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단식 승강장

여량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1일 (목) 00:24 판 (구 보정역도 개화역이랑 같은 형태기 때문에 제외해야겠군요)

頭端式 乘降場 머리끝 승강장[1]

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므로 한쪽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터미널형 승강장이라고도 한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시

대한민국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 모두 열거할 수 있다.

장점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 크고 아름답다

단점

  • 계단이 필요 없는 만큼, 선로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열차 반대 끝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시격을 좁혀서 용량을 확보하려고 해도 승강장 끝이 막혀있기 때문에 진입 속도를 일정 이상 높힐 수 없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2]

기타

대부분의 고속버스 터미널도 이런 승강장을 갖고 있다.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 도로를 횡단할 필요 없이 터미널 건물에서 나가자마자 올라탈 수 있다.

각주

  1. 선로 끝을 승강장이 감싼 형태면 맞는 말이다.
  2. 대합실과 같은 평면인 역이 많으므로 사고가 일어나면 인명 피해가 커질 것이다. 당산역에서도 시종착역 시절 사고가 났고, 일본에서도 스쿠모역에서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