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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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둘레 5,744m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에 쉽게 볼 수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砲)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9, 은구 2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으나 이 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수문 1, 공심돈 1, 암문 1, 적대 2, 은구 2)이 소실되었다. 남수문은 [[2012년]] [[6월]] 복원이 완료되었으나 팔달문에서 남수문에 이르는 구간은 현재 팔달시장이 성곽 자리에 정확하게 들어서 있는지라{{ㅈ|팔달시장 골목이 딱 성곽이 있던 자리이다. 만일 복원을 한다면 시장을 통째로 옮겨야 할 판}} 성곽이 있었던 위치만 바닥에 표시해 놓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나머지 소실구간은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성둘레 5,744m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에 쉽게 볼 수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砲)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9, 은구 2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으나 이 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수문 1, 공심돈 1, 암문 1, 적대 2, 은구 2)이 소실되었다. 남수문은 [[2012년]] [[6월]] 복원이 완료되었으나 팔달문에서 남수문에 이르는 구간은 현재 팔달시장이 성곽 자리에 정확하게 들어서 있는지라{{ㅈ|팔달시장 골목이 딱 성곽이 있던 자리이다. 만일 복원을 한다면 시장을 통째로 옮겨야 할 판}} 성곽이 있었던 위치만 바닥에 표시해 놓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나머지 소실구간은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요 시설물===
===주요 시설물===
*성문
====성문====
**[[장안문]] : 북문이자 정문. 통상 남문을 정문으로 하지만 화성은 북문이 정문이다. {{참조|장안문}}
*[[장안문]] : 북문이자 정문. 통상 남문을 정문으로 하지만 화성은 북문이 정문이다. {{참조|장안문}}
**[[팔달문]] : 화성의 남문. [[보물 (문화재)|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어 있다.{{참조|장안문}}
*[[팔달문]] : 화성의 남문. [[보물 (문화재)|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어 있다.{{참조|장안문}}
**[[창룡문]] : 화성의 동문. [[국도 제1호선]]이 이 앞으로, [[국도 제43호선]]이 창룡문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수원지역의 교통방송에 수시로 등장한다.{{참조|장안문}}
*[[창룡문]] : 화성의 동문. [[국도 제1호선]]이 이 앞으로, [[국도 제43호선]]이 창룡문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수원지역의 교통방송에 수시로 등장한다.{{참조|장안문}}
**[[화서문]] : 화성의 서문. [[보물 (문화재)|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참조|장안문}}
*[[화서문]] : 화성의 서문. [[보물 (문화재)|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참조|장안문}}
**[[암문]] : 화성에는 서남암문, 서암문, 북암문, 동암문, 남암문의 5개 암문이 존재했다. 이 중 남암문은 팔달시장 자리쯤에 있었으나 현재는 시가지의 확장으로 사라져서 복원되지 않은채로 있어 현존하는 암문은 총 4개이다.{{참조|장안문}}
*[[암문]] : 화성에는 서남암문, 서암문, 북암문, 동암문, 남암문의 5개 암문이 존재했다. 이 중 남암문은 팔달시장 자리쯤에 있었으나 현재는 시가지의 확장으로 사라져서 복원되지 않은채로 있어 현존하는 암문은 총 4개이다.{{참조|장안문}}
*공심돈
*수문
**[[동북공심돈]]
**[[화홍문]]
**[[서북공심돈]]
**남수문
**남공심돈 : 팔달문 부근에 있었던 시설이다. 현재는 철거되어 존재하지 않는다.<br>
 
====공심돈====
*[[동북공심돈]]
*[[서북공심돈]]
*남공심돈 : 팔달문 부근에 있었던 시설이다. 현재는 철거되어 존재하지 않는다.<br>
 
