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무선

International amateur radio symbol-2.svg

아마추어 무선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무선통신을 하는 취미이다. 햄(HAM)이라고도 부르며 이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 아마추어무선사는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한다
  2. 아마추어무선사는 우호적이다
  3. 아마추어무선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
  4. 아마추어무선사는 항상 연구심을 간직한다
  5. 아마추어무선사는 전기의 위험을 잊지 않는다.
— 아마추어 무선사의 신조

취미지만 전파를 사용한다는 특징 때문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할 수 있는 취미이다. 자격증이 있으면 통신병을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으며 업무에 적응하기 쉽고, 반대로 통신병 출신일 경우 통신보안, 무선기기 취급방법 등을 이미 배운지라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군대에서 오버 사용하면 안 된다.

아마추어 무선기사[편집 | 원본 편집]

아마추어 무선을 하려면 먼저 아마추어무선기사 자격(국가전문자격)을 따야 한다. 4급도 없고 전신 실기도 봐야 했던 오래 전에는 OP고시라고도 불리웠다. 전자전파통신 국가기술자격이나 무선통신사 자격으로도 아마추어무선국 신청을 할 수 있으나, 다른 자격은 쓸데없는 걸 더 배워야 하기 때문에 아마무선만 하려면 아마추어 무선기사를 따는 게 더 낫다.

1~4급으로 5개 종목(3급 2종목)이 있다. 원래는 1~3급까지 있었으나, 아마추어 무선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에 8시간 연수만으로 취득가능한 4급이 추가되었다.[1] 별도 응시자격을 요구하지 않아, 바로 1급을 따도 된다.

각 급마다 사용할 수 있는 전파와 방법, 출력제한이 있으므로 하다보면 더 높은 급을 따게 된다(...). 다만 3급만 돼도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부족한 것은 없다. 단, 4급의 경우 단파(HF)를 사용할 수 없다.

3급 전화 취득 희망자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교육을 받으면 2개 과목(무선설비취급방법, 통신보안)이 면제된다. 어차피 교재를 구하려면 교육을 가는 방법밖에 없다(...). 교육을 안 받고 자격증을 따려면 인터넷을 일일이 뒤져 자료를 찾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다면 교육을 받는 쪽이 편하다.

4급은 상업무전의 "제한무선통신사"를 본뜬 종목으로, 시험 없이 연맹 강습만 받아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제한무선통신사와 똑같은 교육을 받으면 4급이 부여되며, KCA가 아마무선연맹에 교육을 위탁했다는 차이가 있다. 4급은 무면허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 제한무선통신사를 취득하였다고 해도 4급 무선국 허가가 주어지진 않는다.

검정공부[편집 | 원본 편집]

아마추어무선연맹에서 주최하는 강습회를 노리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강습일정 3급 기준으로 무선설비취급방법 8시간, 전파법 5시간, 통신보안 1시간, 교양교육 1시간, 평가 1시간으로 총 이틀간 16시간 실시한다. 교재는 무선설비취급방법과 전파법, 통신보안 교육 내용이 실려 있다.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물리학을 들은 적 있따면 무선설비취급방법 8시간을 다소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지역본부마다 강습일정이 다를 뿐더러 강습자체가 자주 있는 편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4급 12만원, 3급 11~14만원에 달하는 강습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있는 편이다. 강습료에 교재비 외에도 연맹 가입비와 1년치 회비가 포함되기 때문. 기존 아마무선사들 말에 의하면 그냥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과 기출문제만 풀어도 3급은 합격 가능하다 하니 부담스럽거나 강습회가 없다면 아마추어무선 카페들을 찾아 독학하자.

수험용 서적은 최신판이 출간된 지 10년이 넘어 오래된 편이며, 시험 과목 중에서 '전파법규'는 책의 출판시기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 실정법과 내용이 다른 부분이 많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전파법과 전파법 시행령을 찾아서 보는게 좋다.

검정과목[편집 | 원본 편집]

출제기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술자격본부의 자격검정안내 - 국가자격검정 - 아마추어무선기사 - 출제기준 참고.

