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참혈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1일 (목) 10:55 판 (→‎행보)
TVA 45화 기준의 아이캐치
TVA 46화에서 시간정지 구사.

世界(ザ・ワールド) / The World - 세계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DIO스탠드. 본체인 DIO가 죠타로와 함께 죠죠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듯 더 월드 또한 스타 플래티나와 함께 가장 유명한 스탠드이다.

설명

기본 능력

과거 디오 브란도죠나단 죠스타의 몸뚱아리를 차지하고 100여년간 잠들어 있다가 부활한 이후, 이집트로 간 DIO는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렸는데 이 중 핵심인물인 엔야 할멈이 구해온 스탠드 구현의 화살의 힘으로 각성한 것이 바로 더 월드이다.[1]

쿠죠 죠타로스타 플래티나와 같은 근거리 파워형 스탠드로 그 모습은 이집트 파라오를 연상시키는 길쭉한 황금 투구[2]에 잠수용 튜브와 공기통[3]이 달린 황금 갑옷을 걸친 거대한 사내의 형태이다. 참고로 하반신은 DIO의 하반신과 닮아 있다. 주인인 DIO 처럼 곳곳에 박혀 있는 하트 문양이 인상적.

스탠드로서의 파괴력은 역대 스탠드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스탠드로 십수톤에 달하는 매우 무거운 물체인 로드롤러를 하늘 높이 날려올릴 수 있을 정도이며. 정밀함은 매우 세밀해서 십수미터 바깥에서 목표를 향해 다수의 나이프를 일말의 오차 없이 순식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정확히 던질 수 있다. 스피드 또한 상당하여 나중에 자타공인 무적의 스탠드로 칭해지는 그 스타 플래티나를 가볍게 제압하는 위용을 보여주었다(나중에 죠타로가 성장함으로서 따라잡혔지만).

덩치도 여타의 스탠드들보다 살짝 커서 위압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이 정도로 강력한 근거리 파워형들은 사거리가 1 ~ 2 미터 정도로 사실상 본체에서 제대로 떨어질 수 없었던 반면 더 월드는 근거리 파워형이면서도 자그마치 10미터라는 제법 긴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 이렇게 사거리가 길면 파워가 약하거나, 반대로 파워가 강하면 사거리가 짧은 등 한 쪽이 더 강력한 스탠드는 다른 쪽에서 약하기 마련임에도 더 월드는 상술했듯 스타 플래티나보다 사거리도 더 멀면서 파워도 더 강력하다는 점에서 급을 달리한다.

더 월드의 능력 자체는 아니지만, 이런 근거리 파워형 스탠드의 경우 상술했듯 본체로부터 멀리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본체가 필수적으로 적의 위협에 노출되므로 본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우월한 스펙이 무색하게 답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더 월드의 본체는 돌가면의 흡혈귀인 DIO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도 어느 정도 보완되는 편이다. 말인즉 더 월드의 본체인 DIO를 중독, 감염, 부식, 융해 시키거나 참격, 타격 등으로 강한 파손을 입혀도 흡혈귀의 우월한 회복력으로 무시하거나 금방 회복할 수 있으니 상대로서는 더 월드의 본체를 노릴 수 있는 수단이 매우 제한된다.

물론 더 월드의 스펙을 넘어서거나, 본체 DIO를 돌가면의 흡혈귀의 힘으로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파괴하는 능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할 더 월드의 특수능력 때문에 그것 조차도 매우 어렵다.

특수 능력

더 월드의 진정한 강점은 바로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 능력에 각성한 것은 3부 시점으로부터 반년전 시점으로, 막 각성했을때는 찰나의 시간만 멈출 수 있었으나[4] 작중 시점에서 점점 파워 업 하여 약 5초 정도 멈출 수 있으며, 나중에 DIO가 죠셉 죠스타의 피를 빨아 기력을 회복하고 더불어 죠나단의 몸통과 일체화 되면서 파워 업 했을땐 10초 전후까지 멈출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5]뭐 그런데 작중 묘사로 보면 5초는 커녕 10초 넘게 떠벌떠벌 한 뒤에 이제 겨우 1초 정도 지났다는 묘사가 한두번 나온게 아니라서 진정성이 의심된다.

