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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 3 ===
=== ICE 3 ===
[[동력분산식]]으로 설계된 최초의 ICE. 300 km/h 운전이 가능한 유일한 ICE 차량 계열이다. 국내 노선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쾰른-라인마인 고속선]] 경유 열차 위주로 사용된다.
[[동력분산식]]으로 설계된 최초의 ICE. 300 km/h 운전이 가능한 유일한 ICE 차량 계열이다. [[쾰른-라인마인 고속선]] 경유 열차 위주로 사용된다.
; BR 403 (ICE 3)
; BR 403 (ICE 3)
: 국내선 신호와 전압에만 대응한 형식. 국내 열차 위주로 투입된다.
: 국내선 신호와 전압에만 대응한 형식. 국내 열차 위주로 투입된다.

2015년 5월 25일 (월) 10:27 판

Intercity-Express (ICE)

인터시티-익스프레스

개요

독일철도 고속선망

독일, 그러니까 독일철도 (DB)고속열차 등급. 정확히는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연방철도 (ÖBB)에서도 ICE를 굴리긴 하지만, 회송격인 구간 운행이므로, 대부분은 DB의 주체로 굴러가는 열차를 이르게 된다.

독일의 열차등급 체계에서 가장 위에 있는 열차 등급으로, 프랑스TGV 등과 거의 동격이다. 다만, SNCF가 모든 승객에게 열차 예약을 강제하는 것과 달리, ICE는 최속달 간판 열차인 슈프린터(Sprinter)를 제외하면 할인권(BahnCard나 유레일 패스) 등이 있으면 특별한 예약 없이도 승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석은 지정석 시스템이 베이스지만, 한국과 비슷하게 입석 개념이 존재하며, 운임과 별도로 좌석을 예약하는 데에는 약 4유로 정도가 들게 된다. 때문에 TGV와 ICE가 공동으로 달리는 구간에서 할인권을 이용하는 사람은 별도로 예약비와 할인 적용이 애매한 TGV보다는 할인 폭이 큰 ICE를 선호하게 된다.

기존선이 일찍부터 고속으로 정비된 독일 철도 체계상 태생적으로 기존선 구간을 많이 이용하고 있고, 때문에 초기형 ICE 1이나 ICE 2는 그에 맞춰서 기관차 견인을 채용하였으나, 에세데 사고가 터지고, 이후에 여객 전용 고속선 계획과 틸팅 기능의 필요성, 각 국가로의 직통 운행 진출 계획이 세워지면서 ICE 3부터는 동차형을 채용하고 있다. 고속선 비율이 적고 기존선 비율이 높아, 표정속도는 매우 빠른 편은 아니지만, 선형이 대부분 양호한 구간을 지나고, 도시 규모에 비해 워낙 네트워크가 방대하기 때문에 이용에 큰 불편은 없다. 때문에 SNCF의 TGV처럼 간판열차라는 이미지보다는, 인터시티 열차들의 개량 등급이라고 보는 인식이 강한 편.

노선

전체 계통도

10번대

10, 11, 12번의 3개 계통이 있다. 모두 베를린 동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노선들이다.

  • ICE 10: 베를린과 베스트팔렌 지방을 잇는 간선 노선.
    • 1시간에 1대로, 병결 운행을 기본으로 중간에 분리 병결이 이루어지며, 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분리된 열차는 각각 뒤셀도르프와 쾰른까지 각각 운행된다.
    • 쾰른 방면 열차 중 2시간에 1편씩 본까지 운행되며, 일부 열차에 한해 트리어 역까지 운행된다.
    • 뒤셀도르프 방면 열차는 일부 열차에 한해 쾰른 본 공항역까지 운행된다.
  • ICE 11: 베를린과 라인-마인 지방을 이으며, 추가로 라인-마인에서 뮌헨을 잇는 노선.
    • 2시간에 1대꼴로 운행된다.
  • ICE 12: 베를린과 라인-마인 지방, 그리고 라인-마인에서 라인 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며 스위스까지 직통하는 노선.
    • 2시간에 1대꼴로 운행된다.
ICE 10 ICE 11 ICE 12
ICE 2 (2편성 병결) ICE 1
베를린 (동역)
베를린 (중앙역)
베를린-슈판다우
(볼프스부르크) (일부 정차) 브라운슈바이크
하노버 힐데스하임
빌레펠트 카셀-빌헬름쇠헤
(분리・병결역) 풀다
도르트문트 하겐 하나우
보훔 부퍼탈 프랑크푸르트 (마인)
에센 쾰른 만하임
뒤스부르크 일부 편성만 운행

코블렌츠
트리어
슈투트가르트 카를스루에
뒤셀도르프 아우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일부 편성만 운행
쾰른 메쎄 도이츠 역
쾰른 본 공항역
뮌헨 바젤 (바디셔)
바젤 (SBB-CFF-FFS, SNCF)
인터라켄 (동역)

20번대

20, 22, 25, 28번의 4개 노선이 있다. 기본적으로 함부르크 알토나 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며, 일부 편성에 한해서 에서 연장 출발하기도 한다. 일부 편은 알토나 대신,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뤼베크 방면으로 빠지기도 하며, 또, 일부 병결 운행 편성에 한해, 함부르크 방면과 함께 브레멘, 올덴부르크 방면 열차도 운행되기도 한다.