자격 과목
1급 전파법규, 통신보안, 전파공학, 영어, 무선통신술
2급 전파법규, 통신보안, 전파공학, 영어, 무선통신술
3급 전신 전파법규, 통신보안, 무선설비취급방법, 무선통신술
3급 전화 전파법규, 통신보안, 무선설비취급방법
  • 전파법규
    전파법, 전파법 시행령국제전기통신연합의 전파규칙(Radio Regulations) 중 아마추어업무(Amateur services)에 관한 사항 참고. 이 종목은 갱신되는 법규를 따라가기 위해 3급 전화 → 3급 전신 전환을 제외하고 절대 면제해주지 않는다.
  • 통신보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술자격본부의 통신보안교육자료 참고. 연맹의 강습회를 받았거나 상위 자격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하위 자격으로 무선국을 2년 이상 유지하면 면제됨.
  • 영어
    아마추어 무선에 관련된 국제규정 및 전문용어와 통화표, 일반상식으로 출제된다. 2급 소지자가 1급에 응시하는 경우 면제된다.
  • 무선통신술
    모스 부호 및 업무용 약어, 무선전화통신용 약어가 출제되며(3급 전신) 1·2급은 영문통화표 및 무선통신 송수신 관련 내용도 추가. 3급은 2011년 1월 1일, 1·2급은 2017년 1월 1일부터 실기시험이 폐지되고 필기시험으로 대체되었다. 3급 전화 및 동급 자격을 소지한 자가 3급 전신을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무선통신술만 응시하면 되고, 본 과목을 보는 자격으로 3년 이상 무선국을 운용한 자는 상위 자격 응시때 면제된다.
  • 전파공학
    전파이론 및 측정기기, 측정방법, 무선설비 등에 관한 내용. 국가기술자격의 무선설비 종목(기능사 ~ 기사)을 취득한 자는 면제됨.
  • 무선설비취급방법
    무선설비의 기초지식과 아마추어 무선설비의 운용조작에 관한 내용. 연맹의 강습회를 받았거나 국가기술자격의 무선설비 종목(기능사 ~ 기사)을 취득한 자는 면제됨.

접수 및 시험[편집 | 원본 편집]

검정의 경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여기서 접수할 수 있다. 정기검정은 국가기술자격검정 1회, 4회에 끼워서 시행하였으나, 2024년부터 육무통·항무통·해무통 등 유사한 국가전문자격과 함께 월 1회 상시검정으로 바뀌었다.[2]

시험은 2023년 4회 정기검정부터 CBT로 변경되었다. 과목별 각 40점이상,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합격이며 난이도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합격률은 높다. 더욱이 3급 전화는 과목면제로 전파법만 치는 경우 훨씬 수월하다. 응시자가 가장 많은 3급 전화의 2016년 합격률은 73%, 2023년 합격률은 67%이다. 보통 3급 전화에 붙으면 다음에 많이 따는 1급은 2019년에 46%, 2023년에 51%로 얼추 반타작 수준이다.

자격증 교부[편집 | 원본 편집]

검정에서 합격했으면 합격했으니 자격증을 교부받으라는 문자가 온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웹사이트에서 자격증을 신청해야 하며, 카드형과 수첩형 자격증 중 선택하거나 모두 교부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등 전자증명서를 발급하는 사업자를 통해 전자문서로 발급할 수도 있으며, 정말 급하다면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발표시 자격번호만 확인할 수도 있다. (무선국 허가 신청서에는 자격번호만 넣으면 되므로) 유사 자격증인 전파전자통신기사~기능사처럼 영문 내역도 기재되어 나오나, 아마무선은 국가전문자격이기 때문에 상장형 자격증의 발급은 제한된다. 자세한 양식은 국가기술자격#국가기술자격증을 참고.

2015년 10월 기준 각 4,500원의 발급비를 요구하며, 우편 수수료 2,800원은 별도다. 각 지역본부나 사업소에서 대면으로 신청하고 받아오는 방법도 있었으나 2021년경 중단되었다.

