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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고대===
===고대===
체코 민족은 슬라브 족의 한 부류로 4세기 초 [[로마 제국]]이 쇠퇴할 무렵 대이동을 하여 지금의 체코 지방에 자리잡았다. 7세기 초에는 작은 슬라브 부족국가들의 연방이 존재했으며, 9세기 초에는 대모라비아 제국이 성립하여 지금의 체코와 그 외 일부 지역을 지배하였다.
===중세===
===중세===
체코는 중세 시대에 [[신성로마제국]]의 제후 중 하나인 보헤미아로 있었다. 그러다가 오스트리아와 동군연합을 맺게 되어 합스부르크가의 지배에 놓이게 된다.
[[파일:Charles IV-John Ocko votive picture-fragment.jpg|thumb|1346년부터 1355년까지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카렐(카를) 4세]]
870년 체코에서 프르제미슬 왕조가 탄생하여 최초의 체코 국가인 보헤미아 백작령을 만들었다.<ref>보헤미아는 체코의 지역이기도 하다.</ref> 이 때부터 체코의 수도는 [[프라하]]였다.이후 1198년 왕국으로 격상되었다. 이 왕조는 1306년 룩셈부르크 왕조로 교체되었는데, 이 때는 체코의 황금기로 불리우며 수많은 발전이 있었다. 카렐 4세 때에는 카렐 4세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추대되면서 보헤미아는 유럽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룩셈부르크 왕조는 카렐 4세의 치세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여 1415년 얀 후스의 화형으로 인해 결정타를 맞게 된다. 얀 후스는 종교 개혁 운동가였는데, 그는 체코인들에게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개혁이 아니꼬웠던 종교계 인사들은 그를 꼬여낸 뒤 그를 화형해버렸다. 이에 대해 분노한 많은 체코인들, 특히 후스를 따랐던 후스파들은 1419년, 들고 일어나 약 15년 간 전쟁을 치룬다. 결국 1436년, 교황청은 후스파를 인정하면서 전쟁은 끝이 났다.
 
이후 몇몇 왕조 교체를 거쳐 1526년부터 합스부르크 왕조가 보헤미아를 통치했다. 차츰 영향력이 줄어들던 보헤미아는 이후 1618~1648년 벌어진 [[30년 전쟁]]을 거치면서 18세기 말에는 아예 오스트리아제국의 1개 주로 편입되어버렸다.
 
===근대===
===근대===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항복함으로써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하게 된다.
1840년대에 [[프랑스 혁명]]이 전유럽을 강타하면서 체코 지방에서도 민족 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토마시 마사리크, 에드바르트 베네시, 밀란 슈테파니크 같은 인물들이 [[체코슬로바키아]]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면서 점점 더 열기는 뜨거워졌다.
 
이후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독립 운동가들은 한 데 모여서 체코슬로바키아 임시정부를 세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망하면서 1918년 10월 28일 토마시 마사리크를 수반으로 한 체코슬로바키아 정부는 독립을 선언,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 이를 확인받는다.
 
===현대===
===현대===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체코슬로바키아로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독립한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는 자국의 산업 기반을 토대로 튼튼한 경제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 후반 유럽 전역에 전운이 드리우면서 체코슬로바키아는 [[오스트리아]]와 더불어 [[아돌프 히틀러|히틀러]]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다<ref>사실 체코슬로바키아는 내부적으로 심각한 민족분쟁을 겪고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에는 체코인, 독일인, 슬로바키아인, 헝가리인, 루테니아(우크라이나)인 등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정치권력은 체코인 지도자들이 내놓기를 거부했다. 이를 히틀러가 꼬투리 삼아 일을 저지른 것</ref>. 결국 [[뮌헨 조약]]으로 나라가 공중해체되고 나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독일의 탄압 아래 있었다.
1918년 독립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는 민족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민주정과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그 후 1935년 마사리크 대통령이 은퇴하면서 에드바르트 베네시가 물려받는다. 그러나 이 때 독일은 [[아돌프 히틀러]]의 통치 아래 군국주의적 이념 아래 1938년 3월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곧 독일&middot;체코의 접경 지대인 수데텐란트를 삼키고자 했다. 베네시는 이를 극구 반대했으나, 평화를 원하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1938년 9월 29일 독일과 [[뮌헨 조약]]을 체결하고 독일의 수데텐란트 점령을 묵인하였다. 결국 체코슬로바키아는 이내 6개월도 채 안되어 독일이 완전히 삼켜버렸다.  


