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수속 중 출입국 심사(Immigration)를 대면 심사에서 바이오 정보 제공 후 통과시키는 요식 행위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출입국 도장이 안 찍히기 때문에 여권을 이용한 상륙 증명은 어려워지지만, 심사대 앞에서 길게 줄 서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주요 조건
- 전자여권 소지자
- 비자 소지(외국인에 한함, 무비자 포함, 일부 인터뷰가 필요한 비자는 제외될 수 있음)
- 바이오 정보 제공(지문, 얼굴 사진 등)
- 출입국 부적격 사유(예: 전과자 등)가 없을 것.
- 법적 성년자일 것. 보호자와 동행이 반드시 필요한 영유아 및 아동의 경우에는 그 보호자(최소 1인)도 이용이 제한된다.
- 최초 가입시 현지 인터뷰에 응할 것.
국가별 상세
아시아
- 대만 e-Gate
-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여권 만료일까지 이용가능.
- 대한민국 SeS (Smart Entry Service)
- 2008년 인천국제공항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7개 공항·만에서 자동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국적자 및 등록 외국인 중 성년자는 2017년 3월부터 별도 신청없이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및 기타 주민등록정보의 변경이 있었던 자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등록 후 5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이 없어도 입국때 바이오 정보를 제공했다면 출국때 이용할 수 있다.
- 마카오 APC (Automated Passenger Clearance)
-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만11세 이상이면 등록할 수 있으며 면세 구역에 등록 창구가 있기 때문에 입국 전에 등록할 수 있다.
- 일본 TTP (Trusted Traveler Program)
- 당국에서 정하는 일정 수준을 만족하는 상용 입국자(연 2회 이상 방문 등)에 대해 자동출입국심사를 허용한다. 신청시 도장을 찍어주는 대신 이력을 인쇄해줄 별도의 카드가 나오고, 해당 카드를 소지해야 심사대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입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왜 하는 건데미등록자라도 입국시 바이오 정보를 제공한 경우 출국시 이용할 수 있다[1]. 나리타, 하네다, 주부, 간사이에서 운용중.
- 당국에서 정하는 일정 수준을 만족하는 상용 입국자(연 2회 이상 방문 등)에 대해 자동출입국심사를 허용한다. 신청시 도장을 찍어주는 대신 이력을 인쇄해줄 별도의 카드가 나오고, 해당 카드를 소지해야 심사대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입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 홍콩 e-Channel
-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eGate
- 1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2019년 중반부터 포함될 예정
- 호주 Smartgates
- 한국인이라면 사전 등록없이 이용할 수 있다. 9개 공항에서 운용중.
미주
북미 지역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력하여 "Trusted Traveler Programs(TTPs)"를 운영하며 아래 3가지가 TTPs 산하의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 중 하나에 가입하면 나머지 2개도 자동으로 가입되며 TSA PreCheck 대상에 포함되어 미주노선 이용시 강화된 보안검색을 피할 수 있다.
- 미국 GE (Global Entry)
- 한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용하고 있다면 연동신청이 가능하다(유효기간 5년). 온라인 신청 창구는 있지만 외국인은 미국 현지를 방문해 인터뷰할 것을 요구한다. 인터뷰 후 플라스틱 카드를 지급받으면 사용 가능.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두바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미국 SENTRI (Secure Electronic Network for Travelers Rapid Inspection)
- 미국-멕시코 국경 통과시 절차를 간략화 한 것이다. NEXUS와는 다르게 미국 단독 운영이므로 미국측 절차만 간략화되고 멕시코측 절차는 그대로다.
유럽
- 독일 EasyPASS
- 2018년 12월부터 한국 국민은 현지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거치고 이용할 수 있다. 여권 만료시까지 유효하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뮌헨 국제공항, 쾰른-본 공항, 뒤셀도르프 국제공항, 베를린-쇠네펠트 국제공항, 베를린-테겔 국제공항, 함부크르 공항에서 이용가능[2].
- 영국 ePassport Gate
- 영국 국민, EU 국민 및 대한민국을 포함한 해외 7개국은 등록없이 이용할 수 있다[3]. 그외에는 Registered Traveller Service를 등록해야 하며 최근 2년간 영국을 4회 이상 방문해야 등록가능하다. RTS의 유효기간은 1년.
- 체코 eGate
- 2019년 3월부터 인천발 프라하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한국 국민은 체코의 eGate를 사전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각주
- ↑ 일본 자동출국심사대 관련 공지사항, 아시아나항공, 2019.08.01.
- ↑ 한-독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시행 안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2018.11.26.
-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의 영국 자동입국심사대(ePassport Gates, eGates) 관련 안내, 아시아나항공,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