자격의 상호 인정[편집 | 원본 편집]

국가간 협약 또는 상호 조약에 따라 아마추어무선사의 자격도 상호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의 아마추어무선기사는 JAR 을 통해 일본의 아마추어무선기사 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3]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상호 인정되고, 유럽우편전기통신주관청회의에 속한 국가들간에도 상호 인정된다. 미국의 FCC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이 꽤나 넓은 상호인정국가를 가지고 있고 국외 취득도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외국에서도 무선국 운용을 하려는 경우 취득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연맹에서 매년 FCC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무선국 운용[편집 | 원본 편집]

무선국 허가[편집 | 원본 편집]

무전을 하려면 서류상으로 무선국을 세워야 한다(핸디형 무전기도 당연히). 개인국·가족국과 단체국으로 구별된다. 개인국은 1인이 신청해서 세운 무선국이며, 가족 중 아마무선기사가 있는 경우 가족국으로 공유할 수 있다. 단체국은 무선기사가 3인 이상 소속된 단체에서 세울 수 있는 무선국이다.

무선국 자격 범위
자격 운용가능 범위 동급 자격
1급 아마추어국의 공중선전력 1 kW 이하의 무선설비 전파전자통신기사·산업기사
2급 아마추어국의 공중선전력 200W 이하의 무선설비 전파전자통신기능사
3급(전신) 아마추어국의 공중선전력 100W 이하의 무선설비[4]
21 MHz 이상 또는 8 MHz 이하의 주파수의 전파 사용
3급(전화) 아마추어국의 공중선전력 100W 이하의 무선설비[4]
21 MHz 이상 또는 8 MHz 이하의 주파수의 전파 사용. 단, 모스부호에 의한 통신 제외
항공무선통신사
육상무선통신사
4급 아마추어국의 공중선전력 10W 이하의 무선설비,
30 MHz 이상의 주파수의 전파 사용. 단, 모스부호에 의한 통신 제외
출처: 무선국허가 > 아마추어무선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리소에서 주관하며 전파인증 받은 무전기를 사용한다면 서류심사 후 7일 이내에 허가가 교부된다. 허가는 5년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5년마다 재허가 수속을 밟아야 무선국이 유지된다.

무선국허가 신청수수료
안테나공급전력 허가신청 변경허가 재허가
50W미만 5천원 4천원 4천원
50-100W미만 11,000원 4천원 4천원
100W이상 16,000 4천원 4천원
출처: 무선국허가 > 무선국개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

비인증기기(해외에서 구매한 무전기 등)는 전파진흥원에서 현장에 출사하여 준공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 경우 처리 기간이 최대 14일까지 늘어나고, 검사비도 내야 한다. 수수료는 송신기 1개마다 책정되며 적합성평가 미인증 5W 송신기가 2개고, 변경검사일 경우 1만 8천원인 식.

준공검사 수수료
안테나공급전력 준공검사 정기·수시·변경검사
50W미만 10,000원 9,000원
50W이상 500W미만 17,000원 12,000원
500W이상 5kW미만 30,000원 19,000원
출처: 무선국검사 > 수수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

초보를 위한 도움말[편집 | 원본 편집]

허가신청[편집 | 원본 편집]

