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5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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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을 향하던 제주항공 502편(Q400, HL5256)이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활주로 옆 배수로에 렌딩기어가 박혔다. 사고로 인하여 23분동안 18R-36L 활주로가 폐쇄되었으며,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체와 날개는 일부 부서지고 프로펠러가 파손되었다. 왼쪽 렌딩기어는 부러졌다.

사고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당시 김해공항에는 강한 측풍(방향 130 13노트, 돌풍 18노트)이 불고 있었고, 사고기는 유압계통의 경고등이 비행 내내 점등되는 등 유압계통의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어 착륙 절차에서 더 많은 경고등이 점등되었으나 기장은 컴퓨터의 오류로 생각하고 계속 절차를 밟았다.

터치다운 직후에 조종사들은 러더가 듣지 않는 것을 발겼했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다. 가벼운 기체는 바람에 활주로 좌측으로 밀려나갔으며, 항공기는 활주로와 활주로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에 렌딩기어가 빠지고 나서야 멈춘다. 참고로 이 배수로는 규정에 따르면 있어서는 안 되는 곳에 있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하였으나, 러더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는 못했다.

여파[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저가항공사들의 (준)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이 저가항공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는 데, 이 사고도 그런 사고들 중 하나다. 그리고 터보프롭기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져서 제주항공은 이 사고 이후 Q400을 전량 매각하게 된다.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