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

송수화기
  • Two-way radio / Walkie-talkie

1 개요[편집]

무선으로 간단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계다.

아마추어 무선, Citizen Band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거리 통신으로 통하면서 취미로 삼아 세계와 통신하는 동호인이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 휴대전화의 발달로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목적상 필요한 경우(군용, 업무용, 레져 등)가 아니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All-IP가 대세로 통하면서 상업무전으로 통하는 TRS도 IP기반(RoIP)으로 넘어가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무전기가 등장하면서 무전기의 입지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무전기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면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전기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전파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2018년 12월 부로 업무용 아날로그 무선국 허가가 종료되었으며, 2종 생활무선국의 경우 아날로그 무전기를 2023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2 구조[편집]

  • 송수화기
    전화기와 비슷한 수화기 모양일수도 있고, 영화에서 봤던 스피커마이크(주먹 마이크)일수도 있고, 경호원이 끼고 다니는 이어셋일수도 있다. 공통점이라면 송신 출력을 켜기 위해 PTT(Push-to-Talk) 버튼이 달려있다는 점.
  • 변조부
    목소리를 주파수에 싣어 보내거나, 들어온 주파수에서 목소리를 끄집어 내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진공관에서 시작했지만 트랜지스터, 집적회로로 흘러가는 시대에 따라 소형화되었다.
  • 앰프
    변조부에서 나온 전파를 바로 공중에 퍼트리면 출력이 낮아 멀리가지 못한다. 출력을 높혀 멀리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앰프의 역할이며, 무전기 성능에서 몇 와트, 몇 와트 하는 게 앰프의 능력이다. 핸디는 앰프의 능력이 낮아 통달거리가 짧다.

3 분류[편집]

3.1 용도에 따른 분류[편집]

  • 군용 무전기
    군대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생활용 무전기와 유사한 분대·소대급 핸디 무전기부터 수십 킬로미터는 가볍게 커버하는 고출력 무전기까지 다양하다. 군사보안을 위해 기본적으로 비화 통신(암호화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척박한 운용 환경을 고려해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 생활무전기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전기로 운용에 아무런 자격이 필요하지 않은 유일한 무선체계. 제1형 생활무선국(CB)와 제2형 생활무선국(FRS)로 나뉜다.
    • Citizen Band(CB)
      장거리 통달이 가능하지만 주파수가 낮아 거추장스러운 안테나를 요구한다. 한때 장거리 무선통신의 주력이었으나 상업 무선통신이 발달하면서 삽시간에 사장되었다.
    • Family Radio Service(FRS)
      장거리 통달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통화품질이 좋고 무전기 가격이 저렴해 간단한 무전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 아마추어무전기
    아마추어 무선을 위해 나오는 무전기. 자격증이 필요하며 다양한 형태의 무전기가 나온다. 또 아마추어 무선이 사용하는 대역이 넓기 때문에 주파수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보통 한 개의 대역만 사용가능한 무전기를 모노밴드(mono band), 두 개의 대역을 사용가능한 경우 듀얼밴드(dual band), 세 개의 대역을 사용가능하면 트라이밴드(tri band), 모든 대역을 사용가능한 경우 올 밴드(all mode)라고 부른다.
    물론 모든 주파수대역을 다 커버하는 무전기는 거의 없으므로, 진짜 all band 무전기는 찾기 힘들고, 보통 '1 - 30Mhz All band' 처럼 사용가능한 주파수대역을 따로 표기하고는 한다. 듀얼밴드 무전기는 두 대역 이상을 사용가능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이 범주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값싸고 흔하게 보이는 듀얼밴드 무전기가 VHF/UHF 대역 겸용이라 보통 듀얼밴드라 하면 VHF/UHF 대역 무전기를 뜻하는 것일 때가 많다.
  • 업무용 무전기
    신고를 통한 간이국이나 허가를 받는 무선국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선박이나 항공기에 사용하는 무전기가 이쪽 부류에 속한다(선박국, 항공기국). 이리저리 주파수를 돌릴 필요가 있는 특수한 부류를 제외하면 무전기의 주파수를 고정시켜 사용하며, 무전기 일련번호와 사용 인원을 일일히 신고해야 한다.이게 다 북한 때문이다

3.2 형태에 따른 분류[편집]

  • 휴대용 무전기
    일명 핸디(Handy)라고 불리는 무전기로 경찰이나 보안요원, 마트직원(...)등이 들고 다니는 형태가 바로 이것.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생활무전기도 이 형태로 많이 나오며 아마추어무선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입문하는 무선사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크기가 크기인지라 안테나도 작고 출력도 낮아 장거리 교신을 하기에는 불리하다. 물론 핸디급에 GP안테나 달고 산올라가서 장거리 교신하는 용자들도 많다.
  • 차량용 무전기
    일명 모빌(Mobile)이라고 부르는 무전기로 차량에 설치해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차량용이므로 13.5V DC전원을 사용하며 센터페시아 사이즈에 맞게 만드는 등 차량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제작이 이루어진다. 최대출력은 법적으로 50W선. 하지만 거치형 무전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성능, 그럭저럭 개인휴대가 가능한 크기/무게 덕에 여기에 부수장비들을 달아 고정국으로 운용하거나, 배터리에 연결하고 지게나 가방에 넣어 군용 무전기 비슷하게 휴대용으로 운용하는 등 나름 확장성을 살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런 사용자들을 염두에 두고 차량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크고 고성능 or 조금 작고 가벼움 쪽으로 기운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다. 사실상 만능(?) 무전기.
  • 거치용 무전기
    고정국용이라고도 한다. 아마추어 무선 계열에서는 보통 베이스(BASE)라고 부르며 모빌처럼 자동차 전원등에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출력이 한없이 높아진다. 물론 그 만큼 비싸진다. 무전기의 끝판왕격인 무전기이다. 아마추어 무선의 경우 법적으로 출력에 묶여 1Kw로 제한되어 있지만 상용 및 군용은 그런거 없다.

4 불법 사용[편집]

가끔 패러글라이딩, 사냥, 서바이벌동호회 등에서 생활무전기 주파수가 포화돠거나 거리부족, 공사장에서 업무용무전기 주파수 포화등의 이유로 허가/등록되지 않은 무전기를 운용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불법이다. 어디서 쓰는지 알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그냥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파를 발신한다는 특성상 발신위치를 찾는 것은 매우 쉽다는 것을 기억하자.

전파관리소 전파감시 수신국 또는 전파감시 차량 2개소에서만 수신되도 발신국의 대략적인 위치, 3개소 이상에서 수신된다면 매우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복잡하게 장비를 동원해서 전파발신원을 찾지 않아도 수신된 대화내용만 가지고도 어지간해서는 어디서 쓰는지 유추해낼 수 있다! 전파관리소 입장에서도 다른 할 일도 많다보니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묵인' 해주는 것이지 결코 못 잡아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며, 신고가 들어간다면 대부분 잡힌다. 꼭 허가된 주파수, 출력내에서만 운용하도록 하자.

아마무선 및 업무용 무전기는 허가 없이 사용하면 처벌대상이나 자격증 없이 소지, 수신만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처벌대상은 자격없이 송신하는, 정확히는 해당 대역의 전파자원을 사용하는 자이기 때문. 물론 비상상황이나 조난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은 면책사유가 되므로 비상시에는 통신예절등을 모르더라도 구조요청을 송신하자.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듣는 무선사는 당신을 구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할 것이다.

5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