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권/미국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미국의 도시권은 주로 고속도로망에 의해 발달되었다. 유럽이나 한국 등에 비해 현저하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저밀도 주택가의 스프롤 현상이다. 땅이 워낙 넓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저밀도 주거지가 도시 주변에 많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심한 경우 수십 km에 걸쳐서 이런 스프롤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대부분의 도시가 스프롤 현상으로 인한 도시 연속체로 이루어진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원래는 떨어져있던 중심도시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복합 도시권(댈러스-포트워스 도시권, 미네아폴리스-세인트 폴 쌍둥이 도시) 등도 찾아볼 수 있는 편. 또한 주 단위로 법률이 다르다든지 하는 이유로 인해 주경계에 도시권이 발달하는 경우가 상당히 눈에 띄는 편이다. 뉴욕시만 하더라도 허드슨 강 건너편 뉴저지주가 도시권역에 들어가며, 포틀랜드캔자스 시티 등이 대표적으로 주경계에서 발달한 대도시에 해당된다.

또한 주요 대도시들이 축선에서 연속해서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그 스케일이 매우 크고 아름다운 거대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지리학자 고트만은 이를 메갈로폴리스라 칭하였으며 이들 도시들은 수상교통을 이용하여 성장한 도시들이 철도도로와 같은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그 권역이 확대되어 서로 연결되는 형태로 성장하였다는 특성이 있다.

광역권별 현황[편집 | 원본 편집]

동북부 메갈로폴리스[편집 | 원본 편집]

미국의 동북부 (Northeast) 대서양 연안의 대도시 및 그 도시권들이 하나의 거대한 축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보스턴부터 시작하여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D.C.에 이르는 도시권의 연속체를 말하는 것.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여객 전용선인 동북간선 철도 (Northeast Corridor)를 따라서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미국에서 드물게 여객 철도 운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오대호 연안[편집 | 원본 편집]

오대호 (Great Lakes)를 따라 형성된 도시권의 연속체들이다. 이들 도시들은 오대호의 수운을 이용해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을 시작한 도시들로 시카고,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도시권 등이 대표적인 도시권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경 너머 캐나다토론토몬트리올까지 이 권역에 포함하기도 한다. 다만 동아시아 국가들이 철강 산업에 중점을 두며 미국의 철강산업이 쇠퇴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슬럼화 현상 등을 동반하며 쇠퇴하는 도시들이 많다. 녹슬었다는 의미의 러스트 벨트로 꼽히는 대표적 지역이 여기에 몰려있다.

태평양 연안[편집 | 원본 편집]

태평양의 항구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주변과 내륙의 새크라멘토 주변과 캘리포니아 남부의 로스앤젤레스와 그 인근지역 역시 상당히 거대한 도시권을 이루고 있다. 다만 이쪽 지역은 개척이 상대적으로 늦은 관계로 동북부 메갈로폴리스 정도로 거대한 수준은 아니며 샌프란시스코권역과 로스앤젤레스 권역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