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

의미[편집 | 원본 편집]

맹수(fierce animal, 猛獸)는 성질이 사납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습격하여 해를 입힐 수 있는 동물을 일컫는다. 다만 학문적인 분류로서 맹수라는 종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입장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분류하기 위하여 설정한 인위적인 항목으로 볼 수 있다.

맹수의 조건[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맹수에 해당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육식동물에 해당한다. 물론 초식동물이면서도 막강한 신체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육식 동물을 제압하는 동물들도 있으므로 주의. 육식동물의 경우 먹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먹잇감을 공격하여 죽이거나 치명상을 입힌 후 섭취할 수밖에 없다. 물론 다른 육식동물이 먹다 남긴 시체나 자연사한 동물의 시체를 먹잇감을 삼는 육식동물도 있으므로 모든 육식동물은 맹수로 보는 것도 애매한 경우가 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고양이과[편집 | 원본 편집]

  • 사자
    대표적인 고양이과 맹수. 아프리카 초원을 주무대로 삼는다. 대부분 홀로 생활하는 다른 고양이과와 다르게 일부다처제를 유지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과거에는 남부 유럽에도 사자가 서식했으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 호랑이
    아프리카에 사자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호랑이가 있다. 넓은 초원을 무대로 하는 사자와는 다르게 호랑이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산악지형에 서식하며 특유의 줄무늬를 가졌다.
  • 표범
  • 치타
  • 재규어
  • 스라소니
  • 퓨마

개과[편집 | 원본 편집]

곰과[편집 | 원본 편집]

하이에나과[편집 | 원본 편집]

맹금류[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맹수들 중에서 직접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동물들도 존재하며, 인간은 이들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경계심을 가지고 이들을 보는 즉시 사살하는 등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호랑이의 습격으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잦았고 호환(虎患)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상당한 위협이었다.

맹수는 용맹함의 상징과도 같아서 예나 지금이나 군대나 스포츠팀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사자호랑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되는 동물이다. 유럽에서는 주로 명문 귀족들이 가문의 문양에 사자를 사용한 경우[1]가 많고, 숫사자의 머리를 박제하여 걸어놓거나 사자 가죽을 바닥에 깔아놓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아시아는 호랑이가 이런 용도[2]로 사용되었다.

시대가 흐르면서 인간의 무기가 극적으로 발달하였고, 특히 이 사용되면서 맹수를 손쉽게 퇴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간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도시화나 개발의 영향으로 맹수의 서식지 혹은 멋잇감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맹수의 개체수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맹수들이 서식하는 지역에서 총을 포함하여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적절히 갖추지 못한 상태로 활동하다가 맹수와 마주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커다란 위협인 것은 분명하다. 맹수가 인간을 공격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외에 새끼가 지근거리에 있는 경우도 맹수의 경계심을 극도로 자극할 수 있다. 물론 배고픈 맹수가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해서 습격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각주

  1. 현재에도 영국 왕실의 문장에는 공통적으로 사자가 포함되어있다.
  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로고에 호랑이가 사용된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