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출입국심사

출입국 수속 중 출입국 심사(Immigration)를 대면 심사에서 바이오 정보 제공 후 통과시키는 요식 행위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출입국 도장이 안 찍히기 때문에 여권을 이용한 상륙 증명은 어려워지지만, 심사대 앞에서 길게 줄 서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주요 조건

  • 전자여권 소지자
  • 복수비자 소지(외국인에 한함, 무비자 포함)
  • 바이오 정보 제공(지문, 얼굴 사진 등)
  • 출입국 부적격 사유(예: 전과자 등)가 없을 것.
  • 법적 성년자일 것.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동출입국심사에서 미성년자는 이용불가이다. 보호자와 동행이 반드시 필요한 영유아 및 아동의 경우에는 그 보호자(최소 1인)도 이용이 제한된다.
  • 최초 가입시 현지 인터뷰에 응할 것.

국가별 상세

  • 뉴질랜드 eGate
    1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2019년 중반부터 포함될 예정
  • 대만 e-Gate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여권 만료일까지 이용가능.
  • 대한민국 SeS (Smart Entry Service)
    2008년 인천국제공항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7개 공항·만에서 자동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국적자 중 성년자는 2017년 3월부터 별도 신청없이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및 기타 주민등록정보의 변경이 있었던 자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외국인은 등록 후 5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 독일 EasyPASS
    2018년 12월부터 한국 국민은 현지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거치고 이용할 수 있다. 여권 만료시까지 유효하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뮌헨 국제공항, 쾰른-본 공항, 뒤셀도르프 국제공항, 베를린-쇠네펠트 국제공항, 베를린-테겔 국제공항, 함부크르 공항에서 이용가능[1].
  • 마카오 APC (Automated Passenger Clearance)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만11세 이상이면 등록할 수 있으며 면세 구역에 등록 창구가 있기 때문에 입국 전에 등록할 수 있다.
  • 미국 GE (Global Entry)
    한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용하고 있다면 연동신청이 가능하다(유효기간 5년). 온라인 신청 창구는 있지만 외국인은 미국 현지를 방문해 인터뷰할 것을 요구한다. GE를 받아뒀다면 미국행 항공기에서 TSA 프리체크를 받아 보안검색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인터뷰 후 플라스틱 카드를 지급받으면 사용 가능.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두바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영국 ePassport
    최근 2년간 영국을 4회 이상 방문한 적이 있다면 이용 가능. 한국도 대상에 포함되며 자동출입국심사대 뿐만 아니라 내국인 심사대(EU 국민 포함)도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1년.
  • 체코 eGate
    2019년 3월부터 인천발 프라하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한국 국민은 체코의 eGate를 사전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일본 TTP (Trusted Traveler Program)
    당국에서 정하는 일정 수준을 만족하는 상용 입국자에 대해 자동출입국심사를 허용한다. 신청시 별도의 카드가 나오고, 해당 카드를 소지해야 심사대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나리타, 하네다, 주부, 간사이에서 운용중.
  • 캐나다 NEXUS
    캐나다, 미국 국적자 및 영주권자가 미국-캐나다 국경 통과시 절차를 간략화 한 것이다. 인터뷰 후 플라스틱 카드를 지급받으면 사용 가능. NEXUS 가입자는 자동으로 GE에도 가입된다.
  • 호주 Smartgates
    한국인이라면 사전 등록없이 이용할 수 있다. 9개 공항에서 운용중.
  • 홍콩 e-Channel
    홍콩 현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각주

  1. 한-독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시행 안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