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등대 (무인)

홍도등대(무인등대)
등대 정보
번호	2170 / M4334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 24 34°32′13.5″N 128°43′58.4″E
등고	117m
높이	7.9m
관할기관	서이말항로표지관리소
점등일자	1906년 3월 10일
광파표지	10초 1백섬광 / 25마일
전파표지	Racon (No. 4110) "Y"부호 송신(20초 on, 40초 off)/10해리/9375, 9410, 9415, 9445㎒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문화재 정보
종목	천연기념물 제335호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홍도 일원
지정일	1982년 11월 16일
소유	해양수산부
관리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개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관리하는 등대들 중 최남단에 있는 등대이다. 서해안에 있는 동명의 홍도등대와는 다른 등대로 원래는 유인등대로 운영하였으나 워낙에 격오지이고, 이 등대가 자리한 섬이 괭이갈매기의 주 서식지인지라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 335호로 지정되면서 1996년 부터 무인등대로 전환하여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이 등대는 문화재보호법 33조에 의하여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등대의 정기점검과 연구목적 이외에는 섬에 출입을 할 수 없다. 만일 이 섬에 들어가려면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등대의 위치는 등대섬으로 유명한 소매물도등대 동남방 약 10마일 거리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등대 사이의 바다가 바로 부산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들의 항로로 사용되고 있는 해역이다.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홍도는 통영에서 5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무인도로 주위가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위섬이다. 섬의 식생은 동백나무가 곳곳에 있고, 대부분 풀과 같은 연한 식물로 덮여 있는데. 괭이갈매기는 이 섬의 나무나 풀이 드문드문 자라는 곳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을 한 뒤, 새끼가 다 성장하면 남해안의 항구나 해안가로 이동하여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이 괭이갈매기는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이는 습성이 있어 어장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어하는 어부들에게는 꽤나 사랑을 받는 존재라 카더라 시도 때도 없이 낙하하는 배설물만 빼고

사실 이 홍도에는 워낙에 많은 괭이갈매기들이 살기 때문에 사실 괭이갈매기 천국이 아니라 괭이갈매기 지옥일 정도로 많은 개체가 서식중에 있다. 워낙 많다 보니 섬에 올라가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공중에서 투하되는 폭탄 배설물을 막기 위해 방호복(이라지만 사실은 우의)을 입고 올라가야 할 정도이다. 갈매기 똥이 비처럼 내린다나 뭐라나...

2016년 3월에는 이 홍도에서 태어난 괭이갈매기 중 일부는 550km떨어진 일본까지 날아가서 사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 전에는 기껏해야 통영 일대까지 와서 사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멀리까지 퍼져 살았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