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A. 체펠리

Will A. Zeppeli ウィル・A・ツェペリ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블러드의 등장 인물.

이름의 유래는 레드 제플린으로 풀 네임은 '윌리엄 안토니오 체펠리'이다. 보통 '체펠리 남작'으로 통한다.

작중 행적

과거

젊은 시절 아버지와 함께 유적 발굴대에 참여하여 아즈텍에 간 일이 있으며 그 곳에서 돌가면을 발굴하였었다. 그 후 귀환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우연히 돌가면을 썼는데 그것이 불의의 사고로 작동해버리면서 아버지가 흡혈귀가 되었고 흉포해진 아버지로 인해 승객 전원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체펠리 자신 또한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뻔 했으나 때마침 떠오른 태양 덕분에 아버지가 산화하여 죽음으로서 살아남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돌가면에 대항할 방도를 찾아 전세계를 떠돌았고 그러다 우연히 인도에서 파문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를 만나 파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 길로 티베트의 선도 수련 집단으로 향하여 집단의 수장 톰페티의 아래에서 동문인 다이어, 스트레이초와 함께 수련하게 된다. 당시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톰페티는 체펠리 남작에게 수행을 시작하면 후일 잔혹한 죽음을 맞이할것을 예견하며 그를 말렸지만 체펠린느 끝내 수련에 들어간 모양.

수행이 끝나고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돌가면의 행방을 수색한 모양으로, 그럼에도 가정은 꾸렸는지 아들 마리오 체펠리(시저 안토니오 체펠리의 아버지)를 얻었다.

팬텀 블러드

1부 주인공 일행
죠나단 죠스타
로버트 E.O. 스피드왜건
윌.A 체펠리

죠지 죠스타 1세를 독살하려다 죠나단 죠스타와 로버트 E.O. 스피드왜건에게 꼬리를 잡힌 디오 브란도가 돌가면을 쓰고 흡혈귀가 되어 난동을 피우다가 죠나단의 기지로 패하고 잠적했을때, 이 사실을 알고 찾아와 막 디오와의 싸움으로 빈사상태에 빠졌다가 에리나 펜들턴의 헌신적인 간호로 기운을 차린 죠나단의 앞에 공중부양 양반다리 자세로 등장하여 디오의 생존을 알려주고 죠나단에게 파문을 전수해준다.

이후 죠나단, 스피드왜건과 함께 디오가 잠적한 윈드나이츠 로트로 향하는데, 디오에게 달려들었으나 기화냉동법에 당해 효과를 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얼어붙은 자신의 손을 온 몸을 써서 녹여주는 스피드왜건의 모습을 보고 직전까지 뒷골목 한량 출신이라 불편해하던 스피드왜건을 인정해준다.

이후 디오가 내보낸 시생인 브루포드, 타커스를 상대하게 되는데 죠나단이 타커스에게 당해 궁지에 몰리자 결국 직접 나서게 된다. 직전 오래전에 스승 톰페티가 해주었던 예언을 떠올리며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지만 마음을 다짐하고 타커스에게 덤벼든다. 비록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결국은 그 자신도 타커스에게 당해 허리가 두동강 나는 최후를 맞이하나 최후의 순간 자신의 모든 파문 에너지를 죠나단에게 넘겨주어 죠나단을 파워 업 시켜 구원해주고 자신은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이후에는 그의 동문이였던 다이어, 스트레이초와 스승 톰페티가 등장하여 죠나단 일행과 합류하려 디오를 쓰러뜨리러 가는데...

기타

암울한 인생을 겪은 남자이지만 매우 유쾌하다. 첫 등장부터 양반다리를 한 채 공중부양을 해서 등장하질 않나, 파문을 선보인답시고 뜬금없이 근처의 개구리를 파문 담긴 주먹으로 가격하지 않나(이 때 나는 '메메타아~' 라는 소리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샌드위치에 후추를 지나치게 많이 뿌려 막상 먹으려다가 후추 때문에 재채기를 하지 않나, 피격 면적을 최소화 하는 방어법이라는 기묘한 방어법을 시전하는 등 여러모로 재미난 사람이다. 애초에 체펠리 남작이 첫 등장하는 부제부터 대놓고 '기인 체펠리'였던걸 보면 철저하게 그런 쪽 이미지로 잡고 만들어진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다.

트레이드 마크는 모자와 수염. 이 때문에 디오는 그를 '마술사' 내지 '이상한 모자의 수염 아저씨'라고 불렀다. 모자는 그의 사망 이후 스피드왜건이 이어받아 쓰게 되며 이후 스피드왜건을 만난 시저에게 넘어가게 된다. 정작 시저는 몇번 안 썼다는게 함정(...).

참고로 원래는 파문 수련에만 매진하느라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처리될 요망이였으나, 나중에 수정되었다. 2부 전투조류에서 대놓고 그의 후손인 마리오와 시저가 등장하기 때문.

관련 매체

스틸 볼 런

일순 후의 세계를 다룬 7부에서는 그의 역할에 대응되는 존재인 자이로 체펠리가 등장한다. 하지만 전생의 죠나단에 대응되는 죠니 죠스타의 스승일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친한 친구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어느 정도는 시저의 부분도 대응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다만 암울한 과거를 지닌 체펠리 남작이나 시저와는 달리 자이로는 딱히 우울한 과거 같은건 없고 체펠리 남작과 같은 유쾌함만이 강조되는 편.

참고로 일순 후의 세계에도 파문이 존재하긴 하다만 자이로는 파문을 수련하지는 않은 모양. 성인의 유해를 얻고 사용하는 철구의 능력이 강화되어 '스캔' 능력을 얻게 되자 '이건 마치 파문 같잖아!' 라고 하는걸 보면 확실하다. 애초에 자이로는 가문 대대로 전해져내려오는 사형 겸 의술법의 전승자이니 파문 같은 다른 기술을 익힐 여지 자체가 없긴 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