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블 코믹스 사의 실사 영화 아이언맨부터 시작된 일련의 영화 시리즈와 TV드라마 시리즈, TV시트콤 시리즈 그 외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만화 시리즈를 포함하는 공통 세계관. 마블 코믹스 설정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지구-199999에 해당한다. 기본적으로 Marvel의 원작 만화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평행 우주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내용이 바뀌어 있다.~~그래서 울트론을 행크 핌 없이 토니 스타크가 만들었다~~

판권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시킬 수는 없다. 이유는 영화화시키는데 필요한 판권 때문.

1993년 '마블 필름'이라는 이름으로 마블 코믹스가 자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영화회시킬 계획을 세웠는데, 이 당시 캐릭터들의 판권을 다른 회사에게 팔았고 마블은 제작에 일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마블이 판권을 넘겨줄 때 조건을 하나 붙였는데, '그 회사가 일정 기간동안 영화를 제작하지 않으면 판권은 자동으로 마블에게 귀속된다'라는 것. 2005년부터 마블은 케빈 파이기를 중심으로 자사 캐릭터들을 직접 영화화시킬 계획을 세웠고, 2008년 탄생한 첫 번째 영화가 바로 아이언 맨. 그러나 이미 다른 회사로 넘어간 캐릭터들은 많았고, 지금도 캐릭터들을 찾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판권이 넘어간 캐릭터는 상당히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엑스맨. 엑스맨은 시리즈 통째로 20세기 폭스에게 판권이 넘어가 20세기 폭스에서 계속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흥행이 꽤 괜찮은 편이고 엑스맨 영화들도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엑스맨은 20세기 폭스에 묶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불명.

엑스맨 중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마블에서 사용을 요청해 20세기 폭스가 내어주었다. 즉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엑스맨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둘 다 존재하게 된 것. 단, 엑스맨의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어벤저스'를 언급하면 안되고, 마블의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뮤턴트', '매그니토' 등을 언급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붙었다. 그래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두 영화에서 퀵실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외로 판권을 회수한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다.

헐크 - 유니버설 픽처스 : 2003년 이안 감독의 헐크 이후 2006년 마블이 판권을 회수했는데, 이때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기 전이라 배급권이 유니버설 픽처스에게 있다.
퍼니셔 - 라이온즈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 2008년 퍼니셔: 워 존이라는 영화가 망하면서 2010년 마블이 판권을 회수했다. 2016년 드라마 <데어데블> 시즌 2에서 첫 등장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 아멘 라 필름 : 블레이드는 3부작 영화로 나왔는데, 1, 2편의 평가는 좋았으나 3편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고, 2010년 마블이 판권을 회수했다. 2015년 마블에서 블레이드 4편을 만든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정확한 내용은 불명.
고스트 라이더 - 소니 픽처스 : 2007, 2012년 영화 두 편이 나왔으나 두 편 전부 쌈마이의 정수만 보여준 후 2013년 마블이 판권을 회수했다. 영화화, 드라마화 계획이 있는지는 불명.
데어데블/엘렉트라 - 레전시 엔터프라이즈, 20세기 폭스 : 2003년 데어데블 영화가 나왔고, 이후 스핀오프로 엘렉트라 영화도 나왔으나 데어데블은 원작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고 엘렉트라는 역대급으로 망하면서 마블에게 판권이 넘어왔다. 2015년 드라마로 데어데블이 방영되었다.
스파이더맨 - 소니 픽처스 : 스파이더맨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까지 영화화는 많이 됐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계속된 협상 끝에 2015년에 마블이 소니에게 허가를 받았고 수입을 소니가 가져가는 조건으로 판권을 넘겨받았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등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2017년 단독 영화가 개봉한다.

