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a tsukumo39 (토론 | 기여) |
잔글 (오류 수정 (빈칸)) |
||
(사용자 6명의 중간 판 31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뽕빨물'''은 [[대한민국]]의 속어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요소를 무시한 채 [[캐릭터]]와 성적 코드, 즉 섹스 어필만 내세우는 [[일본 애니메이션|일본산 모에 애니메이션]]을 가리키는 멸칭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만 아니라 [[만화]], [[라이트 노벨]], [[비디오 게임]]으로 영역이 확장되었고 [[에로 영화]]의 대명사인 《[[뽕 (영화)|뽕]]》과 효과를 뜻하는 접미사 '~발[빨]'의 합성으로 만들어졌다. | |||
'''뽕빨물'''은 | |||
== 정의 == | |||
개요에도 서술된 것처럼 섹스 어필을 담은 작품이라고 뽕빨물이라는 멸칭이 붙지 않으며 일부는 [[안티]]들이 싫어하는 컨텐츠를 깎아내릴려고 오용하기도 한다. [[디스토피아]]나 [[하드 SF]]를 필두로 한 성인물이나 준성인물 중에서는 스토리·장르적 이유로 성적 코드를 담거나 성적 코드가 스토리상 키워드가 되는 작품도 있기 때문인데 대개 뽕빨물이라 욕먹는 작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
#18세 이상을 노린 성인 컨텐츠가 아닐 것. 흔히 [[심야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매니아 대상 애니메이션들. | |||
#[[미소녀 동물원]]이나 [[하렘물]] 장르여야 할 것. [[여성향]]은 반대. | |||
#스토리, 세계관이 없거나 있다 해도 빛 좋은 개살구로 작품내에서 활용되지 않는 것. | |||
#작품 속 성적 연출이 뜬금없는 경우. 대개 진지한 상황이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여캐의 [[바스트 모핑]] 및 가슴, 엉덩이를 쓸데없이 강조하거나 여성향물에서는 남캐의 몸을 강조하는 것. [[순애물]]에서는 H신이 개연성없이 들어가는 것도 뽕빨의 범주에 들어간다. | |||
# 여성향 작품 한해서 [[부녀자]] 계층을 노리기 위해 넣은 무의미한 [[보이즈 러브]] 코드도 포함된다. | |||
# <s>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어야 한다.</s> | |||
== 비판 == | == 비판 == | ||
2010년대에 이르러 일본 서브컬처 시장은 [[라이트 노벨]]을 필두로 인스턴트식 모에 코드만 담은 컨텐츠가 양산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동시에 일본 서브컬처 및 [[오타쿠]] 문화의 인식과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악명높다. 성 상품화의 범주를 고려하더라도 뽕빨물은 정도를 넘은 과도한 서비스 신의 삽입을 통해 서사를 망치고 감상을 방해하며, 다수는 기본적인 작품성조차 갖추지 않은 양산형 삼류 컨텐츠가 차지한다. [[포르노그래피]]([[누키게|누키게]]·[[성인 만화]]·[[에로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한 내용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섹스 코드만 담은 컨텐츠들)의 경우 당초의 목적상 어느 정도 허용될 수 있다 하더라도 뽕빨물은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더욱 박한 평가를 받는다. | |||
단, 뽕빨물 비판자와 향유자 둘 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뽕빨물이 대중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는 건 성적으로 보수적이라서, 성은 소중히 다뤄야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도 안 된 인스터트 작품들이 지나치게 양산되어서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한 줄로 요약하면 '''그냥 못 만들어서이다.''' 성적 코드 및 서비스 신이 들어가거나 세계관, 설정, 심오한 주제 의식이 없다 해도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거나 작품성과 재미 등 기본이 된 작품들은 취향 문제로 갈릴 지 언정 크게 비판을 받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성적 코드 건으로 비판을 받았던 희대의 망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있다. 철혈도 호평받던 초기에는 섹드립 대사들도 어머니의 품을 느끼지 못해 여성의 가슴으로 비유한 못 배운 소년의 비애를 잘 표현했다는 식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갈수록 전개가 망가지더니 성적 코드들도 "제작진이 그냥 화제만 노리고 넣은 것이다"로 여론이 바뀌어 남녀 안 가리고 비판을 받게 되었다. | |||
== 같은 단어 == | |||
* '''캐빨물''' | |||
: 캐릭터 + 뽕빨물 내지는 캐릭터만 빠는 장르물의 약칭으로 말그대로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도 안갖추어진 상태의 캐릭터만 내세운 3류 창작물들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정확히는 뽕빨물은 캐빨물의 하위개념에 가까운데 일본 서브컬쳐의 질이 하락하게 된 건 캐빨물들이 범람해서였고 이 캐빨물에 성 상품화 요소가 들어가면 뽕빨물이 되기 때문이다. | |||
== 기타 == | == 기타 == | ||
