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72위 악마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2월 14일 (일) 13:51 판

솔로몬의 72 악마(72 Demons of Solomon)는 악마학에서 솔로몬 왕이 사역했다는 일흔두 위(位)[1]악마(또는 마신, 정령)를 말한다. 17세기부터 전해지는 그리무와르(마도서) 《레메게톤》의 제1장 『고에티아』에 실린 내용이다.

유래

고대 이스라엘의 제3대 왕 솔로몬은 그 위대한 지혜로 정령을 부렸다는 믿음이 있었다. 기독교구약성서에서 솔로몬이 마법을 사용했다는 말은 없지만, 유대인 사이에서 솔로몬이 여러 가지 신비로운 힘을 다루었다는 전설은 다수 유포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전설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기독교·이슬람교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믿는 문화권에도 퍼졌고, 민간전설에서 솔로몬은 마법사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 때문에 그리무와르 같은 각종 신비학 문헌은 저자로 솔로몬의 이름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 불명인 《레메게톤》 또한 '솔로몬이 저술했다.'라고 주장한 신비학 문헌 중 하나로, 오늘날 판타지 장르에 널리 이용되는 '솔로몬의 72 악마'의 내역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악마 일람

서열 이름 이름(영어) 인장 지위
1 바엘 Baël 왕(King)
2 아가레스 Agares 공작(Duke)
3 바싸고 Vassago 군주(Prince)

대중문화 속의 72 악마

각주

  1. 여기서 '위'란 신령 및 귀신을 세는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