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등대

개요

이 등대는 대한민국 서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등대로 소청도의 서쪽 끝 해안절벽 83미터 위의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 위치는 인천항 산동과 대련 등지를 오가는 선박들이 지나가는 항로로 소청도 등대는 이들 선박들에 대한 항로표지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 등대가 위치한 섬인 소청도는 서해5도 중 하나로 인근에 백령도와 대청도가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북한의 옹진반도(장산곶)가 훤히 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기타

• 이 소청도 등대의 등명기는 1908년산으로 대한민국에서 현역으로 사용되는 등대 등명기 중 가장 오래된 등명기이다.
• 기본적으로 이 등대는 인천항에서 중국쪽을 오가는 서해 국제항로상에서 거쳐가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다. 김대건 신부가 중국을 오갔던 뱃길도 이 인근을 지나가며 풍랑시에 중국 어선들이 피항하는 곳도 이 곳 소청도 일대이다. 또한 공해상의 북한 선박들도 이 소청도 앞바다를 통과하여서 서해상을 오가고 있다. 이외에 통일 이후 인천-압록강쪽을 연결하는 연안항로가 개설될 경우에도 이 소청도 인근을 지나가게 된다.
• 소청도에 TV가 가장 먼저 보급된 곳이 이 소청도등대의 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