곧 독일이 항복하자 체코슬로바키아는 독립을 재확인받았으나, 동쪽 끝의 루테니아 지방은 [[소련]]에게 넘어가고 자국은 소련의 위성국 신세가 된다. 그러나 두브체크가 취임하고 나서 온건한 움직임, 일명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표방한 일련의 개혁을 보이자 [[프라하의 봄]] 사태가 일어났다. 그 후 두브체크는 자리에서 물러나 망명하고 친소련 각료들이 들어서 혹독한 정치를 펼친다.  
곧 독일이 항복하자 체코슬로바키아는 독립을 재확인받았으나, 동쪽 끝의 루테니아 지방은 [[소련]]에게 넘어가고 자국은 소련의 위성국 신세가 된다. 그러나 1960년 [[알렉산데르 두브체크]]가 취임하고 나서 온건한 움직임, 일명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표방한 일련의 개혁을 보이자 그 해 8월에 [[프라하의 봄]] 사태가 일어났다. 그 후 두브체크는 자리에서 물러나 망명하고 친소련 각료들이 들어서 혹독한 정치를 펼친다.  


1980년대 후반 [[냉전]]이 급속히 끝나가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도 혁명의 바람이 일고 결국 1989년 [[바츨라프 하벨]]<ref>원래 극작가 출신이다. [[레흐 바웬사]]와는 대조되는 부분.</ref>이 이끈 [[벨벳 혁명]]을 통해 공산당이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곧이어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는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독립한다 (벨벳 이혼). 그 후 체코는 1999년 [[나토]]에 가입하고 2004년에는 [[유럽연합]]에 가입한다. <ref>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ez.html CIA 팩트북 "체코"</ref>
1980년대 후반 [[냉전]]이 급속히 끝나가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도 혁명의 바람이 일고 결국 1989년 [[바츨라프 하벨]]<ref>원래 극작가 출신이다. [[레흐 바웬사]]와는 대조되는 부분.</ref>이 이끈 [[벨벳 혁명]]을 통해 공산당이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곧이어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는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독립한다 (벨벳 이혼). 그 후 체코는 1995년 [[OECD]]에, 1999년 [[나토]]에 가입하고 2004년에는 [[유럽연합]]에 가입한다. <ref>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ez.html CIA 팩트북 "체코"</ref><ref>http://cze.mofa.go.kr/korean/eu/cze/policy/overview/index.jsp 주 체코 한국 대사관의 설명</ref>


==지리==
==지리==

2015년 5월 12일 (화) 21:03 판

개요

체코는 중부유럽에 위치한 국가이다. 수도는 프라하이다.

역사

고대

체코 민족은 슬라브 족의 한 부류로 4세기 초 로마 제국이 쇠퇴할 무렵 대이동을 하여 지금의 체코 지방에 자리잡았다. 7세기 초에는 작은 슬라브 부족국가들의 연방이 존재했으며, 9세기 초에는 대모라비아 제국이 성립하여 지금의 체코와 그 외 일부 지역을 지배하였다.

중세

1346년부터 1355년까지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카렐(카를) 4세

870년 체코에서 프르제미슬 왕조가 탄생하여 최초의 체코 국가인 보헤미아 백작령을 만들었다.[1] 이 때부터 체코의 수도는 프라하였다.이후 1198년 왕국으로 격상되었다. 이 왕조는 1306년 룩셈부르크 왕조로 교체되었는데, 이 때는 체코의 황금기로 불리우며 수많은 발전이 있었다. 카렐 4세 때에는 카렐 4세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추대되면서 보헤미아는 유럽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룩셈부르크 왕조는 카렐 4세의 치세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여 1415년 얀 후스의 화형으로 인해 결정타를 맞게 된다. 얀 후스는 종교 개혁 운동가였는데, 그는 체코인들에게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개혁이 아니꼬웠던 종교계 인사들은 그를 꼬여낸 뒤 그를 화형해버렸다. 이에 대해 분노한 많은 체코인들, 특히 후스를 따랐던 후스파들은 1419년, 들고 일어나 약 15년 간 전쟁을 치룬다. 결국 1436년, 교황청은 후스파를 인정하면서 전쟁은 끝이 났다.