1. https://emsit.g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전자민원신청을 클릭한다.
2. 08.무선국 개설 허가신청(아마추어국)을 클릭하고 구비서류를 다운로드받은 다음 온라인 민원신청을 클릭한다.
3. 고유식별정보 수집동의를 하고,주민등록번호를 입력,제출방법 선택은 개인의 선택대로 하면 된다.
4. 다음 창으로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입력을 하는 칸이 나오는데,
담당자 이름은 본인 이름,신청 구분은 본인 해당사항 선택,설치장소는 무전기가 설치될 장소를 입력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집에 설치할 것이므로 신청인 주소와 동일을 클릭하면 된다.
5. 차량에도 설치할경우 이동체사항에 차량번호를 기재하는데, 이 경우 자동차등록증 등 관계법(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른 등록서류가 있어야 한다.
6. 관할기관은 전파관리 업무에 관한처리세칙 별표 2호를 참고하면 된다.
7. 운용정보는 운용자 자격종별, 자격번호를 기재한다.
8. 무전기 사항기재는 비인증기기를 기준으로 작성하겠음.
[제조자명]에 제작사
[기기의 명칭]에 모델명
[기기일련번호]에 시리얼번호를 입력한다.
9. 전파형식은 왼쪽의 검색버튼을 누른 다음 보기 중에 고르고, 사용할 주파수를 선택하면 된다. 10. 일반적인 핸디 무전기는 16K0F3EJN(FM), 144~145 MHz, 430Mhz~440Mhz를 고르고, 안테나 공급전력은 5W로 적으면 된다.
11. 안테나계는 검색버튼을 누르고, 본인이 사용할 안테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일반적인 핸디는 안테나형식코드 0451 HELICAL을 선택한다.
12. 편파는 일반적인 핸디 무전기의 경우 수직편파, 기타의 경우는 알아서 골라야 한다.
13. 사용 장치는 돋보기 버튼을 눌러 그 안테나를 사용할 무전기를 있는 대로 고르면 된다.
14. 수령방식은 본인 선택에 따라 고르면 되고, 다음을 누른다.
15. 구비서류 업로드 창이 뜨는데, 처음에 제출방법에서 행정정보조회동의를 한 사람은 그냥 다음 누르고, 수수료를 결제하면 된다. 이제 허가가 나오길 기다리자.
허가가 나오면 적합성평가를 받은 장비로 개국한 사람은 그냥 운용을 개시하면 되고, 적합성평가를 받지 않은 장비로 개국한 사람은 준공기한 내에 준공검사를 받아야 한다.

준공검사[편집 | 원본 편집]

1. https://www.kca.kr/에 접속해서 무선국검사->무선국준공신고로 들어간다.
2.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확인 클릭
3. 1국신청 클릭->공인인증서 인증
4. 신고인은 본인 신상 입력
5. 정보통신공사업자는 필수입력항목만 아무렇게나 입력하고, 준공기한 허가번호 등은 허가장 보고 작성하면 되며, 신청한 후에 진흥원과 상세 일정을 잡으면 된다.

실전 무선국 운용(FM모드)[편집 | 원본 편집]

50MHz는 되는 핸디가 없다시피하고 430MHz는 사실상 중계기용이므로 145MHz대역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145MHz대역[5] 의 제1호출주파수는 145.000MHz이며, 144.80~145.60[6] 사이에서 일반적인 FM교신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빈 주파수 찿기 힘들었다고 하나 요즘은 대부분의 주파수가 비어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호출주파수 근처에서 교신하면 된다. 또한 FM의 점유주파수폭이 16kHz이므로 채널 간격은 20kHz이다.(145.00,145.02,145.04...)
원하는 주파수로 가서 사용하는 무선국이 있나 대기해보고, 없다고 판단되면 사용하는 국이 있는지 두세번 전송해본다. (이 예시에서는 145.02라고 가정하겠음)
(145.00)CQ CQ CQ 여기는 (콜 사인)X3 145.02 145.02에서 수신합니다
(145.02)여기는 (콜 사인) 주파수 이동하신 국 계십니까?(두번정도 반복해본다)
(145.02)없을 경우, 다시 콜주파수로 이동해 CQ를 낸다. 만약에 응답국이 있을 경우에는 응답하면 되며, 송신 시작/종료시에 상대방 콜 사인과 본인 콜 사인을 송출해야 한다.(예)HL0HQ 여기는 HL0FHQ)
서로 신호 교환을 하고 자기소개 같은 교신을 하면 된다.
교신을 끝낼 때에는 최소 1~2턴 전에 상대방에게 고지를 하고 마칠때는 교신 감사했습니다 등의 멘트로 마무리하며 남자는 73, 여자는 88로 끝낸다.

콜 사인[편집 | 원본 편집]

CQ CQ, 여기는 HLQL, HLQL입니다. 수신합니다.

