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뎐

탐정뎐
게임 정보
개발사 놀량패
장르 백합 추리 비주얼 노벨
출시일 2014년 1월 12일 (PC판)
2014년 1월 31일 (모바일판)
2019년 9월 예정 (PC 리마스터판)
플랫폼 Windows, iOS, 안드로이드
모드 싱글 플레이
언어 한국어
웹사이트 블로그
트위터 @nlpgame

탐정뎐》은 대한민국의 팀 놀량패[1]에서 제작한 동인 게임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백합 추리 비주얼 노블이다.

플레이 타임은 약 30시간. 23개의 에피소드와 30개의 엔딩으로 구성돼 있다. 3인 제작 동인 게임 같지 않게 볼륨이 어마어마하다. 시대 고증이 잘 된 편이며 버그도 거의 없다. 실제로 동인 게임인 줄 모르고 플레이했다가 이 사실을 알고서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

묵직한 필력,[2]미려한 그래픽[3]으로 호평을 받았다.

발매 과정[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1월 12일 열린 제4회 백합제에서 PC판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남은 물량은 통신판매하였으나,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배포중지 처분을 받았다.[4]

2014년 1월 31일테일즈샵을 통해 유료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이 확정되어 5월 재출시되었다.[5] 구글 플레이원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등급은 12세 이용가. 그러나 2018년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을 시작으로 국내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메갈리아 논란 및 유저 이탈 사건에 대해 탐정뎐의 개발자가 미흡한 사실확인을 통해 무작정 유저들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가 사과문을 비롯한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모바일판 유통사인 테일즈샵은 탐정뎐 유통을 금지하기로 결정해 4월 3일 부로 스토어에서 내려갔다.

이후 탐정뎐을 재발매하기 위해 놀량패에서는 PC 리마스터판 발매를 결정하였다. 2018년 7월 27일부터 9월 25일까지 텀블벅에 펀딩을 열었고, 하루만에 펀딩 금액 1억원과 후원자 수 1천 명을 돌파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후원 금액 200,444,000원과 후원자수 2,331명으로 마감되었다. 이로 국내 디지털 게임 관련 소셜 펀딩 중 가장 높은 금액인 2억 원을 달성하였다.

이후 2019년 6월 28일 탐정뎐 리마스터판이 게임 등급심의 12세 이용가로 확정되었으며, 7월 15일 탐정뎐 리마스터판의 배송 및 리워드 전달 개시가 완료되었다.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복수를 다짐한 채 한양으로 올라와 정보 가게 (정후소)를 운영하던 희수. 5년째 되던 해, 사건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용돌이치는 음모와 죽음들. 사랑과 복수, 희수가 선택하는 것은 과연?

호는 탐정, 이름은 김희수!

중인 여자의 몸으로 신분과 성별을 속인 채 조선 한양 바닥 최고의 해결사로 활약하던 희수. 살인사건이면 살인사건, 도난사건이면 도난사건, 포도청도 애먹는 사건들을 모조리 추리해내는 명탐정이지만 도무지 돈 될 일은 받질 못한다. 궁리 끝에 희수는 광고의 일환으로 운종가 장시 가득 전단지를 뿌린다.

이 전단지는 뜻밖의 인물의 손에 들어가는데...

주인공 김희수의 복수와 사랑, 각종 사건들에 대한 추리가 주된 내용이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인공[편집 | 원본 편집]

김희수
"내 모두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리다."
조선의 여탐정. 산관의 딸로 계산이 빠르고 관찰력이 좋다. 5년 전 남장을 하고 양반 족보에 이름을 올린 이래 사내로 살아왔지만, 아직도 다 적응하지 못했다. 한양에서 심부름 가게인 '정후소'를 운영하고 있다. 탐정으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사건을 해결 중이다.
본 게임의 주인공.

