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이로카네

히히이로카네(ヒヒイロカネ)는 일본의 전설에 나오는 수수께끼의 금속이다. 하지만 히히이로카네 자체가 위서인 《타케우치 문서》에만 언급되는 물질로, 이 금속 또한 개인의 창작물에 불과하다.

표기[편집 | 원본 편집]

한자로는 『緋緋色金』, 『日緋色金』으로 표기하며 히히로카네(火廣金), 히히이로가네, 히히이로노카네 등의 표기도 있다. 《타케우치 문서》에는 아포이타카라(青生生魂)라는 금속도 언급되는데, 이는 히히이로카네와 같은 종류의 금속이라고 한다.[1]

대한민국에는 '진홍빛 금'이라는 호칭으로도 알려졌는데, 이는 인터넷상의 아마추어 번역자가 소설동방향림당》에 나오는 히히이로카네를 오역한 것이 퍼졌기 때문이다. 히히이로카네의 카네(金)는 를 뜻하는 것이지 을 가리키는 게 아니므로 이는 완전한 오역이다.

내막[편집 | 원본 편집]

《타케우치 문서》에서 히히이로카네는 제사용 방울, , 장신구 등 각종 신보(神寶)를 만드는 데에 이용된 신비한 금속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출처인 《타케우치 문서》는 1936년에 위서임이 판명됐다. 히히이로카네의 실존을 믿는 사람은 일본에 많지만 《타케우치 문서》 이전에 히히이로카네라는 금속이 언급된 문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타케우치 문서》의 저자 타케우치 키요마로의 창작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대중문화 속의 히히이로카네[편집 | 원본 편집]

상기한 바와 같은 진상에도 불구하고 '히히이로카네'라는 완전한 환상의 금속은 일본의 소설, 만화, 게임서브컬처에서 심심찮게 소재로서 주요 활용되고 있다. 때때로 신비금속으로 유명한 오리할콘의 일본명이라는 식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작품별 히히이로카네[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다만 아포이타카라와 히히이로카네를 구분해서 써먹는 대중문화 작품도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