아직 판권을 회수하지 못한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엑스맨 - 20세기 폭스
데드풀/케이블 - 20세기 폭스 : 엑스맨 세계관 쪽으로 편입되었고, 2016년 데드풀 단독 주연의 영화가 개봉 예정이다.
판타스틱 포/실버 서퍼/갤럭투스 - 20세기 폭스 : 원래 1994년, 독일의 '콘스탄틴'이란 회사에게 판권이 있었다가 2005년 20세기 폭스에게 넘어가 영화 판타스틱 포, 판타스틱 포: 실버 서퍼의 위협 두 편을 제작한 후 2015년 리부트로 판타스틱 포를 다시 만들었다. 2017년 판타스틱 포 2가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2015년 판타스틱 포가 정말 역대급으로 망한지라 어떻게 될지는 불명.

특징

메인 유니버스의 설정과 얼티밋 유니버스의 설정을 혼합한 것을 기본 설정으로 삼고, 나머지는 영화 나름대로 제작된다. 얼티밋 유니버스가 현실성을 주 요소로 삼았다는 걸 보면 나름 적절한 선택. 호크아이나 스칼렛 위치의 코스튬은 아예 얼티밋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메인 유니버스의 복장들이 영 좋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스토리 라인은 개봉 순서와 거의 일치한다. 인크레더블 헐크 - 아이언맨 2 - 토르: 천둥의 신은 설정상 1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그걸 처리하느라 정신없는 쉴드 요원들에 대해 다룬 프리퀄 코믹스도 있다.

원작과 전개가 꽤 다른 편인데, 이게 신선한 반전이다, 원작의 통수를 쳤다며 반응도 양분되고 있다. 원작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아치 에너미 급 빌런이었던 레드 스컬은 코스믹 큐브에 의해서 소멸된 후 등장이 없고, 토니 스타크는 아예 자신이 아이언맨이라며 커밍아웃을 하고, 아이언맨 3의 만다린은 위엄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후반부의 충격적인(...) 반전으로 팬들의 "오오 이번엔 제대로 간지나는 빌런이구나!"라는 예상을 통째로 깨부숴버렸다.

시리즈의 모든 영화에 쿠키 영상이 있다는 것도 특징. 개그씬도 있지만 스토리와 연관되는 쿠키도 있어서 스토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쿠키는 1개일수도 있고 2개일수도 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스태프롤이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보자.

히어로물 매니아가 아닌 사람에겐 불친절하다는 평가도 있다. 시리즈 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한 영화가 다른 영화를 위한 거대한 떡밥이 되어버린 면도 없지 않다.

흥행

전 세계 박스오피스 영화 프랜차이즈 1위.

국내에선 아이언맨 1편에서 43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어벤저스에서 707만명을 찍으며 마블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높였다. 아이언맨 3에서 급기야 900만명을 돌파하더니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1,04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참고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역대 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외 영화다.

해외에선 어벤저스 1편이 15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역시 1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박을 터트렸다. 디즈니의 빚을 어벤저스 1편이 다 갚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미국에선 꽤 흥행해 7.4억 달러를 벌었다.

이 영화들을 통해 마블 원작에 입문하는 사람도 있고, 영화를 기반으로 한 피규어들이 제작되는 등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 어벤저스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 번 패러디되기도 하며 유명세를 제대로 떨쳤다.

시리즈 목록

영화 시리즈

페이즈 1

페이즈 2

페이즈 3

페이즈 4

2020년에 마블 스튜디오에서 히어로 영화를 3편 더 내놓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아직 이 영화들이 페이즈 3인지 페이즈 4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벤져스 시리즈가 끝나고 뒤에 0~1편의 영화가 그 페이즈의 마지막 영화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페이즈 4일 가능성이 높다.(확실한 발표가 나온다면 수정 바랍니다.)

2016년 4월, 케빈 파이기가 아직 촬영이 끝나지도않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후속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을 만든다고 확정되었다 http://www.independent.co.uk/arts-entertainment/films/news/marvel-phase-4-guardians-of-the-galaxy-3-confirmed-by-kevin-feige-a6985306.html%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