====장대====
[[파일:화성 서장대.JPG|섬네일|화성장대(서장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화성 서장대.JPG|섬네일|화성장대(서장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장대 : 장대는 성내에 존재하는 일종의 군사 지휘소라 할 수 있다. 화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 두 장대가 존재하는데, 동장대는 동문인 창룡문 인근에,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장대는 성내에 존재하는 일종의 군사 지휘소라 할 수 있다. 화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 두 장대가 존재하는데, 동장대는 동문인 창룡문 인근에,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동장대 : 동편에 위치한 장대이다. 평시에 왕이 군사들을 사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사열식을 하는 목적이 있어서인지 주변은 평지에 가까운 공터가 꽤 넓게 펼쳐져 있다{{ㅊ|연병장?}} 사열식을 하지 않을 때에는 군사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되었으니 어찌보면 연병장이 맞을지도(...) 지금은 사열식은 하지 않지만, 여기에 활터가 자리하고 있다.
*동장대 : 동편에 위치한 장대이다. 평시에 왕이 군사들을 사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사열식을 하는 목적이 있어서인지 주변은 평지에 가까운 공터가 꽤 넓게 펼쳐져 있다{{ㅊ|연병장?}} 사열식을 하지 않을 때에는 군사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되었으니 어찌보면 연병장이 맞을지도(...) 지금은 사열식은 하지 않지만, 여기에 활터가 자리하고 있다.
**서장대 : 화성의 서쪽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2층의 건물로 이 위에 서 있으면 화성 전체가 조망이 가능하다. 동장대가 평시 지휘소였다면 서장대는 화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가장 적의 공격이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장대 : 화성의 서쪽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2층의 건물로 이 위에 서 있으면 화성 전체가 조망이 가능하다. 동장대가 평시 지휘소였다면 서장대는 화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가장 적의 공격이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파일:화성 서노대.JPG|섬네일|서노대(西弩臺), 팔달산 위에 있으며, 쇠뇌인 노를 발사하기 위한 시설이다.]]
[[파일:화성 서노대.JPG|섬네일|서노대(西弩臺), 팔달산 위에 있으며, 쇠뇌인 노를 발사하기 위한 시설이다.]]
====기타 방어시설====
*노대(弩臺) : 노대는 대형 쇠뇌(弩, ballista)를 설치하고 발사하는 자리를 의미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활보다 더 멀리, 더 많은 양의 화살을 한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 화성에는 동노대와 서노대 두 곳에 설치가 되어있다. 서노대는 서장대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노대는 창룡문 부근에 치성의 형태로 성벽에 돌출되어 있다.
*노대(弩臺) : 노대는 대형 쇠뇌(弩, ballista)를 설치하고 발사하는 자리를 의미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활보다 더 멀리, 더 많은 양의 화살을 한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 화성에는 동노대와 서노대 두 곳에 설치가 되어있다. 서노대는 서장대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노대는 창룡문 부근에 치성의 형태로 성벽에 돌출되어 있다.
**동노대
**동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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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砲)루 : 화성 치성(雉城) 형태 시설물의 끝판왕. 일반 치성이 단순한 냉병기를 투사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 포(砲)루는 내부에 화포를 장비하여 아예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시설이다. 단순히 화포만 두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경사진 지붕을 두어서 외부의 투사무기에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가지도록 만들었으며, 벽돌로 만들어서 대포병 사격에 의해 성벽이 한번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성벽에 바짝 붙는 적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벽 바로 하단부를 공격할 수 있는 구멍이 여럿 나 있기도 하다.{{ㅈ|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2층 구조로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외부에서 이 포루를 구별하는 방법은 성가퀴에 나 있는 구멍의 모양이 열쇠모양으로 되어있으면 바로 화포가 준비되어 있었던 보루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화포의 반동으로 포가 위쪽으로 튀는 것과 화포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여 열쇠 모양의 구멍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포(砲)루 : 화성 치성(雉城) 형태 시설물의 끝판왕. 일반 치성이 단순한 냉병기를 투사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 포(砲)루는 내부에 화포를 장비하여 아예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시설이다. 단순히 화포만 두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경사진 지붕을 두어서 외부의 투사무기에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가지도록 만들었으며, 벽돌로 만들어서 대포병 사격에 의해 성벽이 한번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성벽에 바짝 붙는 적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벽 바로 하단부를 공격할 수 있는 구멍이 여럿 나 있기도 하다.{{ㅈ|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2층 구조로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외부에서 이 포루를 구별하는 방법은 성가퀴에 나 있는 구멍의 모양이 열쇠모양으로 되어있으면 바로 화포가 준비되어 있었던 보루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화포의 반동으로 포가 위쪽으로 튀는 것과 화포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여 열쇠 모양의 구멍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봉돈
*봉돈
*수문
**[[화홍문]]
**남수문