30번대

30번대는 유일하게 31번 노선만 있다. 하루에 몇 편 정도만 다니며, 함부르크에서 브레멘을 거쳐 베스트팔렌으로 향한 뒤, 베스트팔렌에서 고속선이 아닌 기존선을 거쳐 프랑크푸르트까지 운행한다. 몇 편 되지도 않는데 프랑크푸르트부터는 일부 열차만 레겐스부르크 또는 바젤 방향으로 운행된다. 본격 택시 운행

40번대

41, 42, 43, 45, 49번의 5개 노선이 있다. 베스트팔렌 지방에서 출발하는 계통으로, 보통 쾰른 중앙역 또는 도르트문트 중앙역에서 출발하게 된다. 일부 편성은 함부르크나 하노버, 또는 암스테르담까지 연장 운행한다. 쾰른-라인/마인 고속선을 주 운행선으로 쓰므로, 열차는 ICE 3으로 운행된다.

50번대

50번대는 유일하게 50번 노선만 있다. 독일 중부를 동서로 잇는 노선으로, 드레스덴을 기점으로 라이프치히를 거쳐, 대부분의 편성은 에르푸르트, 프랑크푸르트 및 비스바덴까지 운행된다. 일부 편성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르브뤼켄 방면으로 운행하며, 변칙 편성은 라이프치히에서부터 할레, 마그데부르크를 거쳐 하노버 방향으로 운행된다.

70번대

75, 76, 78, 79번의 4개 노선이 있다. 모두 국외로 나가는 노선으로, 75, 76번은 베를린에서 출발해 디젤동차를 통해 덴마크 방향으로, 78, 79번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베네룩스 방향으로 나가는 노선이다. 모두 ICE로 운행된다.

80번대

80, 81, 82, 83, 84번의 5개 노선이 있다. 모두 국외로 나가는 노선이며, 70번대와는 다르게 프랑스 방면으로 나간다. 사실 TGV의 독일 직결 계통 목록이며, 모두 TGV가 주체가 되어 운행되고, 82번에 한해 ICE가 공동 운행한다.

90번대

90, 91번의 2개 노선이 있다. 90번은 레일젯의 노선으로, 오스트리아 연방철도가 운행하며, 뮌헨(일부 프랑크푸르트)부터 오스트리아의 동서 간선을 거쳐, 헝가리부다페스트까지 운행된다. 91번은 북/서독일(함부르크 및 베스트팔렌 지방)에서 출발해, 독일 중부에서 뉘른베르크 방향으로 틀어 오스트리아 비엔나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ICE가 운행된다.


차량

ICE 1

최초의 ICE용 차량. 전후동력식(Push-Pull)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속도는 280 km/h. 독일철도의 차량형식명(Baureihe)으로는 BR 401(동력차), BR 801 ~ 804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ICE 1" 또는 "BR 401"로 표기된다. 동력차 2량에 객차 12량을 연결하여 1편성으로 구성하며, ICE 단일 편성으로는 길기 때문에 보통 300 km/h까지 밟을 필요는 없지만 수요가 많은 노선 위주로 투입된다.

ICE 2

ICE 1을 기반으로 편성량수를 줄인 버전. ICE 1이 너무 길다보니 승강장 길이나 수요 면에서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생겨났다. 기관차 견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쪽 끝은 운전객차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속도는 280 km/h이나 추진운전시에는 200 km/h로 최고속도가 제한된다. BR 402(동력차), BR 805 ~ 808의 형식명을 가디며, 일반적으로 "ICE 2"나 "BR 401"로 표시된다.

ICE 3

동력분산식으로 설계된 최초의 ICE. 300 km/h 운전이 가능한 유일한 ICE 차량 계열이다. 쾰른-라인마인 고속선 경유 열차 위주로 사용된다.

BR 403 (ICE 3)
국내선 신호와 전압에만 대응한 형식. 국내 열차 위주로 투입된다.
BR 406 (ICE 3M/F)
베네룩스의 전기, 신호 방식에 대응한 형식. 일부 NS Hispeed 소유 편성도 있다. 일부 편성은 프랑스 직결 대응 추가 개조를 거쳐(ICE 3MF) TGV와 공통 운용되는 LGV 동유럽선 등에 투입된다.
BR 407 (Siemens Velaro D)
지멘스 벨라로의 범용 모델을 들여온 것. 사실 이 범용 모델이 ICE 3M을 기반으로 리뉴얼 된 것이며, 최근 도입 중이다.

ICE T

틸팅 버전의 ICE. 사실 완전한 고속열차는 아니고, 준고속급에 가깝다. 230 km/h의 최고속도를 가졌으며, 8도까지 차체를 기울일 수 있다. 형식명은 BR 411과 BR 415가 있으며, 411이 7량, 415가 5량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사소한 차이만 있다. 주로 남독일의 고속선이 없는 구간이나 개량선 구간 위주로 운행되며, 오스트리아 방면 열차도 이 차량으로 다수 운행된다. 일부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 소유 편성도 있다. 차축균열 등으로 인해 장기간 운행중단이 된 전례가 있다.

ICE TD

ICE T의 디젤동차 버전으로, 정확하게는 발전기를 돌려 구동하는 디젤 전기 동차이다. 200 km/h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형식명은 BR 605. 덴마크 운행 구간에서 전화가 되지 않았고, 또 아직 육상 교통으로 연결되지 않은 구간에선 열차 페리를 이용하는 구간이 있기에 이런 형태의 차량이 나왔다. 일부 편성은 덴마크 국철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