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기린
Giraffe Mikumi National Park.jpg
학명
Giraffa
Linnaeus, 1758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기린과(Giraffidae)
기린속(Giraffa)
보전 상태
멸종위기등급 취약.png
Giraffen.jpg

기린(Giraffe)은 소목 진반추하목 기린상과 기린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 구체적으로는 기린속(Giraffa)에 속해 있는 4종의 기린을 통합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육상에서 제일 키가 큰 동물로 신장이 약 4~5m 정도 된다. 아프리카가 서식지로 아카시아 나뭇잎은 이 동물의 주 식량 공급원이다. 체중은 대략 1톤. 몸집이 크다 보니 다 큰 성체 기린을 건드리는 동물은 사자[1], 그리고 인간 뿐이다. 새끼일 때는 노리는 동물들이 많다보니 위험하다.

다리가 기니 발길질이 상당히 위협적이며 사자도 기린 뒷다리에 걷어차여 척추가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번 정도 물을 마시면 45리터 정도 마실 수 있다.

어원 및 언어적 요소[편집 | 원본 편집]

다국어 표기
한국어 한국어: 기린, 한자: 麒麟
영어 영어: Giraffe
중국어 중국어 간체: 长颈鹿 Chángjǐnglù 번체: 長頸鹿 Chángjǐnglù
일본어 일본어: キリン, ジラフ

본래 기린(麒麟)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신화에 나오는 전설 속의 동물로, 명나라 시절 환관인 정화가 동아프리카에서 기린을 실어 명나라에 가져오자, 당시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신기하게 생긴 이 동물에게 전설의 생물인 ‘기린(麒麟)’이라 부른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본어에서도 ‘기린’(일본어: キリン 기린, kirin)이라 부른다. 다만 대만 민난어를 제외한 현대의 중국어에서는 기린을 장경록(긴 목 사슴)이라고 한다.

페르시아어로는 조르나파(페르시아어: زرناپا, 주르나-다리)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아랍어 자라파(زرافة)를 거쳐 많은 언어에서 차용어가 되었고, 그 중에는 영어 지라프(giraffe) 등이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기린을 낙타표범의 교잡종이라고 생각했다. 북부기린의 종명인 지라파 카멜로파라다리스(Giraffa camelopardalis)는 이를 반영한 것이다.

분류 및 진화[편집 | 원본 편집]

기린은 약 300-500만 년 전 유럽과 아시아에 서식하던 큰 영양과 비슷한 3m 정도 크기의 포유류에서부터 진화했다. 최초의 기린은 신생대(新生代) 제3기 중의 한 시대인 초기 중신세(中新世, Miocene)에 나타난 Climacoceras이다. 외양은 사슴과 비슷하고, 머리에 사슴뿔과 비슷한 인각(麟角, Ossicone)이 있다. Climacoceras 이후로, 중기 중신세에는 Palaeotragus와 Samotherium가 나타났다. Palaeotragus는 머리에 기린과 매우 흡사한 인각(麟角)이 있다. 어깨부위까지는 키가 크지만, 여전히 현대의 기린보다는 목이 짧다. 기린과는 선신세(鮮新世, pliocene)에 나타났고, 오카피과는 홍적세(洪積世, Pleistocene)에 나타났다. 현대의 목이 긴 기린인 Giraffa camelopardalis는 1백만 년 전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현재 기린은 단일종으로 분류되는지, 아니면 별개의 종이나 아종으로 따로 분류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기린을 별도의 아종으로 분류하지 않는 대신 1속 1종의 단일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칼 폰 린네가 1758년 동물들의 종을 이명법으로 구분할 당시 기린은 단일종으로 분류되었지만, 1900년대 이후에는 기린의 종이 최소 2~3종 정도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07년 미토콘드리아 DNA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기린의 종을 최소 18종으로 인식했으며, 2011년 기린의 형태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계통 발생에 대한 종 개념의 적용을 사용한 연구에서는 기린의 종을 8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2016년 연구에서는 100만~200만년의 기간 동안 서로 간의 유전적 정보에 차이점이 생긴 기린의 종이 4종일 것이라고 분류했다.

2020년 연구에서는 학자들이 기린을 연구한 기존의 방식이 종의 특성보다는 단지 지리적인 차이에만 기준을 두어 굳이 종으로서 분류하지 않아도 될만한 특징을 가진 개체들을 종으로서 과도하게 분류하였음을 지적하여 기린의 종을 2~6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2021년 연구 이후로는 기린의 종은 크게 4종, 아종은 7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동물원에 사는 기린에게 닥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요소라면, 대개 동물원에서 가장 큰 개체이다보니 번개를 맞는 경우가 간혹 있다. 야생에서는, 주변에 산재하는 나무들 때문에 번개에 맞을 확률이 낮을뿐더러, 기린의 서식지는 번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NASA의 인공위성이 1 제곱미터당 구름에서 땅으로 번개가 치는 것을 관찰한 결과, 기린의 서식지의 번개 빈도수는 평균보다 낮았다.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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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기린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

각주

  1. 집단으로 덤벼드는 맹수이다보니 맹수들 중 유일하게 기린 사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