더 월드의 시간정지 능력은 죠죠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한 사기적 능력인데 이는 시간정지 자체는 더 월드의 사거리와는 관계없이 전 세계에 적용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6] 물론 이후로도 전세계적인 범위의 특수능력을 쓰는 스탠드들이 종종 나오지만, 이들과도 비교해서 더 월드가 우위에 있는 것은 발동 조건이 까다로운 여타 범세계적 특수 능력에 비해 발동 조건이 매우 단순하며, 발동 즉시 상대를 100% 완전히 무력화 시킨다는 점에 있다. 똑같이 전세계적 범위의 특수능력을 쓰는 스탠드들의 경우 아무리 강력한 능력이라도 상대를 그 자리에서 바로 100% 무력화 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상대가 반격의 아이디어를 구상할 짬이 생길 수 있지만, 더 월드의 시간정지는 시간정지를 인지할 수 있는 극소수의 사람이 아닌 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자체를 알지 못한다. 그나마도 시간정지를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인지만 가능하거나 극히 짧은 순간만 간섭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아도 별다른 저항을 할 수도 없다.

실제로도 죠죠 시리즈의 적군들의 경우 보통 자신들의 능력의 헛점을 들켜 역이용 당하거나 아니면 주인공이 파워 업 하여 적군의 능력을 상회하는 더 강력한 능력을 얻어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더 월드의 경우 '헛점'이라고 보일만한 점이 거의 없었으며 주인공 일행중에 더 월드를 물리적으로든 능력적으로든 넘어선 경우 또한 없었다. 그나마 죠타로가 '똑같은' 시간정지 능력을 깨우쳐서 맞상대한게 고작이였으며 그나마도 죠타로쪽은 시간정지가 가능한 시간이 더 월드의 정지 가능한 시간보다 훨씬 짧은 데다가 물리적 스펙도 더 월드에게 한참 밀려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과적으로 DIO가 더 월드를 일컬어 진정 세계를 지배하는 능력이라고 한 것은 결코 허투루 말한것이 아니였던 셈이다.

단점

그럼에도 더 월드가 단점이 아주 없는 완전무결한 스탠드는 아니다.

우선 더 월드의 사거리가 10m 밖에 안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때문에 거리가 조금만 더 벌어저도 더 월드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물론 우월한 스펙을 이용해 주변 기물을 투사체로 사용하는 식으로 사거리를 넘어서는 공격을 할 수도 있지만 일회성에다가 한계가 명확하다.

시간정지가 제한이 있다는 것 또한 약점인데 더 월드의 짧은 사거리와 맞물려서 만약 상대가 시간정지 + 더 월드의 스펙으로 도약하는 거리까지 합쳐도 닿지 못할 거리에 있다면 상대를 효율적으로 공략이 어렵다. 이것 때문에 죠셉과 대화중인 죠타로를 발견한 DIO가 '죠타로는 사거리 바깥이라 일단 제껴둬야겠군'이라고 할 정도.

더 월드의 자체적인 공격 수단이 체술밖에 없다는 점 또한 단점으로 상대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쏟아붓는 식으로 싸운다면 이에 대처하기도 어렵다. 한편 같은 이유로 만약 상대가 물리 방어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면 이것 또한 처리곤란하다.