공략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심주희
"안 되긴 뭐가 안 돼."
판서 댁의 금지옥엽 고명딸. 북촌 양반가에서 세상 무서운 것 없이 고고하게 살아왔다.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 비겁한 행동은 딱 질색이다. 하지만 태생이 북촌 출신이라 저잣거리 물정에 어둡고 평범한 것들을 어려워 한다. 혼례를 앞두고 모종의 이유로 가출하여 정후소에 찾아왔다.
강유린
"원하신다면 상전처럼 군림하세요. 하예처럼 모셔드리지요."
한양 송방의 행수. 조선 팔도의 물화를 주무르는 송도 상인들의 우두머리. 젊은 나이에 조선 최고의 상단을 책임지고 있는 수완가이며 타고난 상인이다. 누구에게나 상냥하지만 항상 가면 뒤에 칼을 감추고 있다. 한양에서 온갖 고비를 이겨내며 지금처럼 노련해졌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망설이지 않는다. 5년 전, 희수에게 목숨을 빚진 후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제서연
"사건 현장엔 간섭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포청의 다모.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로 성격이 차갑고 말수가 적다. 여인에다 신분이 천해서 원래라면 재주를 펼 수 없는 처지이지만 몇 번이나 중요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성실하고 수사감각이 좋아 포졸 박왕삼이 데리고 다닌다. 다모로서 부엌일과 빨래, 포청의 잡일도 맡아 하지만 그런 쪽으로는 재주가 없다. 사건마다 끼어드는 희수를 불편하게 여겼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을 체념해버렸으며 가끔 돕기도 한다.
일지매
"가자, 한양 최고의 의적인 내가 도와주겠다."
100년전 인물인 일지매의 이름을 자처하고 있는 2대 일지매. 진짜 일지매보다 더 신출귀몰한 의적. 나이, 이름, 사는 곳 등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몇 번이나 소문난 대갓집들을 터는 바람에 저자에 명성이 자자해졌다. 하지만 무명시절에는 희수에게 끈질기게 쫓겨다닌 전적이 있으며, 옛일을 잊지 못해 내심 희수를 얄밉게 여기고 있다.

기타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김우성
"제가 반드시 아씨를 지킬 것입니다."
산관댁 조수였다. 집이 역모로 몰렸을 때 아씨를 모시고 도망쳐 한양에 올라왔다. 한양에 온 이래, 양반 족보에 희수와 형제로 이름을 올리고 함께 정후소 일을 하고 있다. 키가 무척 크고 힘이 세다.
박왕삼
백목화
자운

에피소드[편집 | 원본 편집]

모든 에피소드의 제목은 제작진의 마음에 백합으로 와닿은 작품에서 따온 것이다.

공통 에피소드[편집 | 원본 편집]

  • 이 닷냥이 내 전부요 : 바람의 화원 닷냥 커플의 패러디. 참고로 해당 커플의 연기자인 문근영과 문채원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 뜨거운 것이 좋아 :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 소녀X소녀 : 영화 '소녀X소녀'의 패러디.
  • 양반의 모자와 책의 여행자 : '어둠과 모자와 책의 여행자'.
  • 나는 매화로 태어난 일지매 :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제곡 가사 중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을 패러디.
  • 송방 행수님이 보고 계셔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비가 와도 맑아도 : 만화 '비가 와도 맑아도'.

심주희[편집 | 원본 편집]

  • 어서 오세요! 마포나루에 : 만화 '어서 오세요, 305호에'.
  •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 절벽 위에 피는 꽃 : 만화 '사키'의 패러디.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MBC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화살 천 개와 불쌍한 마음 하나 : 소설 '핑거 스미스'의 문구.

강유린[편집 | 원본 편집]

제서연[편집 | 원본 편집]

  • 친절한 서연씨 :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패러디.
  •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 만화 세일러문의 2기 오프닝 가사.
  • 한 눈에 알아봤지 : 영화 '클로이'의 대사.

일지매[편집 | 원본 편집]

  • 진주, 당신은 진주 : '핑거 스미스'의 대사.
  •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 취미 한 번 좋은 걸요 : 애니메이션 '마이히메'의 대사.
  • 정신 차리고 제대로 붙어봐
  • 너에게 돌아가는 길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PC판 게임의 실황 자제 당부가 있었다.
  • 1786년 (정조 10년) 병오년의 봄과 여름 사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주요 컨셉은 궁궐이 등장하지 않는 시대극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 강유린의 첫 연인이었던 자운과 강유린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 있다. 제목은 자행전. 미성년자 구독 불가다.
  • 시나리오 담당인 리믹이 공식 블로그에서 0.8ml라는 제목의 외전을 연재한 적 있었다. 그러나 돌연 삭제해버려 팬들이 아쉬워했다.

각주

  1. 3인으로 이루어진 제작 팀이다. 시아 - 총괄, 리믹 - 시나리오, 반숙 - 그래픽.
  2. 시나리오 담당인 리믹은 탐정뎐 발매 이전부터 소녀시대 동성 팬픽계에서 인지도가 있던 사람이었다.
  3. 모든 에피소드의 용의자들이 각자 스탠딩 CG과 표정을 가지고 등장한다. 이걸 한 명이서 그렸다.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대단한 노가다를 한 셈.
  4. http://www.gamemeca.com/news/view.php?gid=474861
  5.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rboard/1/?n=5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