==특성==
==특성==

2015년 8월 11일 (화) 11:03 판

틀:문화재 틀:세계유산

개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조선 정조시기 축성된 성곽이다. 한국 성곽 건축의 끝판왕. 실제로 이후로 지어진 성곽을 보아도 수원화성의 건설 개념에서 더 이상 발달하거나 진보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

제원

성둘레 5,744m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에 쉽게 볼 수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砲)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9, 은구 2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으나 이 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수문 1, 공심돈 1, 암문 1, 적대 2, 은구 2)이 소실되었다. 남수문은 2012년 6월 복원이 완료되었으나 팔달문에서 남수문에 이르는 구간은 현재 팔달시장이 성곽 자리에 정확하게 들어서 있는지라[1] 성곽이 있었던 위치만 바닥에 표시해 놓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나머지 소실구간은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요 시설물

성문

  • 장안문 : 북문이자 정문. 통상 남문을 정문으로 하지만 화성은 북문이 정문이다.
  • 팔달문 : 화성의 남문.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어 있다.
  • 창룡문 : 화성의 동문. 국도 제1호선이 이 앞으로, 국도 제43호선이 창룡문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수원지역의 교통방송에 수시로 등장한다.
  • 화서문 : 화성의 서문.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암문 : 화성에는 서남암문, 서암문, 북암문, 동암문, 남암문의 5개 암문이 존재했다. 이 중 남암문은 팔달시장 자리쯤에 있었으나 현재는 시가지의 확장으로 사라져서 복원되지 않은채로 있어 현존하는 암문은 총 4개이다.
  • 수문

공심돈

장대

화성장대(서장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장대는 성내에 존재하는 일종의 군사 지휘소라 할 수 있다. 화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 두 장대가 존재하는데, 동장대는 동문인 창룡문 인근에,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 동장대 : 동편에 위치한 장대이다. 평시에 왕이 군사들을 사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사열식을 하는 목적이 있어서인지 주변은 평지에 가까운 공터가 꽤 넓게 펼쳐져 있다연병장? 사열식을 하지 않을 때에는 군사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되었으니 어찌보면 연병장이 맞을지도(...) 지금은 사열식은 하지 않지만, 여기에 활터가 자리하고 있다.
  • 서장대 : 화성의 서쪽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2층의 건물로 이 위에 서 있으면 화성 전체가 조망이 가능하다. 동장대가 평시 지휘소였다면 서장대는 화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가장 적의 공격이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은 전시 지휘소의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노대(西弩臺), 팔달산 위에 있으며, 쇠뇌인 노를 발사하기 위한 시설이다.