하지만 시간정지는 상대가 이 쪽의 행동을 보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의 동작을 잠시 정지 시키는 등 부가적인 효과가 아주 많기 때문에, 시간정지를 적재적시에 잘만 사용하면 위의 단점들도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 시간정지를 이용해 엄폐물 뒤로 숨어 모습을 감추고 몰래 접근하여 기습하거나, 피하기 어려운 공격도 시간정지로 회피할 수 있으며, 어중간한 원거리 투사체는 더 월드의 우월한 스펙으로 막아낼 수 있다. 더불어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간정지로 생각할 시간을 벌고 대응법을 찾아내어 대처할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시간정지의 범위가 10m 라는 건 아니다! 애초에 시간정지의 범위가 10m 였다면 카쿄인의 반경 20m 에메랄드 스플래시를 손쉽게 막아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단점...이라 하기는 애매하지만 만약 상대가 더 월드와 마찬가지로 정지된 시간에 간섭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문제이다. 하지만 스탠드가 같은 능력을 소유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이며,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수준 차이가 심하게 나거나 혹은 시간정지에 간섭을 해도 스탠드 스탯 자체가 더 월드의 스탯 보다 부족하면 걱정이 좀 될 뿐 심각한 약점은 아니다. 같은 타입에 같은 능력을 소유한 스타 플래티나가 아주 좋은(그리고 유일한) 예시인데 스타 플래티나도 정지된 시간에 간섭할 수 있었지만 1 ~ 2초 정도로 매우 짧았고 스탯 자체가 더 월드 보다 약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다만 스타 플래티나는 본체인 쿠죠 죠타로의 냉정침착한 마음가짐과 뛰어난 두뇌 사용 능력으로 신중하면서도 할 땐 제대로 행동하는 식으로 자신의 힘을 최대한도로 발휘하여 더 월드에게 맞설 수 있었다).사실 죠타로가 죠셉이 조언한대로 분노하지 않았다면 죠타로한테도 이겼다.

행보

DIO가 직접 등장하기 전인 후반부까지만 해도 DIO 자체가 등장히 뜸하여 미스터리한 분위기만 풍기고 있어 더 월드도 DIO의 스탠드라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외모도 능력도 어느 것 하나 밝혀진 바가 없었다. 중간에 DIO가 자신을 배신한 홀 호스에게 겁을 줘서 굴복시킬 생각으로 더 월드의 능력만 살짝 발휘해 홀 호스의 등 뒤로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가는 신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정황이나 설명이 전혀 없어 작중 인물들은 물론 심지어 독자들조차 알지 못했다.

때문에 죠죠 일행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더 월드의 능력을 밝혀내는 것이였다. 하지만 단서가 될 수 있는 DIO의 부하들은 대부분 그저 돈으로만 고용되어 DIO에 대해 아는 게 아예 없거나, 입막음을 위해 사망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가 되어서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후반부에 DIO가 직접 스스로 장 피에르 폴나레프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 월드도 제대로 선보인다. 우선 DIO는 폴나레프에게 자신의 편이 되고 싶다면 눈 앞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고 죽고 싶다면 위로 올라오라며 도발하고는, 폴나레프가 올라가는 것을 선택하자 더 월드의 능력으로 폴나레프를 계단 아래로 옮긴 다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하여 폴나레프를 무의식중에 공포에 휩쌓이게 했다. 그래도 결국 싸움을 선택한 폴나레프의 앞에 처음으로 더 월드의 진정한 스탠드 체가 처음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후 죠죠 일행에게 딱걸려 앞잡이가 된 누케사쿠가 죠죠 일행의 지시에 따라 DIO가 잠든 관을 개방하려 하자 다시 한번 더 월드의 능력으로 개방된 관 속에 누케사쿠를 쳐박아놓고 난자하여 그것을 죠죠 일행에게 보여줌으로서 죠죠 일행 전원을 공포에 휩쌓이게 하였다.