이후 몇몇 왕조 교체를 거쳐 1526년부터 합스부르크 왕조가 보헤미아를 통치했다. 차츰 영향력이 줄어들던 보헤미아는 이후 1618~1648년 벌어진 30년 전쟁을 거치면서 18세기 말에는 아예 오스트리아제국의 1개 주로 편입되어버렸다.

근대

1840년대에 프랑스 혁명이 전유럽을 강타하면서 체코 지방에서도 민족 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토마시 마사리크, 에드바르트 베네시, 밀란 슈테파니크 같은 인물들이 체코슬로바키아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면서 점점 더 열기는 뜨거워졌다.

이후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독립 운동가들은 한 데 모여서 체코슬로바키아 임시정부를 세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망하면서 1918년 10월 28일 토마시 마사리크를 수반으로 한 체코슬로바키아 정부는 독립을 선언,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 이를 확인받는다.

현대

1918년 독립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는 민족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민주정과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그 후 1935년 마사리크 대통령이 은퇴하면서 에드바르트 베네시가 물려받는다. 그러나 이 때 독일은 아돌프 히틀러의 통치 아래 군국주의적 이념 아래 1938년 3월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곧 독일·체코의 접경 지대인 수데텐란트를 삼키고자 했다. 베네시는 이를 극구 반대했으나, 평화를 원하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1938년 9월 29일 독일과 뮌헨 조약을 체결하고 독일의 수데텐란트 점령을 묵인하였다. 결국 체코슬로바키아는 이내 6개월도 채 안되어 독일이 완전히 삼켜버렸다.

곧 독일이 항복하자 체코슬로바키아는 독립을 재확인받았으나, 동쪽 끝의 루테니아 지방은 소련에게 넘어가고 자국은 소련의 위성국 신세가 된다. 그러나 1960년 알렉산데르 두브체크가 취임하고 나서 온건한 움직임, 일명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표방한 일련의 개혁을 보이자 그 해 8월에 프라하의 봄 사태가 일어났다. 그 후 두브체크는 자리에서 물러나 망명하고 친소련 각료들이 들어서 혹독한 정치를 펼친다.

1980년대 후반 냉전이 급속히 끝나가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도 혁명의 바람이 일고 결국 1989년 바츨라프 하벨[2]이 이끈 벨벳 혁명을 통해 공산당이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곧이어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는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독립한다 (벨벳 이혼). 그 후 체코는 1995년 OECD에, 1999년 나토에 가입하고 2004년에는 유럽연합에 가입한다. [3][4]

지리

체코는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와 접하고 있다.

지형

기후

정치

체코는 대통령제 공화국이다.

행정 구역

체코는 11개의 행정 구역(kraj)으로 나뉜다.

외교

체코는 남한과는 냉전 시기 적대국으로서 서로 수교하지 않았었다. 1953년 한국 전쟁이 정전되자 당시 체코슬로바키아는 북한중립국위원회로 대표부를 파견하였다가 북한이 압박하여 철수시킨 적이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와의 관계는 냉전이 끝나면서 1990년 1월 15일에 정상화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분리가 일어난 후에도 외교 관계가 계승되어 지속되고 있다. [5]

반면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 때 북한과 맺었던 외교 관계가 계승되어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경제

군사

문화

음식

체코는 독일, 오스트리아와 같이 맥주로 매우 유명하다.

건축

미술

음악

영화

스포츠

마라톤 선수로 유명한 에밀 자토펙이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이다.

종교

각주

  1. 보헤미아는 체코의 지역이기도 하다.
  2. 원래 극작가 출신이다. 레흐 바웬사와는 대조되는 부분.
  3.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ez.html CIA 팩트북 "체코"
  4. http://cze.mofa.go.kr/korean/eu/cze/policy/overview/index.jsp 주 체코 한국 대사관의 설명
  5. http://www.mzv.cz/seoul/ko/x2005_03_15_1/x2005_07_19.html 주한 체코 대사관의 설명

틀: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