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리층

전리층(電離層, Ionosphere)은 지구대기권 중 80~500km구간, 즉 중간권과 열권의 구간에서는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엑스선, 우주선 등에 의하여 발생한 이온이나 자유전자들이 모여있는 구간을 가리킨다. 이 전리층은 전파를 잘 반사하는 특성이 있다. 지상에서 발사된 전파를 흡수하거나 반사하기 때문에 무선통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견[편집 | 원본 편집]

초기 굴리엘모 마르코니무선통신을 할 때 대서양 반대편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전리층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지구 대기권에서 전파를 반사하는 구간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안테나를 높게 세우면 된다고 생각하였었다. 이후 케넬리와 헤비사이드가 대기권 위쪽 상공에 전파를 반사하는 구간이 있다는 가설을 세운 뒤, 1925년 애플턴에 의해 전파와 직접파 사이의 간섭현상을 관측하여 전리층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D층[편집 | 원본 편집]

고도 약 90km이하에서 발생하는 부분으로, 주로 낮에 70~80km 높이에 형성된다. 밤에는 이온화도가 거의 사라져 버린다. 파장 100㎑ 이하의 장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다.

E층[편집 | 원본 편집]

90~160km 사이에서 발생하는 부분으로, 중파에 해당하는 전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다. D층과는 달리 밤낮의 구분없이 층이 형성된다.

F층[편집 | 원본 편집]

160km이상의 고도에서 발생하며, 주간에만 발생하는 F2층과, 24시간 내내 존재하는 F1층으로 구분된다. 단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 주야간 고도 차이 덕분에 단파통신에서 신경을 좀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