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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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설(都市傳說)은 근현대를 무대로 한 민담·괴담으로 루머의 일종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한 루머들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어반 레전드(Urban Legend).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사람들간에 떠도는 풍문들을 의미한다. 물론 그런 풍문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늘 존재하는 게 풍문이지만, 도시 전설이라 함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요소들을 통해 정립된 풍문들을 의미한다. 가령 배경은 2015년이긴 하나 무슨 드래곤이 나타나서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식의 판타지적 내용이 섞여 있으면 그건 도시 전설이 아니며, 반대로 달팽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더 안좋아진다는 식으로 현실적인 내용이지만 배경이 1840년 같은 과거 시점이면 도시 전설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물 속에는 사실 물에서만 서식하는 미세 세균이 들어 있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안 좋다' 같이 현대적인 배경에 '물'과 '세균', '환경오염' 등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써서 만든 것이 도시 전설이라 할 수 있다.

현실적이지만 결과적으로 판타지라는 점에서 음모론과도 비슷하지만 또 다른데, 음모론은 결과적으로 '그러니까 이건 누군가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저지른 음모다'라는 식으로 누군가를 비난할 목적이 담겨 있지만 도시 전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편 괴담과도 같지만, 많은 수의 괴담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담겨 있어 전부 다 일치하지도 않는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도시' 전설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건 완벽히 들어맞는 번역은 아니다. Urban 은 물론 사전적으로 '도심의~' 라는 식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긴 하지만 여기서 Urban은 단지 사람들이 주로 몰려사는 곳이 도시이다보니 상징적인 의미에서 쓰이는 표현인 것이고, 그리고 Legend 가 '전설'이라는 번역 또한 사전적으로만 보면 맞지만 사실 '전설'이라는 말은 대채로 신화 같은 좀 거룩한 의미에서 쓰이는 단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 단어가 가진 원래 뜻을 제대로 살리고 있지는 못하다. 좀 더 원래 의미에 더 가깝게 표현하지만 '대중 속설' 같은 정도가 적당할 것이지만, 이미 '도시 전설'이라는 번역명이 널리 퍼져서 대체로 도시 전설로 통하는 분위기이다.

서구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도시전설을 비롯한 괴담을 크리피파스타로 일컫는다.

대표적인 도시 전설[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개신교발 루머: 종교가 도시전설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내는 경우이다.
  • Power that be: 수많은 도시전설 및 음모론에서,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 거대한 악의 조직을 말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