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

LK-99는 2023년 7월에 공개된 상온 및 상압 초전도체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이름은 제1 발명자 이(Lee)석배와 제2 발명자 김(Kim)지훈의 성의 첫글자를 따왔고, 1999년부터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99가 들어갔다.

전개[편집 | 원본 편집]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연구소 및 대학[편집 | 원본 편집]

  •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 Argonne National Laboratory)
  • 중국 난징대학 물리학과
    • 7월 28일 오후 9시 경, 원하이후(闻海虎, Wen Hai-Hu) 중국 난징대학 물리학과 교수가 "저항, 자화, 마이스너 효과 세 측면에서 논문이 제시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현재 학생 한 명을 보내 실험 중",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실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라고 전했다. 출처
  • 인도 국립물리연구소(CSIR-NPL, National Physical Laboratory)
    • 7월 29일: 오후 5시경, 아와나 V.P.S.(Awana V.P.S.) 인도 국립물리연구소 수석과학자(Chief Scientist)가 초전도현상이 없는 상자성체였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오후 9시경, 연구내용을 읽어 본 유럽연합 이사회 소속 다니엘 폰 둔겐(Daniel von Dungen)이 논문의 제조 공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 7월 30일: 아와나 V.P.S.(Awana V.P.S.) 박사가 전날 실험에 대해 이석배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석배 측 메일의 요지는 납-인화석의 원통형 사슬 구조에 구리의 미량 첨가로 만들어지는 1D 구조가 초전도를 일으키므로 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며, 자신들이 제시한 절차와 조건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 7월 31일: 아와나 V.P.S.(Awana V.P.S.) 박사가 "벌크 상태에서 초전도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영구자석의 반발이 없다. 1D 초전도성은 아직 결정적이지 않다", "이석배의 제조법을 따랐다. XRD 그래프로 증빙한다" “그러나 측정된 데이터는 논문 상의 데이터에 가깝기 때문에 계속 검증을 진행해볼 것이다.” 등을 말했다. #

개인 방송[편집 | 원본 편집]

  • 7월 31일, 비리비리의 关山口男子技师 (관산구의 남자 기술자)는 샘플들이 측정 결과 저항이 0이 아니며, 50℃ 쯤에서 논문 내용과 비슷한 반자성 상전이가 있음을 밝혔다. 주소 1차 제조에는 실패했으나, 논문에서 나온대로 실패 시 예상 특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래도 아직 희망은 보이는 것으로 취급한다.
  • 앤드류 매칼립(Andrew McCalip)
    • 7월 28일 경에 제조공정이 매우 쉽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만큼 구현해보겠다고 밝혔다.
    • 7월 28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생중계를 시작했다.
    • 7월 29일 오후 2시 경 1단계 공정을 통과했다고 밝혔고 트위치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쌍따봉을 날리는 장면도 보였다. 이후 2단계는 자신의 파트너가 할 예정이며 3단계 마무리 공정은 월요일~화요일(7월 31일~8월 1일) 중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편집 | 원본 편집]

  • 7월 28일
    •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가 초전도체의 원리부터 밝혀져 있지 않은데, 이게 초전도체가 맞더라도 이론을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링크
  • 7월 29일
    •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가 이번 물질이 초전도체가 맞다면 마이스너 효과가 없이도 초전도체일 가능성이 생긴다는 자료를 공유했다. 이러면 기존 학설을 뒤엎고 type3 초전도체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초전도체의 영역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찬반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신뢰할 만 하다[편집 | 원본 편집]

논문에서 제조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공개하고, 논문을 쓴 저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실험을 돕겠다고 하는 상황을 미루어 보아, 논문 조작이나 단순한 어그로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하다. 보통 다른 가짜 논문에서는 공정에 엄청나게 비싼 장비나 재료가 필요하거나, 오랜 시간동안 삽질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 많았다. 게다가 접근 방식 자체가 기존의 학설과는 다르게 접근한 것이 특이했는데, 원자 자체에 초고압을 줘 초전도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접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몇몇 대학교에서의 연구에서 초전도 현상이 100% 나타나지 않다거나,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도 논문에 나타난 대로 보이는 특성이 많이 발견되어 현재 논문 상태가 아주 거친 상태일 뿐 이론이 어느정도 정립되면 이게 어느정도 진짜일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신뢰할 수 없다[편집 | 원본 편집]