* 일본에서는 이런 뽕빨물들은 포르산(ポル産)이라고 | * 일본에서는 이런 뽕빨물들은 포르산(ポル産)이라고 하는데 포르노 산업('''ポル'''ノ'''産'''業)의 준말이다. 말 그대로 포르노 같다는 의미. 어원은 [[5ch]]의 작화 스레드에서 나왔다.<ref>참고: [http://d.hatena.ne.jp/keyword/%A5%DD%A5%EB%BB%BA 하테나 넷] </ref> | ||
== 같이 보기 == | |||
* [[누키게]] | |||
* [[일상물]]: 일상물이 캐빨물이라기보단 교집합에 가까운데, 장르가 일상인 만큼 심오한 스토리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어려워 캐릭터에 자연스레 집중하기 때문이다. | |||
{{각주}} | {{각주}} | ||
[[분류:서브컬처]] | [[분류:서브컬처]] | ||
[[분류:속어]] | [[분류:속어]] |
2021년 6월 19일 (토) 17:59 기준 최신판
뽕빨물은 대한민국의 속어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요소를 무시한 채 캐릭터와 성적 코드, 즉 섹스 어필만 내세우는 일본산 모에 애니메이션을 가리키는 멸칭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만 아니라 만화, 라이트 노벨, 비디오 게임으로 영역이 확장되었고 에로 영화의 대명사인 《뽕》과 효과를 뜻하는 접미사 '~발[빨]'의 합성으로 만들어졌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개요에도 서술된 것처럼 섹스 어필을 담은 작품이라고 뽕빨물이라는 멸칭이 붙지 않으며 일부는 안티들이 싫어하는 컨텐츠를 깎아내릴려고 오용하기도 한다. 디스토피아나 하드 SF를 필두로 한 성인물이나 준성인물 중에서는 스토리·장르적 이유로 성적 코드를 담거나 성적 코드가 스토리상 키워드가 되는 작품도 있기 때문인데 대개 뽕빨물이라 욕먹는 작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18세 이상을 노린 성인 컨텐츠가 아닐 것. 흔히 심야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매니아 대상 애니메이션들.
- 미소녀 동물원이나 하렘물 장르여야 할 것. 여성향은 반대.
- 스토리, 세계관이 없거나 있다 해도 빛 좋은 개살구로 작품내에서 활용되지 않는 것.
- 작품 속 성적 연출이 뜬금없는 경우. 대개 진지한 상황이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여캐의 바스트 모핑 및 가슴, 엉덩이를 쓸데없이 강조하거나 여성향물에서는 남캐의 몸을 강조하는 것. 순애물에서는 H신이 개연성없이 들어가는 것도 뽕빨의 범주에 들어간다.
- 여성향 작품 한해서 부녀자 계층을 노리기 위해 넣은 무의미한 보이즈 러브 코드도 포함된다.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어야 한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2010년대에 이르러 일본 서브컬처 시장은 라이트 노벨을 필두로 인스턴트식 모에 코드만 담은 컨텐츠가 양산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동시에 일본 서브컬처 및 오타쿠 문화의 인식과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악명높다. 성 상품화의 범주를 고려하더라도 뽕빨물은 정도를 넘은 과도한 서비스 신의 삽입을 통해 서사를 망치고 감상을 방해하며, 다수는 기본적인 작품성조차 갖추지 않은 양산형 삼류 컨텐츠가 차지한다. 포르노그래피(누키게·성인 만화·에로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한 내용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섹스 코드만 담은 컨텐츠들)의 경우 당초의 목적상 어느 정도 허용될 수 있다 하더라도 뽕빨물은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더욱 박한 평가를 받는다.
단, 뽕빨물 비판자와 향유자 둘 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뽕빨물이 대중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는 건 성적으로 보수적이라서, 성은 소중히 다뤄야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도 안 된 인스터트 작품들이 지나치게 양산되어서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한 줄로 요약하면 그냥 못 만들어서이다. 성적 코드 및 서비스 신이 들어가거나 세계관, 설정, 심오한 주제 의식이 없다 해도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거나 작품성과 재미 등 기본이 된 작품들은 취향 문제로 갈릴 지 언정 크게 비판을 받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성적 코드 건으로 비판을 받았던 희대의 망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있다. 철혈도 호평받던 초기에는 섹드립 대사들도 어머니의 품을 느끼지 못해 여성의 가슴으로 비유한 못 배운 소년의 비애를 잘 표현했다는 식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갈수록 전개가 망가지더니 성적 코드들도 "제작진이 그냥 화제만 노리고 넣은 것이다"로 여론이 바뀌어 남녀 안 가리고 비판을 받게 되었다.
같은 단어[편집 | 원본 편집]
- 캐빨물
- 캐릭터 + 뽕빨물 내지는 캐릭터만 빠는 장르물의 약칭으로 말그대로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도 안갖추어진 상태의 캐릭터만 내세운 3류 창작물들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정확히는 뽕빨물은 캐빨물의 하위개념에 가까운데 일본 서브컬쳐의 질이 하락하게 된 건 캐빨물들이 범람해서였고 이 캐빨물에 성 상품화 요소가 들어가면 뽕빨물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