밤이 되고 DIO가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자 죠죠 일행을 추격하기로 한 DIO는 지나가던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을 붙잡아 그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할 것을 명령하였으며 상원의원이 도망치려 하자 더 월드의 능력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아 상원의원 또한 공포에 휩쌓이게 하여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 자동차를 운전하게 만든다. 이후 죠셉과 카쿄인 노리아키, 죠타로와 폴나레프 두 그룹으로 나뉘어진 죠죠 일행 중 죠셉과 카쿄인 그룹을 추격한 DIO는 중간에 자신을 역공하는 하이어로팬트 그린에게 더 월드를 기습적으로 전개하여 당황한 하이어로팬트 그린의 빈틈을 찔러 부상을 입힌다.

직후 더 월드의 능력을 알아내기 위하여 하이어로팬트 그린의 능력으로 어떤 스피드로 이동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결계를 쳐 DIO를 그 안에 가두고 사방에서 에메랄드 스플래시로 공격하는 반경 20m 에메랄드 스플래시를 구사하는 카쿄인(과 만화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더 월드의 시간을 정지하는 능력을 제대로 선보여준 후 결계를 간단히 뚫고 카쿄인의 복부를 뚫어서 살해한다.

이후 DIO가 죠셉을 노리려 할 때 다시 등장하지만, 온 몸에 허밋 퍼플을 휘감아두고 허밋 퍼플을 통해 파문을 전도시키고 있던 죠셉의 계략 때문에 죠셉을 직접 터치하지는 못하게 된다.[7] 게다가 복부를 관통당해 죽어가던 카쿄인이 '어떤 속도에도 절대 뚫리지 않는' 결계가 동시에 뚫린 것을 분석함으로서 더 월드의 능력이 속도를 초월한 존재, 즉 시간을 다루는 존재임을 눈치채고 최후의 에메랄드 스플래시로 근처에 있는 거대 시계탑의 시계를 부숴 움직이지 못하게 함으로서 암시를 남기고 죽었으며 이것을 본 죠셉이 암시를 제대로 해독해 더 월드의 능력을 간파하여 죠죠 쪽에도 더 월드의 능력이 알려진다.

여하튼 죠셉과 DIO의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헤어졌던 죠타로가 다시 등장하면서 DIO는 다시 한번 더 월드의 시간정지 능력을 발동한다. 이 때는 DIO와 죠타로의 거리 차이가 너무 많이 나 시간 정지가 가능한 5초 내로 죠타로까지 따라잡을수 없었기 때문에 죠셉만 우선 처리하기로 하여 정지된 시간 속에서 DIO가 죠셉에게 나이프를 하나 던져 제압시켜버린다. 그러나 시간 정지 직전 죠셉이 간신히 죠타로에게 더 월드가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알려준 후였다.

직후 DIO와 죠타로는 더 월드와 스타 플래티나를 전개하여 치고받지만 스탠드 스펙 자체가 급이 달라 스타 플래티나가 고전하게 된다. 이에 시간정지를 쓰고 죠타로를 마무리하려는 DIO였지만 죠타로가 정지된 시간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에 충격을 받는 DIO였으나 곧 DIO 자신과 죠타로에게 부착되어 있던 자석의 자기력으로 인해 움직인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다시 한번 제대로 죠타로를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자석은 죠타로가 마련한 훼이크역시 야바위일 뿐이였고 진짜로 정지된 시간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된 죠타로에게 역습을 당한다.

하지만 DIO는 죠타로가 겨우 1초 정도의 찰나밖에 움직이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시간을 정지시킨 뒤 근처에서 긁어모은 나이프들을 죠타로를 향해 체크메이트다!동시다발적으로 투척하여 죠타로가 나이프를 방어하기 위해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강제하여 나이프 여러개를 죠타로의 몸에 꽂는데 성공한다.