LK-99 자체의 논문이 몹시 부실한 수준이고, 몇몇 사람들은 한국의 대학은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세계구급으로 보면 몹시 수준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국 최고의 대학교인 서울대학교도 세계 대학 순위에서 40~50위권을 왔다갔다 하는데 100위권에 들지도 못한 고려대에서 어떻게 이런 물질을 개발하냐는 것이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을 가진 서양권의 국가들(미국, 영국, 독일)에서는 LK-99에 회의적인 반면, LK-99에 회의적이지 않은 나라들이 주로 중국,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을 든다. 그리고 인도의 경우는 논문에 적힌 제조공정대로 따르지 않고 '초전도 현상이 없는 상자성체였다' 라고 단정지었던 전례도 존재한다. 이때문에 이 국가들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사기로 유명한 나라들이라며 더더욱 신뢰할 수 없다는 렉카 게시글, 렉카 영상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더불어 나무위키에 따르면 선진국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람은 다니엘 퐁이 있는데, 이 마저도 사기 의혹이 있는 사람이라 더더욱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논문 구성 뿐만 아니라 표현에도 문제가 있는데, 논문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지적받는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는 물론이고 "우리의 발견이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라는 오만함까지 보여 문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주식 투자 물타기라는 의혹까지 나왔는데, 메타버스, 챗GPT 같은 기술들이 이미 이런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과학 관련 주식 투자 물타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 커뮤니티 밈[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부분 혐오 합리화, 조작 선동글, 사이버 렉카글 등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글들이 몹시 많이 올라왔는데 이러한 게시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유저들이 상당했다. 그런데 뭔가 인류의 우주진출 같은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과학 관련 기사가 나와서 반가웠는지 싹 다 연합해서 초전도체 드립으로 불타올랐다. 심지어 벨 에포크를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희망이 보이는 것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고 하는 것이다. 이에 한술 더 떠, 연구자 이석배와 김지훈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물리학 부문을 탈 수 있을거라는 김칫국 시리즈가 양산되기 시작했다.그리고 앞으로 초전도체 때문에 행복회로를 못 태운다는 드립도 나왔다

결국 일종의 인터넷 밈이 되어 '우주개척은 삼성이 한다', '한국이 2030년을 지배할 것이다' 등 일부러 뇌절 수준까지 가버리고, '뭔가 엄청나게 좋은 것' 또 '뭔지는 모르지만 좋은 것' 등을 뜻하는 데 '초전도' 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초전도체를 발명해냈다며 외계인들로부터 은하 중앙 정부에서 미개발국 보호 해제조치가 되어 수많은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해 올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도 돌았다. 물론 외계인은 동시기 미국의 외계인 떡밥 때문에 불타오르기도 했던 주제라, 바벤하이머 같은 크로스오버형 밈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이제 고려대가 한국 최고의 대학이 되어 연세대와 더 이상 겨룰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진짜로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 라고 느껴질 만한 내용의 글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구리를 기반으로 초전도체를 만든다는 떡밥이 돌자, SF 덕후들에 의해 가지 않은 길이라는 소설도 재발굴되었다. 이 소설은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는 아주 흔한 클리셰를 차용한 내용인데, 다른 점은 인류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적 생명체들은 하이퍼드라이브 기술을 발명해낸 세계관이다. 그런데 하이퍼드라이브 기술이 너무나도 간단하다보니 이게 만들어지는 순간 우주를 향해 대항해시대가 열려버리는데, 이 기술이 발견되고나면 다들 행성 개척 및 자원 개발에 의존하다보니 다른 기술을 연구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인류가 컴퓨터, LED, 에어컨 등의 기술을 다 가지는 동안 다른 외계인들은 잘해봐야 17세기 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것이다. 그러다가 그 외계인들이 인류를 하이퍼드라이브 기술이 없기에 미개한 종족으로 보고 공격했지만, 2030년대의 지구였기 때문에 외계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고 인류는 하이퍼드라이브 기술을 얻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에는 그냥 놔둬도 알아서 자멸할 끔찍한 괴물들을 굳이 공격하여 우주를 파멸로 이끌 무모한 짓을 했다면서 두려움에 떠는 것으로 끝난다. 위 소설의 내용이 재발굴되자 이에 이어 외계인이 납과 구리를 가지고 인류에게 초전도체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하자 인류가 '이렇게?' 라고 하면서 총알을 만드는 내용도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