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

모사 (트레져 헌터).png
호문쿨루스
(잃어버린 것)
라크리모사
(자기자신)
로췌
(눈[眼])
크로미
(표정)
시빌 나비
(언어)
아쉬타
(생명)
모사
(도덕심)
39
(마음)
쉬타카두르
(죽음)
스포일러
(???)


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야?
네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쉬타카두르의 첫째 딸이며, 크롤카의 아내. 호문쿨루스이며, 부여받은 이름은 라크리모사였다. 잃어버린 것은 도덕심. 진명은 모사 부오나로티. '부오나로티'라는 성은 크롤카와 결혼하면서 가지게 된 듯하다.

연금술에 심취했는데, 도덕심이 없었던 탓에 온갖 금기시되던 연구들을 거리낌 없이 행했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과 크롤카의 육신으로 생체실험까지 행했다. 크롤카와 결혼한 것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신체가 실험재료로써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크롤카와 모사가 결혼을 결심했을 당시, 주변에서 반대가 매우 심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쉬타카두르는 크롤카가 모사의 도덕심을 채워주리라 여겼으므로, 둘의 결혼을 허락했다. 하지만 쉬타카두르의 기대와는 달리, 크롤카는 사랑에 눈이 멀어 오히려 모사의 부도덕적인 행위에 동조하였다. 크롤카는 모사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육체적인 관계는 맺지 못했는데, 인간의 몸으로는 호문쿨루스의 육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1]

자신에게 도덕심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를 아쉬워한 적은 없다고 한다. 크롤카 말로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것이라 그리워 할 일이 없었다고...

쉬타카두르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그 대가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의 연구를 허락받으려 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 실험의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이다.

작중 행적, 그리고 사후[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기시되던 연구들을 거리낌 없이 행하던 연금술사 라크리모사(이하 모사),는 우연히 크롤카와 마주쳤다. 모사가 보니 크롤카는 연금술에 이상적인 신체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주저 없이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당신이 필요하다."라는 그 말에 크롤카는 모사에게 반해 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크롤카는 그녀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주위의 반대에 굴하지 않았으며, 모사의 아버지인 쉬타카두르 역시 크롤카가 그녀의 도덕심을 채워줄 것이라 기대하여, 둘의 결혼은 성사되었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먼 크롤카는 오히려 모사의 비도덕적인 요구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고, 결국 부부는 서로의 몸에 연금술로 온갖 실험을 하기에 이른다.[2]

쉬타카두르는 새로운 딸 아쉬타를 창조하였으며, 그녀는 쉬타카두르의 자택인 카타콤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모사는 이것이 쉬타카두르가 아쉬타를 총애한다는 의미라 생각하여 그녀를 질투했다. 또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연구하는 것을 쉬타카두르가 허락치 않는 것도 못마땅했다.

만약 쉬타카두르의 소원인 죽음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그는 아쉬타보다 나를 더 인정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의 진정한 짝이 될 것이다.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연구하는 것도 허락받게 될 것이다. 모사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까지 행해온 실험들도 모두 그것을 위한 것이었다. 거듭되는 실험 끝에 호문쿨루스의 재생력으로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그녀의 신체는 손상되어갔지만, 모사는 오히려 실험이 성공 단계에 이르렀다며 연구를 강행했다. 그리하여 그녀는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을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모사는 이것이 쉬타카두르에게 죽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하여, 이를 그에게 보여주고 증명을 위해 자신의 몸에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망했다. 그녀가 품고 있던 감정이 형체를 갖게 되면서, 거듭된 실험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다. 감정은 형체를 가져서는 안 되는 법. 쉬타카두르는 모사가 사망한 후, 씨앗의 힘이 초래할 혼란을 우려하여 그것을 수거하였다.

그러나 모사의 죽음을 목도하고도 쉬타카두르는 끝내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의 연구 또한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녀의 무덤을 지키던 크롤카는 시신의 LC를 수거하러 온 쉬타카두르에게 증오를 표출했다. 크롤카는 모사가 어째서 실험을 행하였고 결국 어떻게 죽음을 맞게 되었는가에 대해 언급하며 쉬타카두르를 비난했고, 이에 쉬타카두르는 자신은 그녀에게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살아있는 인간(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같은)은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어서 쉬타카두르는 모사가 결혼을 마음먹은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실험체를 확보하기 위한 것에 불과했음을 지적하지만, 크롤카는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욱 격노한다. 그리고 뜻밖의 물건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이었다. 모사는 씨앗을 2개 만든 것이었다. 쉬타카두르는 씨앗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그것을 버리라고 말했지만, 크롤카는 "아직도 네가 황제인줄 아느냐?"면서 쉬타카두르의 진명을 언급했다. 쉬타카두르는 그의 말을 끊고 공격했지만, 크롤카가 그보다 먼저 자신의 몸에 씨앗을 사용했다. 그 결과 크롤카가 속으로 품고 있던 증오가 현실로 표출되었고, 그는 쉬타카두르에게도 맞설 수 있을 정도의 강대한 힘을 얻게 되었다.

그 밖의 내용[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앞서 언급했듯이,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은 두 개 존재한다. 하나는 쉬타카두르가, 다른 하나는 크롤카가 소유하고 있다. 크롤카가 씨앗에 집착하는 이유는 힘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아내의 유일한 유품이기 때문이다.(...)
  • 모사는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이 쉬타카두르에게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었다. 쉬타카두르가 씨앗을 사용하게 되면, 죽음을 원하는 감정이 드러나 쉬타카두르를 죽일 것이라 여긴 것이다. 그런데 쉬타카두르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이다. 즉, 쉬타카두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3기 1부 22화에서 쉬타카두르는 자신이 이 씨앗을 사용하면 한 그루 나무가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다. 신을 향해 하늘로 뻗어나가지만 결국 신에 닿지 못하는 모습의 나무로... 쉬타카두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한 줄 요약 : 모사 뻘짓함.
  • 크롤카의 예를 보면 알겠지만,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은 엄청난 물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물건의 효과를 좀더 간단히 말하면, 감정이 물리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 단지 감정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공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의기상인(意氣傷人)이나 심즉살(心卽殺)이 가능한 셈이다. 게다가 살아있는 한 항상 감정을 드러낼 수 있으므로, 그 힘은 무한하다. 작중에서 크롤카가 쉬타카두르에 필적할 만한 힘을 지녔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표출되는 감정이 계속해서 몸을 상처입히기 때문에, 힘을 쓸 때마다 생명이 깎인다고 한다. 또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힘을 통제하는 것조차 버겁다고 한다.[3]

각주

  1. 남자의 그것이 호문쿨루스의 몸을 견디지 못해 찌부러진다고 한다.(...)
  2. 이 과정에서 크롤카는 모사의 실험을 위해, 자신의 눈과 양팔을 희생했다고 한다.
  3. 이 때문에 크롤카는 발루치에게 자신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 봉인을 받아 양팔에 착용하였다. 그 결과 힘이 원래 수준의 1/10정도로 축소되었는데, 오히려 크롤카는 이제서야 마음대로 힘을 쓸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