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독신

인셀(Incel)은 비자발적 독신(Involuntary celibate)의 약칭으로 현재 여성혐오자라는 식의 비하적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본래는 비자발적 독신 그 자체를 의미했으나 현재는 주로 여성들이 관계를 가져주지 않고 연애조차 하기 힘든 남성들을 의미한다.

원인

남성에게 능력을 중요시 하고 책임을 강요하는 가부장적 사회분위기, 결혼 제도를 강요하는 사회가 인셀을 만들어냈다. 또한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여성들이 점점 주체성을 잃어가고 능력남을 원하게되어 연애 경쟁에서 도태된 남성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연관있는 단어들

인셀의 반대급부의 표현으로는 체드(chad)가 있는데 이는 이성들에게 인기많은 킹카(?) 정도로 판단하면 된다.

여성의 경우는 인셀 대신 베키(becky), 체드 대신 스테이시(stacy)라고 표현한다.

어째 한국에서 유행하는 인싸/존잘 아싸/존못 드립이랑 비슷해보인다.

성향

인셀들도 비자발적 독신이라는 점만 빼면 일반인들과 다를거 없이 매우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존재한다.

삐뚤어진 인셀들 중에 상당수는 베키를 동정하고 그들과 연대의식을 느끼고 체드와 스테이시를 증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밑에 항목에 서술된 2018년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의 범인은 범행전에 페이스북에다가 "인셀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체드와 스테이시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국내에서 디씨 일베 등지에서 서식하는 인셀들이 베키를 파오후 쿵쾅이라 증오하면서 스테이시를 따먹고 싶어서 후빨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한편 남성판 메갈/워마드인 MGTOW 쪽으로 빠지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체드 스페이시 이런거 안따지고 여성을 증오하며 남성분리주의를 추구하는 이들이다.

물론 열등감을 느끼긴해도 딱히 여성이나 체드를 증오하지는 않고 평범하게 잘 살아가는 인셀도 적지많은 않다.

사건사고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여성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 용어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인셀=여성혐오자라는 편견이 덫씌워졌고 주류언론에서 인센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단순 아싸나 독신이 아니라 썩 좋지 않은 범죄사건이랑 연루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2018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돌진을 시도해서 여럿 여성들을 살해한 범인도 인셀이였다고 한다. 그외에 인셀출신 여성혐오 범죄자들이 꽤 있어서 주류사회나 인싸들에게 인센은 단순 아싸가 아닌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진다.

다만 인셀 출신 증오범죄자들의 주 타겟은 베키가 아닌 스테이시(+체드)라고 한다.

근래에는 대안우파들이 미인계를 이용해 인셀들의 소외감과 분노를 자극해 대안우파 지지자로 만들고 있다. 다만 모든 인셀이 대안우파인 것은 아니다.

단어에 대한 비판

• 이 용어가 지나치게 이성애 중심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 SJW들도 인셀이라는 표현을 즐겨쓰는데 문제는 그게 대부분 여성혐오자라고 씹는 표현으로 많이 쓴다는거다. 심지어는 백인남성에 의해 여성혐오적 증오범죄가 발생하면 그를 인셀이라고 단정지어서 비아냥 거리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런식의 표현 자체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라는 것이다.

여담

인셀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성의 재분배(The Redistribution of Sex)’ 논쟁도 불거졌다. 경제학자인 로빈 핸슨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블로그에 4월 토론토 밴 살해 사건을 언급하면서 “성관계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이 저소득층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이들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섹스로봇이나 매춘이 그 대안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나 "성을 상품처럼 소비 대상으로 보는 시각"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같이 보기

• 아웃사이더 (줄여서 아싸)
• 찐따
• 솔로
• 히키코모리
• 사회적 소수자 - 이들은 공식적으로는 소수자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외부 참조

•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인셀에 대하여 :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