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냉동법

気化冷凍法(きかれいとうほう) / Vaporization Freezing Techniqu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돌가면흡혈귀들의 기술. 다만 사용자는 디오 브란도 한 명 뿐이다. 영문명이 있긴 하지만 한자식이 읽기가 간편해서 일본 원판에서도 한자를 그대로 읽는지라 한국에서도 기화냉동법이라 통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유전전 구조가 유연한 흡혈귀의 신체 특성을 이용한 기술로 체내의 체액의 온도를 극한으로 낮추어 접촉하는 것의 열을 순식간에 빼앗는 식으로 얼려버리는 기술이다. 사용 가능 위치는 신체 어디든 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대상도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무생물을 얼리는 것은 생물을 얼리는 것 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파문을 대상으로는 극상성의 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파문이라는 에너지 자체가 전기의 특성을 띠고 있어 고체에서는 전도되기 힘들고 액체를 타고 흐르며 존재하는 물질이니만큼 생물을 통해서만 전도될 수밖에 없는 관계로 생물을 빨리 얼릴 수 있는 기화냉동법은 파문 사용자의 신체를 얼려 파문이 전도되지 못하게 만들어 파문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 사실상 작중 디오의 밥줄 기술이자 디오를 최종보스로 만든 공신격 기술.

후속작에서야 스트레이초에 의해 이름이 붙은 공열안자경과는 달리 이 쪽은 처음부터 이름이 공개된 기술이지만 반대급부로 팬텀 블러드에서 딱 한번 나오고 잊혀졌다(...).

행보[편집 | 원본 편집]

시생인이 된 잭 더 리퍼윌 A. 체펠리죠나단 죠스타파문으로 쓰러뜨리는 것을 목도한 디오가 개발한 신기술. 첫 등장은 자신에게 도전해오는 체펠리 남작의 파문을 방어한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체펠리 남작의 팔 한쪽을 얼려서 파문을 피한 것은 물론 체펠리 남작의 팔을 아주 못쓰게 만들어두었다. 이후 손이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해 디오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처한 체펠리 남작을 도와주러 온 죠나단도 얼려버린다. 이 때 로버트 E.O. 스피드왜건이 체펠리 남작의 얼어붙은 손을 자신의 몸으로 녹여주는데 스피드왜건이 몸을 대는 순간 바로 연기가 필 정도로 엄청나게 차갑게 얼렸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등장한 것은 체펠리 남작의 사후 체펠리 남작이 부른 다이어, 스트레이초, 톰페티가 합류한 뒤 디오에게 재도전 하였을때의 일로, 가장 먼저 디오에게 덜려들어 썬더 크로스 스플릿 어택을 시전한 다이어를 순식간에 통째로 얼려 이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이후 다이어는 디오에 의해 머리를 제외한 전신이 박살나 사망하지만 죽기 적진 남은 머리로 파문을 실은 장미를 디오에게 날려 오른쪽 눈을 실명하게 만들어 죠나단이 디오를 상대한 빈틈을 만드는데 일조하고는 함께 있던 장미꽃무더기채로 얼어 부숴져 완벽히 사망한다.

이후 죠나단과의 대결에서 죠나단이 장미를 다량 투척하자 아까의 파문 장미로 트라우마가 생긴 디오는 그 장미들을 죄다 일일히 기화냉동법으로 얼려서 파괴하였는데, 장미에 신경을 쓴 나머지 죠나단이 시야의 사각인, 파문을 맞아 실명한 오른쪽 눈이 있는 곳으로 들어와 공격하는걸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죠나단의 행운과 용기의 검에 신체가 거의 양단된 상태에서도 검채로 죠나단을 얼리고 신체가 부서진 상태에서도 죠나단의 팔다리를 얼리는 저력을 보여주나, 이 시점에서 디오가 죠나단을 굳이 시생인으로 만들려고 죠나단의 전신을 얼리지 않은 탓에 죠나단이 디오의 등 뒤에 있는 횃불에 검을 대어 그 열로 검과 자신의 신체의 얼음을 녹일 틈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진 일격에서도 결국 디오는 계속 기화냉동법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있었고 결국 죠나단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장갑에 불을 붙여 그 열기로 기화냉동법을 무력화시킨 다음 디오의 몸에 파문을 박아넣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는 등장이 사라졌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1부와 2부의 '필살기'들이 대부분 한자로 쓰고 영어로 읽는 것과는 달리 기화냉동법은 상술한대로 한자로 쓰고 한자(일본식)로 읽는 특이한 기술이다. 아무래도 하나의 정해진 동작이 존재하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능력'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듯. 마찬가지로 파문도 한자로 쓰고 한자로 읽는다는 점을 보면 이렇게 해석하는 쪽이 더 알맞아보인다.

디오의 다른 기술인 공열안자경과 방향만 다른 같은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기화냉동법은 '체내의 체액'을 이용하는 기술이고 공열안자경도 '체내의 체액'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단지 기화냉동법은 체액으로 상대의 열을 빼앗아 얼리는데 쓰고 공열안자경을 체액을 강하게 쏘아보내는데 쓴다는 점만 다를 뿐. 이런 면에서 보면 신체의 특정 기능을 극대화하여 자유자재로 가공해서 쓰는 기둥 속 사내들의 테크닉인 유법과도 닮아있다 할 수 있다. 물의 모드!

3부에서는 원조 사용자인 디오가 다시 등장하지만 이 기술을 쓰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죠나단의 신체와의 융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약해져서 그렇다, 혹은 DIO더 월드의 강함에 자만해서 안쓴다 등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는 작가가 스탠드라는 신 소재에만 역량을 몰아넣은 탓에 안썼다고 할 수 있다. 사실 DIO는 1부의 자기자신과 비교해서 '초월적인 생명체'라는 인상 보다는 '초월적인 스탠드 사용자'라는 쪽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2부에서 등장한 에이자의 적석이나 자외선 조사장치도 안나온 것을 보면 작가가 고려를 안한 쪽이 정답이라 할 수 있다.

관련 매체[편집 | 원본 편집]

미래를 위한 유산[편집 | 원본 편집]

분명 원작에서 쓴 적 없는 공열안자경도 DIO가 쓰건만 기화냉동법은 쓰지 않는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드라마 CD)[편집 | 원본 편집]

여기서는 로드롤러 장면 이후 DIO가 최후의 발악으로 공열안자경과 함께 사용하지만 별로 효과는 없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편집 | 원본 편집]

기화냉각법[편집 | 원본 편집]

현실에 기화냉각이라는 기술이 있다. 액체가 (주로 물, 에탄올) 기화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를 응용한 것이 냉풍기다. 주변환경이 건조하면 건조할수록 더 효과가 좋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