아마추어무선기사 자격증을 딴 후 무전기를 구입해 무선국을 개국 하면 콜 사인(Call sign)을 부여받게 된다. 콜 사인은 통신을 할 때 사용하는 고유명칭으로 전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기 이름이다. 초기에는 HL로 시작하는 콜 사인을 받았으나 HL과 그 다음 사용하던 DS가 포화되어 현재는 6K 로 시작하는 콜 사인을 받는다. 만일 아마추어 무선사인데 HL로 시작하는 콜 사인을 사용한다면 거의 시조새급으로 먼저 무선통신을 시작하신 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중간중간에 시보가 나온 후 "XXX입니다. HLXX" 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여기서 뒤에 붙은 HL로 시작하는 것이 바로 콜 사인이다. 라디오방송국들은 모두 고유 콜 사인을 가지고 있다. EBS는 HLQL, MBC는 HLKV(초단파는 HLCP) 등등. 또 항공기에도 HL XXXX 식으로 붙어있는데, 이는 항공기도 무전기를 사용하므로 고유 등록번호를 할당받기 때문이다.

대충 눈치챘겠지만 HL 부분은 국가 코드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북한은 콜 사인이 P로 시작하는데, 당시 소련의 국력을 등에 업고 상당히 빠른 코드를 할당받았다.

  • 읽는 방법
씨큐 씨큐, 여기는 호텔리마퀘벡리마, 호텔리마퀘벡리마입니다. 수신합니다.
원칙적으로 포네틱코드로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6K9HAM이라면 식스/킬로/나이너/호텔/알파/마이크로 읽는 것. 하지만 보통 앞의 국가코드는 영문알파벳으로 읽어서 6K는 식스케이, DS는 디에스, HL은 에이치엘로 읽는 경우가 많다. 세컨드 포네틱, 혹은 HF용 포네틱코드라고 불리는 방법도 있는데, 일종의 방언 취급을 받으므로 알아두면 나쁠 것 없다. 위의 예시로 든 6K9HAM을 세컨드 포네틱으로 읽으면 식스/코리아/나이너/호놀룰루/아메리카/멕시코가 된다.

주파수[편집 | 원본 편집]

아마추어 무선은 당연하게도 전파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 전파라는 게 엄청나게 중요한 자원 중 하나라는 점이다. 당장 무선랜을 통해 리브레 위키를 하고 있다면 2.4GHz나 5GHz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고, 휴대전화도 전파를 사용하며 군용 무선망도 전파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파를 통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당장 아마추어 무선에 자격증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마무선연맹에서 밴드플랜이라는 문서를 배포하는데, 여기에 어느 주파수에서 교신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밴드 플랜에서 FM은 음성통신, CW는 모스부호 통신, DATA·PACKET은 앞의 둘을 제외한 기계통신(전신타자기, 모사전송 등)을, ALL MODE는 FM을 제외한 모든 모드를 말한다.

주파수 대역은 국내에서 실질적인 허가가 가능한 대역만 표기했다.

  • 중파(MF)
    • 1.8~1.825MHz(160m)
      • 이 대역은 중파에 들어가는게 맟지만 어째서인지 단파취급 받는다. CW/DATA전용이다.
  • 단파(HF)
    • 3.5~3.55MHz(80m), 3.79~3.8MHz(75m)
    • 7.0~7.1~7.2MHz(40m)
    • 10.1~10.15MHz(30m)
      • CW/DATA전용 주파수다.
    • 14~14.35(20m)
    • 18.068~18.168MHz(
    • 21~21.45MHz(15m)
    • 24.89~24.99(12m)
    • 28~29.7MHz(10m)
  • 초단파(VHF)
    • 50~54MHz(6m)
    • 144~146MHz(2m)
    • 호출 및 비상 주파수: 145.000 MHz
    • 적십자 비상 주파수: 145.140 MHz, 145.160 MHz
  • 극초단파(UHF)
    • 430~440MHz(70cm)
    • 1260~1300MHz(23cm)
    • 2400~2450(13cm)
  • 초고주파(SHF)
    • 10~10.45~10.5GHz(3cm)
    • 24~24.05GHz(1.25cm)
  • EHF
    • 47~47.2GHz(6mm)
    • 77.5~78~79GHz(4mm)
    • 122.25~123GHz(2.5mm)
    • 134~136~141GHz(2mm)
    • 241~248~250GHz(1mm)
    • 호출 및 비상 주파수: 433 MHz
    • 적십자 비상 주파수: 435.140 MHz, 435.160 MHz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OM
    Old Man의 약자. 단어대로면 자신보다 아마추어 무선 경력이 오래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온라인에서 서로 ~님이라는 단어를 쓰듯 상호 존중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 YL
    Young lady의 약자. 여성 무선인을 지칭할 때 쓴다고 한다.
  • 국장
    무선상의 모든 무선인들은 허가를 받고 아마추어 무선을 운용하는 것이므로 국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 국장이 일본식 용어이고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으므로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다들 사용한다.
  • Final
    무선대화를 종료하겠다고 예고하는 무선용어.
  • Over
    무전기는 기본적으로 단방향 통신이므로 오버라고 해 자신의 말이 끝났음을 알린다. 군대에선 "오버" 대신 "이상" 등을 사용한다. 반대로 군에서 사용하는 통신용어들은 아마추어 무선에서 쓰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송신 시작/송신종료시 콜사인 송출이 원칙이기 때문에 단순질의 등 빠르게 마이크를 돌려야 할 때 빼고는 쓰지 않는다.