이후론 쭉 등장이 없다가 죠타로가 나이프에 맞아 죽은척 하여 유인당한 DIO가 스타 플래티나에게 기습적으로 한 대 맞고 뻗어 도망쳐 죠셉의 피를 빨고 최고로 HIGH 해진 상태가 되었을 때 다시 등장. 파워 업 한 DIO 덕분에 더 월드도 파워 업 하여 시간을 9초 전후까지 멈출 수 있게 된다. 이후 DIO가 정진정명 최후의 시간정지를 시전하고 로드롤러를 구해와 7초 쯤에 죠타로를 깔아뭉갰으나 죠타로 또한 죠셉이 피를 빨리는 꼴을 보고 분노하여 파워 업 했고, 덕분에 5초 내외까지 움직일 수 있게 됨으로서 시간정지가 끝난 DIO는 죠타로의 시간 정지에 갇혀 역공을 당한다. 이 때 다리가 부러진 DIO가 기습적으로 다리에서 피를 짜내 죠타로의 눈을 공격해 시야를 차단하고 더 월드로 기습 공격을 날렸으나, 스타 플래티나의 주먹에 부딪힌다. 처음엔 스타 플래티나의 주먹이 살짝 깨져서 DIO가 이기는듯 했으나, 하필이면 더 월드가 휘두른 다리가 바로 그 DIO가 부상을 입은 다리였었고 DIO의 다리는 방금 막 피를 쥐어짜내느라 부상이 더 악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다리에서부터 전신이 서서히 붕괴되며 파괴되고 DIO도 같은 또한 똑같은 부상을 입어 리타이어한다.

기타

다른 타로 카드 기반 스탠드들이 그렇지만 더 월드 역시 '세계'라고 표기해놓고 가타카나로 '더 월드'라고 표기하여 더 월드로 읽히고 있다.

일본어 발음이 '자 와루도'에 가깝기 때문에 죠죠를 아는 양덕들은 여러 '더 월드'와의 구분을 위해 아예 za warudo 라는 일본어 발음을 영어로 음차한 발음을 쓰고 있다.

이후 죠타로의 스타 플래티나가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로 불리곤 하는데 이 더 월드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전혀 없다. 단지 더 월드 처럼 시간정지를 쓸 수 있게 된 것이 전부일 뿐.

작중 허밋 퍼플을 전신에 두르고 허밋 퍼플을 통해 파문을 전도시키고 있던 죠셉 죠스타를 건드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허밋 퍼플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스탠드를 통해서도 파문이 전도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 월드가 햇빛에 노출되어도 그것도 본체에게 피드백이 되는지는 불명.

유명한 스탠드이지만 정작 스탠드체 자체는 작중 등장은 의외로 많지 않다. 더 월드 스탠드체 자체보다는 특수능력인 시간정지가 더 많이 묘사된다.

어떻게 보면 디오의 기화냉동법의 연장선상에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디오와 더 월드 둘 다 같은 계열의 존재(디오와 여타 인간들은 일반 생명체로, 더 월드와 여타 스탠드들은 정신체로 분류할 수 있다)들보다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둘 다 희생자의 능력과 움직임(파문과 스탠드 능력)을 철처하게 봉인하면서도 시전자인 자신만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동일하다.[8] 더불어 무적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그걸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짤 없이 털렸다는 점도 똑같다.

