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팜

Iskierka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8월 30일 (일) 21:41 판 (내용추가.)

개요

음료수. 너무 심각하게 간단하잖아! 해태음료에서 출시한 음료수다. 가장 큰 특징은 음료에 함유된 젤리.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음료수보단 이 알갱이를 씹어먹기 위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포도맛 외에도 여러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상세

해태음료가 1995년 출시했다. 동사가 81년에 출시한 포도 봉봉과 함께, 음료에 '씹는 맛'을 추가한 제품들의 원조격이기도 하다.[1]

기본은 포도맛이다. 코코넛맛이 아니다. 이름만 봐선 코코넛맛이라 넘겨짚기 십상이다. 이를 착각한 사람들이 코코넛 즙을 마실 때 코코팜맛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음료 캔에 포도와 코코넛이 둘다 그려져 있으니 혹시 포도+코코넛 과즙 음료인가 추측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그냥 포도과즙농축액이다. 그럼 코코넛은 어디있냐면, 바로 이 음료의 가장 큰 특징인 젤리에 있다. 코코팜 안에 들어있는 젤리는 나타데코코(Nata de coco, 나타드코코)라는 것이다. 코코넛 즙(코코넛 워터)을 사용하여 만든 투명한 젤리로, 후르츠 칵테일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어쨌거나 코코팜은 코코넛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첫 시판 음료다.[2]

출시 이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96년 초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열대과일'인 코코넛을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한건지 이 시기 관련 업체들은 일제히 열대과일을 활용한 유제품들을 연달아 내놓았다.[3]

종류

  • 포도 : 가장 평범한 맛이자 코코팜의 표준. 캔에 muscat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데, 이는 '머스캣(뮈스까) 포도'를 말한다. 흔히 포도주 재료로 쓰이는 청포도 비슷한 품종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포도 품종 중 하나. 캔에 그려져 있는 포도가 이 포도인 듯 싶다. 다만 메인 그림은 코코넛인데다 포도 색상이 흐릿해서 풀숲같은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코코팜을 찾기 힘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가면, 다른 맛은 없는데 이건 있는 경우가 많다. 건더기 있는 포도 쥬스를 먹고 싶을 때 보통 봉봉과 함께 고민을 불러 일으킨다. 봉봉의 포도알을 먹을까, 코코팜의 코코넛 젤리를 먹을까와 같이.
  • 화이트 요구르트 : 아마도 제일 인기가 좋을 맛. 야쿠르트가 아니라 요구르트다! 과실음료였던 포도맛과는 달리 혼합음료다. 코코넛 젤리와의 궁합이 좋다. 1995년 9월 해태음료가 화이트 코코팜을 출시했다.[4] 95년 당시, 음료업계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여름철에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계절 상관없이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 제품도 그래서 9월에 나온 것이다. 이후 2007년에 리뉴얼(추정)했다.[5]
  • 망고 : 2003년 출시.
  • 피치 핑크 : 2009년 출시되었다. 식감은 화이트 요구르트와 비슷한 편이다. 복숭아 과즙을 사용했다.
  • 아이스티 : 2015년 출시추정. 정확한 이름은 코코팜 코코 아이스티 애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 소수의 사람들은 맛있다고 호평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이 혐오스럽다나. 이름답게 음료수 원액은 네스티립톤과 비슷한 맛이나는 사과 홍차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사과향이 난다. 여기에도 코코넛 젤리가 들어간다는 게 조화가 안맞지만 입맛에 맞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네스티립톤 복숭아 홍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좋아할 수 밖에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