기타 방어시설

  • 노대(弩臺) : 노대는 대형 쇠뇌(弩, ballista)를 설치하고 발사하는 자리를 의미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활보다 더 멀리, 더 많은 양의 화살을 한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 화성에는 동노대와 서노대 두 곳에 설치가 되어있다. 서노대는 서장대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노대는 창룡문 부근에 치성의 형태로 성벽에 돌출되어 있다.
    • 동노대
    • 서노대
  • 치 : 치성(雉城)이라고도 한다. 성벽에서 돌출된 부분으로 고구려 시기부터 유래된 한국 성곽의 특성이다. 일직선으로 성벽을 쌓을 경우 성의 방어선이 단조롭게 되고, 방어시 공성측을 공격하는 각도가 제한되지만, 이 치를 통해서 다른 각도에서도 성벽을 서로 엄호할 수 있게 만든 것. 이름은 화성의 경우 아무런 구조물이 없는 형태부터 시작하여, 누각을 올린 각루, 분대규모의 병력이 숙박을 할 수 있는 일종의 GP에 해당하는 포(鋪)루, 건물을 올려놓고 그 안에서 화포를 사용하는 포(砲)루의 형태, 그리고 성벽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 양편에 설치하는 적대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 적대 : 성문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문 옆에 설치한 치성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치보다는 대형화된 형태이며, 화성의 경우 장안문과 팔달문 옆에 각각 2개씩의 적대가 성문 양편에 존재하였다. 다만, 장안문쪽의 적대(북동적대, 북서적대)는 복원이 되었으나, 팔달문쪽의 적대는 인근에 도로와 건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차 있는 덕분에 현재는 철거되어 있는 상태이다. 여담으로 장안문쪽 북서적대에는 홍이포 1기가 야외전시되어있다.
    • 각루
    • 포(鋪)루
      화성의 포루(砲樓) 중 하나인 남포루의 모습
    • 포(砲)루 : 화성 치성(雉城) 형태 시설물의 끝판왕. 일반 치성이 단순한 냉병기를 투사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 포(砲)루는 내부에 화포를 장비하여 아예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시설이다. 단순히 화포만 두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경사진 지붕을 두어서 외부의 투사무기에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가지도록 만들었으며, 벽돌로 만들어서 대포병 사격에 의해 성벽이 한번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성벽에 바짝 붙는 적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벽 바로 하단부를 공격할 수 있는 구멍이 여럿 나 있기도 하다.[2]외부에서 이 포루를 구별하는 방법은 성가퀴에 나 있는 구멍의 모양이 열쇠모양으로 되어있으면 바로 화포가 준비되어 있었던 보루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화포의 반동으로 포가 위쪽으로 튀는 것과 화포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여 열쇠 모양의 구멍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 봉돈

특성

  • 당시 도시계획이 워낙에 잘 된 편에 속하였기 때문에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21세기인 현재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물론 성 내부 동네는 문화재 보호법 때문에 개발 자체는 지연되고 있어서 조금 애매해진 상황이긴 하지만...
  •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사실 축조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까지 겪으면서 성곽이 상당부분 파손되고 사라지고 엉망이 되었었지만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하게 된 것. 이 화성성역의궤의 존재로 이론상 수원화성은 완전히 다 박살이 나더라도 다시 원형대로 재건이 가능한 성이다. 현대에 복원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화성성역의궤에 의한 복원을 하였기 때문.
  • 화성성역의궤를 보면 정말 깨알같이 기록이 되어있다. 각 구간별로 사용된 돌이나 물자 이외에도 공사 책임자나 담당자의 이름까지 기록되어 있는 수준. 그야말로 기록덕후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다.
  • 성곽 자체의 방어력도 상당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냉병기 시대에 외침을 당한적이 없는 성인지라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단 약 300~400미터 간격으로 치와 포루, 각루, 공심돈 등의 방어시설이 서로의 사각을 메워주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약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형적 이점을 가지는 산성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읍성과 비교할 경우 수원화성은 거의 난공불락의 요새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한다.
  • 수원화성 제1종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장안구 영화동, 연무동과 팔달구 북수동, 신풍동, 남수동 내에는 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다.
  • 수원화성 내부에는 화성행궁이 자리하고 있다.

각주

  1. 팔달시장 골목이 딱 성곽이 있던 자리이다. 만일 복원을 한다면 시장을 통째로 옮겨야 할 판
  2.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2층 구조로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