더 월드의 시간정지 이펙트는 작품에 따라 묘사가 제각기 다른데, 게임판의 경우 시간정지를 유지하는 동안 세상의 색상이 반전되고 시간정지가 유지되는동안 그 반전이 유지되었다가 시간정지가 풀려서야 다시 세상의 색상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식인 반면, 영상판의 경우 시간정지를 쓸 때만 세계의 색상이 잠시 반전되었다가 바로 다시 세상의 색상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그럼에도 시간정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작품 하나하나의 예를 들어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미래를 위한 유산에서는 시전자 DIO를 중심으로 모든것을 흑백 반전으로 만드는 원이 점점 넓게 그려지면서 세계 전체를 감싸 서계 전체를 흑백으로 만듬으로서 정지시키고 그 상태로 그대로 유지되다가 풀리는 것은 한순간에 모든 색상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풀린다. 이 때의 사운드 효과는 흡사 얼음이 급속도로 맺히는 듯한, 말 그대로 시간을 얼리는듯한 소리를 낸다(위에서 나온대로 Time Freeze 라는 표현과 겹쳐서 보면 묘하다). 한편 올스타 배틀에서는 미래를 위산 유산과 같지만 더 월드의 시간정지는 흑백 반전이 아니라 백금 반전으로 처리된다는 점이 다르며(참고로 스타 플래티나의 시간정지는 여전히 흑백 반전 이펙트이다), 시간정지를 시전할 때 얼음이 맺히는 연출은 미래를 위한 유산과 같지만 시간정지가 해제될때 아무 효과도 없는 미래를 위한 유산과는 달리 무거운 바람 소리가 나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OVA 판의 경우 세상이 적백 반전으로 바뀌었다가 바로 원래 색상으로 돌아오며 풀릴때의 이펙트는 따로 없다. 시전할때의 효과음도 달라서 흡사 바람이 멎는 듯한 소리를 낸다. 여기에 더해 OVA판은 정지된 시간 속에서 발생되는 모든 소리들은 조금 먹먹한 수준으로 변함으로서 시간정지라는 것을 청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TVA 판의 경우 OVA판과 비슷하지만 일반 색상 반전이 되고, 추가로 세상이 일그러지는 연출 또한 추가 되었다. 한편 기존 작품들이 얼음이 맺히는 소리나 바람이 멎는 소리 등 흐르던 무언가가 멈추는 소리를 채용한 반면 TVA 판은 어둡고 기분나쁜 어떤 소리가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더불어 TVA 판은 OVA 처럼 소리가 먹먹해지는 것은 없고, 대신 정지된 시간속의 존재들은 색상이 원래보다 좀 더 어둑어둑하게 바뀜으로서 시간정지라는 것을 시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6부 스톤 오션에서 같은 타입의 스탠드인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의 경우 스탠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서 시간정지가 일어나는 것'[9]이라는 식으로 묘사가 되어 있는데(다만 딱 잘라 '그렇다'고 한 건 아니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애매모호하다) 작중 후반부에 엔리코 푸치메이드 인 헤븐의 시간가속 때문에 죠타로가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풍의 대사[10]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의 시간정지는 사실 시간을 진짜 움직이지 못하게 잡아두는 능력이 아니라 단지 겁나 빠르게 움직여서 다른것이 멈춘것처럼 보이는 것에 불과한 능력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생겼다(다만 상술했듯, 예시로 든 두가지 단서 둘 다 굉장히 애매하게 서술되어 있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많다). 이 말인즉슨 같은 타입인 더 월드의 시간정지도 사실은 단지 사용자가 겁나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일 뿐이 아닌가 하고 해석할 여지가 생기긴 했다. 하지만, 다시 적듯 6부의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의 능력 설명은 애매모호하므로 그냥 단순히 진짜 시간을 정지시키는 쪽이 진짜일수도 있다.

관련 매체

스틸 볼 런

일순 후의 세계인 스틸 볼 런에서는 주인 DIO의 환생에 해당되는 디에고 브란도가 등장하긴 하지만, DIO의 스탠드 더 월드 보다는 디오의 돌가면의 흡혈귀의 능력에 더 가까운 스케어리 몬스터즈의 능력을 지니고 있어 등장이 없을 줄 알았다...하지만 최종결전에서 죠니 죠스타터스크 Act 4에 당해 죽음을 앞둔 퍼니 밸런타인D4C의 능력으로 평행차원에서 데려온 디에고 브란도가 더 월드를 소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디에고의 더 월드는 원래의 3부의 더 월드와 대부분 비슷하지만 온 몸에 하트 무늬가 아닌 D 무늬를 달고 있으며, 시간 정지도 5초가 한계로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일은 없었다. 그 외 특성은 대부분 원래의 더 월드와 유사하지만 원래의 더 월드 처럼 물리적 힘을 선보이는 장면은 별로 없으며 시간정지 능력이 주로 묘사되었다. 여기서의 더 월드는 심지어 호칭도 3부 버전과는 다른데 3부 버전 더 월드가 世界 라고 쓰고 자 와루도 더 월드 라고 읽는 식이였던 반면 7부 버전 더 월드는 그냥 The World 라고 쓰고 읽는것도 더 월드 이다. 추가로 그림체 변화로 더 여리여리해 보인다.

