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등대

개요

1954년 8월 무인등대로 처음 점등된 등대로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의 동도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는 유인등대(항로표지관리소)이다. 이 등대는 대한민국의 독도 실효지배의 가장 큰 증거물 중 하나로 처음 점등 당시에는 무인등대로 점등하였으나 이후 독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됨에 따라 1998년 12월부터는 등대를 유인화하여 기능을 강화하였다.

등대의 기능은 10초마다 1백섬광을 46km거리까지 발신하여 독도 인근 동해상을 지나는 배들의 항로 표지를 하고 있으며, 전파표지는 Racon 장비를 이용하고 10해리의 거리까지 "K"부호를 송신하고 있다.

사실 독도등대 인근 해역은 어선과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나홋카를 오가는 상선과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 이외에는 주변 선박의 통항이 거의 없는 구역이다. 즉 등대 설치 목적이 항해 안전의 역할보다는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를 나타내는 표지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도 볼 수 있는 위치의 등대이다.

기타사항

• 독도 등대는 유인등대이지만 아무때나 방문이 불가능하다. 딱히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독도에 여객선이 접안하는 것 자체가 날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 파고가 1미터만 넘어가도 접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독도에 상륙할 수 있다면 그건 상당히 운이 좋은 편에 속하는 것이다.
• 독도등대 바로 아래편에 독도경비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등대 동편 절벽 바로 아래쪽에 국기게양대가 자리하고 있다.
• 감성애니 하루 16화에서 이 등대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