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vs 뱀파이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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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우는 이유 ===
=== 싸우는 이유 ===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공통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감염증을 형상화시킨 존재들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정도 꽤 있는 편이다. 인간을 아무나 잡아 자신의 편으로 만들다가 두 종족이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결국 파이 싸움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데다 인간 입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였기 때문에 매우 초창기에 주로 사용된 설정이었다. {{ㅊ|그리고 어차피 이들이 먹을 인간이 없어지면 전부 식량난으로 멸종한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공통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감염증을 형상화시킨 존재들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정도 꽤 있는 편이다. 인간을 아무나 잡아 자신의 편으로 만들다가 두 종족이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결국 파이 싸움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데다 인간 입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였기 때문에 매우 초창기에 주로 사용된 설정이었다. {{ㅊ|그리고 어차피 이들이 먹을 인간이 없어지면 전부 식량난으로 멸종한다}}
보통 이 두 종족은 만나면 서로 라이벌 보듯 하는데, 그 수준이 다르다. [[한일전]] 급, 아니 '''그 이상'''으로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며, 서로가 죽도록 치고박고 싸운다. 진짜로 [[가위바위보]]도 지지 않으려고 별 짓을 다 하는것 처럼 묘사되며, 초면인데도 죽일 듯이 노려보는 것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것도 역시 클리셰.
뱀파이어가 [[귀족]] 이미지가 있으며, [https://tvtropes.org/pmwiki/pmwiki.php/Main/VampiresAreRich 자연적으로 부유하거나 상류층으로 종종 묘사된다.] 그리고 라이벌로 나오는 늑대인간은 상반된 이미지로 [https://tvtropes.org/pmwiki/pmwiki.php/Main/WorkingClassWerewolves 노동자 계급이나 빈곤 계층, 더하면 노숙자 등으로 표현된다.] 간혹 뱀파이어는 천성 지배자로 등장하며 다른 초자연적 존재를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있고 그 중 늑대인간이 대표적인 피지배자 위치에 있었는데 [[혁명|가만히 못 있는 늑대인간측에서 반발이 일어나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묘사도 종종 보인다. 보통 늑대인간 쪽이 조금 더 서민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와 같이 묘사되기도 한다. {{ㅊ|[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4752225 사실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인데 아무 재산을 축적하지 못했다면 죽어야 된다] 카더라}}


=== 늑대인간 ===
=== 늑대인간 ===

2024년 4월 18일 (목) 06:32 판

늑대인간 vs 뱀파이어는 서양의 '공포물이종족', '다크 판타지 중급 몬스터 대표주자', 및 '변신, 감염 몬스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두 존재를 가지고 VS 놀이를 하는 것으로서, 어반 판타지 등지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대립구도 및 클리셰이기도 하다. 늑대인간은 간혹 '라이칸'으로, 뱀파이어는 '흡혈귀'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 서구권에서는 유명한 클리셰라 그런지, 클리셰를 정리하는 위키인 TV Tropes에서도 이미 수 차례 관련 주제가 나오기도 했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언더월드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서 묘사되었고 거의 클리셰가 되었다.

역사

1980년대까지는 이 두 종족이 그냥 하나의 '몬스터' 혹은 '밤의 괴물'이라는 대분류에 들어가 동맹처럼 묘사되거나 뱀파이어의 "늑대나 박쥐와 같은 동물을 조종한다"는 전승에 따라 "뱀파이어의 영지에 있는 몬스터 늑대인간", "뱀파이어의 영지를 지키는 들개 및 가축"[1] 정도로 표현되었고, 어느순간부터 이 둘이 라이벌 관계처럼 묘사되었는데 이 구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이 월드 오브 다크니스언더월드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다양한 오컬트물 작품 중 늑대인간 vs 뱀파이어 구도 서사를 이용한 작품이 등장하며, 서서히 두 쪽 모두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나갔다. 지금도 픽시브데비안아트 등지에서 개인이 그린 많은 일러스트에서도 늑대인간 vs 뱀파이어 구도를 볼 수 있다.