더 월드 그 자체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죠니의 터스크 Act 4의 무한의 에너지는 더 월드의 정지된 시간 속에서도 멀쩡히 작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것 때문에 디에고가 더 월드의 능력으로도 터스크 Act 4의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최종결전에서 터스크 Act 4의 능력에 당한 자기 다리를 잘라 능력이 온 몸으로 전이되는 것을 피하고 그 다리를 죠니에게 집어던져 죠니가 터스크 Act 4에 걸리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버텼으나, 정작 최후의 순간 루시 스틸이 가져온 이 세계의 디에고의 머리를 만났을 때 바로 그 잘린 다리 때문에 더 월드의 시간정지로도 피할 수 없게 되어 서로 충돌하여 머리가 소멸하며 사망하고 더 월드도 머리만 소멸하여 사라진다.[11]

아무튼 킬러 퀸과 함께 일순 후의 세계에 재등장한 과거의 스탠드 중 하나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OVA

행적이 많이 바뀐 DIO와는 달리 더 월드 그 자체의 행적은 원판과 대부분 동일한 편이다. 다만 딱 하나, 스타 플래티나와 러쉬를 주고받을 때 무다무다를 외치지 않고 그냥 주먹만 주고받았다. 단순히 성우 나이 때문이라고 보기엔, 나중에 DIO가 죠타로를 로드롤러... 아니 탱크로리로 깔아뭉개려고 했을땐 잘만 무다무다를 외친걸 보면 성우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제작진이 문제가 있는 모양.

