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U 콜세어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5월 7일 (금) 15:5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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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U Coursair Udvar Hazy.jpg
무기 정보
종류 함재 전투기
길이 10.26m
12.5m
높이 4.5m

F4U 콜세어 (Vought F4U Corsair)는 미국의 프롭 함상 전투기다.

반 꺾인 역갈매기 형상의 날개가 특징인 기종으로 태평양 전쟁에서 최강의 전투기로 활약했던 고성능 다목적 함재기다.

개요

설계

콜세어의 플랩은 이착륙시 50도, 전투 상황에선 20도로 전개되었어 필요에 따라 5단계로 자동 조정이 되는 편리성을 갖췄고 조종간에 가하는 외력이 낮아 급기동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조종성을 제공해 주었다.

성능

태평양 최강의 전투기였을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운용된 기종들 중에서도 최강급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날개 형상을 변경하게 만든 기수의 대형 프로펠러는 다른 기종의 것보다 더 많은 공기를 밀어 낼 수 있었고 2천 마력 PW R-2800 고출력 엔진과 함께 강력한 추력을 발생시켰다. 그 결과 콜세어는 시제형에서 최대 시속 600km 대를 넘어섰고 콜세어 기종을 대표하는 F4U-4형 부터는 700(4형 기준 746)km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속도는 해면고도 상에서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이 최고 속도는 카탈로그 스펙에만 머무르지 않았고 적기인 일본기들을 상대로 어떤 영역에서는 압도적 속도 우위를 누렸다.

수평 기동 뿐만 아니라 수직 기동에서도 상황은 비슷하여 최대 초당 상승률 22m에, 해수면 기준 15m로, 대전기 최고의 추중비를 자랑했던 독일 Bf109 후기형들의 수직기동력과 비교해 봐도 대등한 수준이다.[1]

위 수치는 최고의 프롭 전투기 P-51 머스탱과도 비교했을 때도 다른 중고고도 영역에서 근소한 수치로만 뒤쳐질 뿐 오히려 해면고도에서는 앞섰고 고고도급 상공에서 패왕으로 군림하던 P-47 썬더볼트를 상대로도 F4U-5부터는 앞서기 시작했다. 콜세어의 주익 설계는 비교적 대형의 기체가 아래 체급의 전투기들 못지 않은 기동성을 발휘하도록 해 주었는데, 많은 연합군 전투기들이 추력과 수직 기동성에 의존한 에너지 파이팅에 집중했다는 통념과 달리 콜세어는 고속 영역에서의 기동성에 강한 기종이었다.

콜세어의 특징이기도 한 넓은 역갈매기형 날개는 가운데가 꺾인 형상으로 그렇지 않아도 넓은 날개 면적을 본 길이보다 더 확장시키는 장점이 있었고 중익기의 특징이 결합되어 높은 기동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안정된 비행을 가능토록 했다. 그 결과 콜세어는 고속에서 민첩한 비행 성능을 가지게 되었는데, 확보된 넓은 날개 면적은 선회전 시 좁은 각도의 선회에 유리했고 고효율 전투 플랩을 이용하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민첩성으로 돌아왔다.[2]ㆍ 그리고 다수의 보조익들은 미군 전투기들 중 가장 빠른 횡전 속도를 내게 함으로써 유럽의 쟁쟁한 독일기들과도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우위(Fw 190)를 점하는 기동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저속 선회전에서도 약한 것은 아니었고 앞서 언급된 이점들은 오히려 평균 이상의 지속 선회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콜세어가 전투 플랩을 전개할 경우 150노트 속도까지 선회를 유지하였고 제로와 어느정도 대등한 수준의 선회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여전히 저속 선회전에서는 일본기들이 우세했긴 했지만 굳이 상정된 분야도 아닌 저속 선회전에 일부러 휘말려줄 콜세어 조종사들은 별로 없었다.

무장은 모든 계열기 기준 기본으로 12.7mm M2 기관총을 양 주익에 3문씩, 모두 6문을 달아 강력한 화력을 지녔었다.

내역

개발

헬캣과 같은 이유로 개발된 기체다. 심화되는 일본 제국의 노골적 침략 행위에 미국은 신형 함재기를 개발하기 위해 보우트사와 노스 아메리카 사 두 곳에 주문을 했고,그렇게 노스 아메리카에선 헬캣이, 보우트사에서 콜세어가 만들어져 둘다 신예 함상전투기로 선정되었다. 실전배치는 보우트의 콜세어가 헬캣보다 늦어 헬캣이 이미 제공권을 잡은 뒤에 실전배치된 기체다.

활약

제2차 세계대전

콜세어는 태평양 전쟁 중반인 1942년에 전선 배치가 시작된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실전 배치에 콜세어가 상대할 일본 항공세력들은 상당부 소멸한 시점이었지만 항모에 올려진 콜세어는 헬캣을 이어 미 해군의 신예 함재기로 운용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항모에서 콜세어를 운용해 보던 미 해군은 문제점을 알아차리는데, 커다란 기수가 이,착함 시 시야를 가리는 문제와 함께 높은 엔진 출력은 불안정한 착함 성능을 악화시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하였다. 결국 배치된 초기형 콜세어들은 육상으로 돌려져 해병대에 의해 운용되었고 항모 대신 해변에서 출격하는 해병 전투기의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1943년 해병대에 의해 과달카날과 솔로몬에서 배치가 진행되며 마침내 2월 14일, B-24 폭격기의 호위 임무를 맡으며 부건 빌 섬으로 첫 출격에 나선다. 그러나 콜세어는 데뷔전에서 제로 1대 격추에(공중충돌) 2대가 격추되는 참패를 당한다. 함께 출격한 P-38은 4대, P-40은 2대가 격추되었고 호위 대상이던 폭격기도 2대가 추락한 반면 제로는 1대 격추, 3대 손상에 그쳤다. 세인트 발렌타인 데이 학살로 부르게 된 첫 전투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콜세어 조종사들은 자신이 모는 기체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곧 우수한 비행 성능을 발휘하며 일본기들을 압도해 갔다.

이 시기 항모의 헬캣이 함대간 공중전을 벌이는 동안 콜세어들은 육상기지를 기반으로 섬과 섬 사이의 방공과 지상군 지원 임무에 집중했다. 그렇게 초반의 졸전을 극복해낸 콜세어는 불과 3달만에 남태평양 상공에서 일본기들을 압도했고 케네스 A. 월시(Kenneth Ambrose Walsh/22기 격추)를 비롯해 콜세어 에이스가 될 조종사들이 이 시기부터 활약했다.

전쟁 말 함대에 가해지는 일본군 카미카제를 저지하는 함대 방공과 상륙군의 항공 지원에 집중하며 '마리아나의 연인', '오키나와의 천사' 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다수의 카미카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것으로 유명한 구축함 USS 래피도 마지막 순간 난입한 콜세어 편대의 지원에 힘입어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전투지원 임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전후

분류

일반

전폭기형

기타

운용 국가

대전기 운용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전후 운용

프랑스
온두라스
튀니지

각주

  1. F4U-4형 기준.
  2. 오늘날의 4세대 고기동성 전투기들도 민첩성에 중점을 둔 순간 선회력에 집중하는 편이다. 이런 기종들은 넓은 삼각익과 후퇴익이 조합된 듯한 익형을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종이 MiG-29Su-27, 그리고 F-15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