이 구도를 사용한 최초의 작품은 1944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울프맨 vs 드라큘라"(Wolfman vs Dracula)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두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서 괴물로 취급받는 존재이지만, 그 공통점 역시 공유하는 점이 많으며 어반 판타지 계열 장르가 만들어지자 뱀파이어의 경우 "인간처럼 살고 싶지만 괴물이기에 도시에서 없는듯이 살아가는 고독한 존재", 늑대인간의 경우 "자신의 야수성을 극복하고 인간성을 최대한 유지하여 사회에 녹아들려는 존재"라는 상당히 매력있는 설정이 붙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뱀파이어 역시 추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지만[2]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귀족적인 이미지를 확립해간다. 거대한 성에 홀로 살면서 하인 몇 명을 거느리며, 강력한 힘을 가진 언데드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매혹적인 얼굴을 가지고 유혹하는 말을 속삭이는 위험한 밤의 괴물'이라는 이미지가 생긴다. 귀족이라는 이미지에서 연장되어 대규모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면서 그곳에 들어오는 인간들을 뱀파이어들이 몰래 죽이는 모습 역시 다수 존재한다. 한국산 작품에서도 꽤 많이 나온 클리셰인데, 무한도전 뱀파이어편이나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도 묘사될 정도로 유서깊은 클리셰. 이는 아래 '부유한 뱀파이어'라는 클리셰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클리셰이다.

클리셰

보통은 두 종족의 DNA가 너무 달라 절대로 둘 사이에서 아이가 나온다거나 DNA를 억지로 주입해서라도 혼종을 만들 수 없다는 설정이 붙기도 하며, 뱀파이어가 늑대인간의 피를 빨기만 해도 저항 작용이 생겨 죽음을 가져다준다거나 '뱀파이어의 고기를 늑대인간이 섭취하면 치명적' 같은 설정도 있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가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이라는 개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순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보다는 월등히 강한 경우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다만 혼혈이다보니 두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금기시되거나 처형당하거나 하는 차별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피만 마시는 늑대"라든가 "야성적이고 떡대인 뱀파이어" 같은게 크게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싸우는 이유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공통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감염증을 형상화시킨 존재들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정도 꽤 있는 편이다. 인간을 아무나 잡아 자신의 편으로 만들다가 두 종족이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결국 파이 싸움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데다 인간 입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였기 때문에 매우 초창기에 주로 사용된 설정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이들이 먹을 인간이 없어지면 전부 식량난으로 멸종한다

보통 이 두 종족은 만나면 서로 라이벌 보듯 하는데, 그 수준이 다르다. 한일전 급, 아니 그 이상으로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며, 서로가 죽도록 치고박고 싸운다. 진짜로 가위바위보도 지지 않으려고 별 짓을 다 하는것 처럼 묘사되며, 초면인데도 죽일 듯이 노려보는 것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것도 역시 클리셰.

뱀파이어가 귀족 이미지가 있으며, 자연적으로 부유하거나 상류층으로 종종 묘사된다. 그리고 라이벌로 나오는 늑대인간은 상반된 이미지로 노동자 계급이나 빈곤 계층, 더하면 노숙자 등으로 표현된다. 간혹 뱀파이어는 천성 지배자로 등장하며 다른 초자연적 존재를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있고 그 중 늑대인간이 대표적인 피지배자 위치에 있었는데 가만히 못 있는 늑대인간측에서 반발이 일어나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묘사도 종종 보인다. 보통 늑대인간 쪽이 조금 더 서민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와 같이 묘사되기도 한다. 사실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인데 아무 재산을 축적하지 못했다면 죽어야 된다 카더라

늑대인간

늑대인간은 본래 인간이지만 늑대의 저주를 받은 반인반수 괴물에 가깝다. 주로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듯한 디자인이며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 개과 특유의 행동을 주로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냄새로 뱀파이어를 찾아 추격하고 죽인다는 설정이다. 보름달이 되면 변신을 하는데, 이때는 자기 자신도 주체하지 못한다는 설정이 많다.