장비 제작사 일람[편집 | 원본 편집]

무전기[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국내 제작 업체들은 망하거나 무전기 사업을 접었다. 단 신아기업은 아직 선박용 무전기는 만드는 듯하다.

일본[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편집 | 원본 편집]

미국[편집 | 원본 편집]

재난대응[편집 | 원본 편집]

아마추어 무선은 취미가 취미이니만큼 재난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큰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휴대전화는 기지국이 파괴되거나 통화량 폭주로 마비되고, 유선전화도 유선전화망 손상이나 통화량 폭주로 마비될 위험이 크다. 거기에 경찰이나 소방당국 무전기들도 중계국이 파괴되면 통신가능한 거리가 확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해지역이 외부와 단절되어 버리고 외부에서 도와주고 싶어도 내부상황을 모르니 적재적소에 지원을 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에 정회원 이상의 자격을 가진 회원은 기본적으로 재난통신단에 가입해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재난통신 훈련 참여 시간은 봉사활동 시간으로도 인정된다.

그러나 아마추어 무전기는 주파수 대역과 출력에 따라 미국과도 통신 가능한 물건이기 때문에 외부의 무선국에 연락이 가능하다. 당장 삼풍백화점이 붕괴했을 때 아마추어무선기사들이 현장에서 통신을 지원해 주기도 했으며 몇몇 사고에서도 아마추어무선을 통해 재난사실을 전파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사례들이 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적십자 봉사단이나 몇몇 소방본부는 재난에 대비해 아마추어 무전기를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 중에 끼어드는 것을 자제하는 아마추어 무선에서도 비상통신이 들어오면 기존에 하던 대화를 중단하고 비상통신을 수신하는 게 원칙이다.[8]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통신기기를 다룬다는 특성이 특성이다 보니 세계각국의 사람들과 교신할 수 있는데, 요르단 국왕(!)과 교신을 했던 무선사 분도 계신다고 한다.

조건만 맞다면 윗동네와도 교신가능하지만 북한 무선국과 교신하는 것은 대한민국 내에서 불법이다. 북한에서 외국인이 운용하는 무선국과는 허용하는 모양. 물론 외국에 살고 콜사인도 해외에서 받았다면 상관없다. 찾아가는 코렁탕

전리층의 반사현상을 발견한 것도 아마추어 무선사이다. 상업무선국들의 압박을 피해 점점 높은 주파수로 이동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각주

  1. 제4급 아마추어무선기사 무시험 자격취득 제도 시행 안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술자격본부, 2013.5.29
  2. 자격검정일정-국가자격검정,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17년 3월 8일 확인.
  3. [1]
  4. 4.0 4.1 3급은 원래 50W까지였으나 2016년 6월 2일부터 100W로 상승조절되었다.
  5. 144MHz주파수의 파장이 약 2M라 2M밴드라고 한다.
  6. 145.10~145.20은 중계기 송신주파수
  7. 민영정보통신 브랜드로 MYT-9800모델을 판매 중인데, 중국 모델에 자사 브랜드 붙여 적합성평가 받아다 파는거라는게 사람들 사이에 받아들여지는 정설이다. 그 외 아이콤 무전기 등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8. 브레이크(대화 중간에 끼어든다는 무선용어) 비상 비상 비상이라고 해서 비상통신임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