디아볼로의 대모험

미래를 위한 유산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

각주

  1. 초기 연재본에서는 디오와 죠나단이 합체해서 얻은것이라는 뉘앙스였는데 나중에 바뀌었다. OVA 판에서는 초기 설정쪽이 더 멋지다고 생각한건지 정말로 디오와 죠나단이 합쳐져서 얻은 것으로 설명했다. 사실, 애초에 스탠드 구현의 화살이라는게 원작에서는 4부에서부터 나온 설정인지라 사실 3부 연재 시기까지만 해도 정말 디오와 죠나단이 합쳐져서 얻은게 맞다. 물론 최신 설정을 기준으로 하면 화살의 힘으로 얻은 것이니 '그냥 그랬다'는 정도의 의미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2. 실존했던 이집트 남부의 통치자가 쓰던 적관(Deshret)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후에 고대 로마군 투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퍼플 헤이즈 같은 사례를 보면 3부의 무대가 이집트이기 때문에 더 월드의 디자인은 이집트의 문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3. 이 부분은 DIO가 바다 밑에서 100여년간 잠들어있다 깨어난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4. 때문에 작중 시점으로부터 4개월 전, 즉 더 월드가 시간정지에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에 만난 압둘이 눈 앞에서 도망치는것을 잡지 못하였다. 물론 압둘이 미로와도 같은 시장의 지리를 잘 이용한 덕도 있지만.
  5.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이 대목은 매우 이상한 대목이다. 해석하자면 시간정지를 사용한 사용자가 체감하기에 약 5초 정도가 되는 기간동안 시간정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인데, 예를 들자면 시간정지를 7시에 시전하고 시간정지가 풀리면 사용자 입장에서 5초의 시간이 흘렀어도 세계의 시간은 7시 5초가 되는 게 아니라 여전히 7시인 것이다.
  6. 간혹 더 월드의 사거리 10m와 혼동하여 시간정지의 범위도 10m라고 믿는 경우도 있지만 10m라는 건 더 월드가 본체 DIO로부터 떨어져 존재할 수 있는 사거리일 뿐이며 시간정지는 그렇지 않다. 만약 더 월드의 시간정지 사거리가 10m 였다면, 더 월드가 제대로 능력을 선보인 카쿄인과 DIO의 결전에서 하이어로팬트 그린이 DIO를 중심으로 반경 20m의 결계를 친 것이 무력화되지 않았을 것이다(시간정지 범위가 10m 뿐이니까). 즉 더 월드의 시간정지는 정말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맞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스탠드의 사거리와 특수능력의 사거리가 일치하지만, 일부 스탠드는 스탠드의 사거리와 별개로 특수능력의 사거리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브루노 부첼라티폴포의 비자금 은닉 목적으로 보트까지 타고 가야 하는 먼 곳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 스틱키 핑거즈의 스탠드 능력으로 지퍼 공간을 뚫어두었는데, 원래 스틱키 핑거즈의 사거리는 겨우 몇미터에 불과하다. 즉 부첼라티와 화장실 사이에 몇백미터가 넘는 아주 먼 사거리가 있었음에도 사거리가 몇미터밖에 안되는 스틱키 핑거즈의 능력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7. 시간을 정지했다 하더라도 정지된 시간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다른 물체를 건드리면 그 물체는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물론 당사자는 자신이 움직였다는 것을 결코 인지하지 못한다). DIO가 카쿄인을 공격할 때 카쿄인의 정지된 시간을 인지한 것이 아님에도 몸이 주먹에 관통당한 충격에 살짝 움직이는 것과 죠셉에게 던진 나이프가 움직이다 멈춘 것이 바로 그 증거. 마찬가지로 시간을 정지시켰어도 파문에 접촉하면 파문이 바로 움직여서 DIO가 역관광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허밋 퍼플을 통해 파문을 전도시킨것을 보면 알 수 있든 스탠드도 파문이 흐르니 더 월드로서도 파문을 건드릴수는 없었다.
  8. 여기에 더불어 흔히 시간정지를 묘사할때 영어권에서는 Time Stop 이란 표현도 쓰지만, 시간이 물처럼 흐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Time Freeze, 즉 시간이 얼었다는 표현도 사용한다.
  9. 참고로 이런 묘사는 시간정지가 가져오는 갖가지 부작용을 만회하기 위해 써먹는 기법이기도 하다. 만약 시간이 진짜로 정지한다면 공기가 흐르지도 못하니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어 호흡곤란으로 죽을 수 있고, 빛이 반사되지도 못하니 앞을 볼 수도 없고, 중력이 적용되지도 못하니 무중력 상태가 되어 한번 점프하면 그대로 쭉 상승할 뿐 내려오질 못하는 등 걸고 넘어질 것들이 한둘이 아니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실은 시전자가 겁나 빠르게 움직이는 것일 뿐으로 자연현상은 멈추지 않고 다 그대로 작용하니 문제없다!' 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10. 해당 대사는 "짧아! 멈출 수 있는 시간이!" 라는 대사인데, 사실 이건 단순히 해석하면 메이드 인 헤븐이 시간을 가속시켜서 시간정지를 시전에도 금방 풀린다고 볼 수 있으나, 다르게 보면 '저기 있는 푸치를 따라잡기엔 내가 정지시킬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정지 가능한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텐데.' 라는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어 이 역시 애매하다.
  11. 이 부분은 1부 디오의 최후를 셀프 오마쥬 하고 약간 비튼 것으로 보인다. 디오도 죠나단 죠스타의 황매화빛 파문질주에 당했을때 스스로 머리를 잘라 파문이 머리까지 전이되는걸 피했었다. 한편 디오는 그렇게 머리만 남아 살아남았으나 디에고는 반대로 머리만 소멸되어 죽었다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