  • 강점으로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고 두꺼운 가죽 덕에 총칼을 막아낼 수 있다. 또 개과라서 강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도시 속에 숨어든 뱀파이어를 찾는다는 묘사도 등장하기도 한다.
  • 약점으로는 성수와 은이 있다.
  • 전반적으로 야성적인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무리에서 떨어져서 혼자 다니는 떠돌이를 묘사하는 경우 찢어진 바지에 상의는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쓰거나 가방을 메고 다니는 패션으로 보통 등장하기도 한다. 자연인 마냥 산 속 오두막에서 혼자 살면서 동물을 사냥해 자급자족 하거나, 인간 사회에 숨어들어 사는 외로운 떠돌이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중세일 경우 농민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옷을 입는다든지 한다. 특히 서민 문화를 대표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반 판타지 같은 현대가 배경인 경우 점퍼나 후드, 가죽재킷 등을 입는 등 터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 상징하는 동물은 늑대.
  • 뱀파이어에 비해 집단주의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늑대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기에 늑대인간도 비슷하게 묘사된다. 한 개체가 울부짖으면, 다른 개체들도 모두 함께 떼창 같이 울부짖는다.

뱀파이어

뱀파이어는 피를 빠는 언데드형 괴물이고, 매혹적인 외모로 희생자들을 살해하며 피를 보충한다. 성이나 저택에서 하인들과, 혹은 혼자 살아가는 마법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허나 늑대인간이 "야수인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묘사되어 비호감을 사 늑대인간이 주로 악당으로 나오지만, 뱀파이어는 귀족 이미지가 강해 오히려 이쪽이 선으로 나오거나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 잦다.

아무래도 뱀파이어가 더 우세한 상태로 많이 기울어졌는데, 브람 스토커드라큘라로 인해 흡혈귀의 설정이 정립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거의 정설로 기울어져 있다. 게다가 늑대인간은 진짜 야수나 괴물처럼 묘사되는 반면, 뱀파이어의 경우 와인잔 같은 고급 잔에 신선한 피를 따라놓고 우아하게 마시는 것 같은 상류층 이미지 역시 확립되어, 뱀파이어쪽에 조금 더 매력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도 있다.

  • 대부분 인간과 같거나 인간보다 오래 사는 수준으로 묘사되는 늑대인간과 달리 영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3]
  • 늑대인간과 달리 날아다닐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박쥐로 변신해서 나는 게 아니라 인간인 채로 날아다닐 수 있다는 설정도 있다.
  • 이들에게는 늑대인간보다 더 많은 약점 요소가 있다. 마늘, 태양[4], 성수, 십자가[5], 흐르는 물을 건널 수 없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피를 주기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느려지거나 마법을 쓸 수 없는 등 큰 타격을 받는다.
  • 전반적으로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서민 문화를 대표하는 늑대인간과는 다르게 귀족 문화를 대표한다. 보통 말투같은 경우도 상류층 느낌이 나게 한다. 영어의 경우 영국 억양이나 프랑스 억양이 있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클래식 정장드레스다. 어반 판타지 같은 현대물일 경우에도 정장 및 드레스류를 주로 입곤 하는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숨어다니는 존재처럼 나올 경우 평범하게 입고 다니거나 가죽재킷을 입은 모습도 나올 수 있다.
  • 상징하는 동물은 박쥐 혹은 흡혈박쥐. 다만 늑대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 만약 집단이 나뉘어있다면 주로 가문이나 씨족 등의 분파로 나뉜다. 가끔은 한 뱀파이어 가문에서 다른 뱀파이어 가문을 견제하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해당하는 작품

관련 항목

외부 링크


각주

  1. 혹은 좋게 쳐봐야 경호원.
  2. 뭔가 늙어보이는, 거대한 박쥐 괴물 같은 그런 이미지였다. 심지어 박쥐 을 낳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박쥐도 포유류라 알 같은걸 낳지 않는다.
  3. 물론 작가에 따라 케바케라 수명이 150년에서 1천년 정도 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4.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들어와서는 자외선이 약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5. 작가에 따라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거나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이 가진 십자가정도는 불태울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