌었고(LBP 8.83/파운드), 이듬해인 1943년에는 아예 나라째로 독립해버렸다.

각주

  1. 라틴 문자로 치환하면 'L.L'에 해당하며, 실제로 'LL' 또한 많이 쓴다.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다보니 뒤집은 걸지도.
  2. 대략 천리라짜리는 천원, 만리라짜리는 만원, 그렇게 인지하고 다녀도 무방할 정도.
  3. 약 10만 리브르 미만 정도
  4. 이때는 통상 1,500리라/USD로 친다. 간혹... 아아주 간혹 1,000리라로 후려치기도 하므로 주의.

틀: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