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라바

다비드 알라바
David Alaba
인물 정보
출생 1992년 6월 25일 (31세)
오스트리아 빈
국적 오스트리아
신체 180cm, 75kg
프로선수 경력
종목 축구
포지션 수비수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II (2008~2010)
FC 바이에른 뮌헨 (2010~)
TSG 1899 호펜하임 (임대) (2011)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을 책임지는 선수. 1992년생이지만 2012-13 시즌에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플레이스타일[편집 | 원본 편집]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킥력을 무기로 한다. 특히 킥력이 강력한 무기로, 리베리니 로벤이니 슈바인슈타이거니 하는 좋은 키커나 넘쳐나는 바이에른에서도 프리킥을 자주 찰 정도다. '왼발 대포알로 쏘면 되겠다' 하는 상황이라면 다 알라바가 찬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냥 중거리슈팅도 잘 찬다. 12-13시즌 챔스 유벤투스 1차전에서 시작하자마자 마구S자로 휘는 중거리슛으로 그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그건 알라바가 초능력자라서가 아니라 중간에 수비 맞고 오묘하게 굴절이 이루어졌던 것이 크지만...

크랙 수준으로 개인의 발재간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높은 가속력과 팀플레이를 활용해서 상대 측면을 자주 무너뜨린다. 특히 왼쪽 윙어로 뛰는 프랑크 리베리와의 콤비 플레이가 매우 위협적이다. 알라바와 리베리 둘이서 공을 상대 진영까지 운반한 뒤, 리베리가 상대 수비수를 붙잡아두고 직접 돌파하거나 뒤로 빠져들어가는 알라바에게 내주는 양자택일 플레이는 어지간한 팀은 알고도 당하는 레퍼토리다. 그 이후 배달하는 크로스도 준수한 편이다.

물론 '월드클래스 풀백' 소리를 듣는 선수가 수비력이 부족할 리도 없다. 바이에른의 팬은 그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알라바가 있다면 좌측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태클이 필립 람처럼 컴퓨터처럼 깔끔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도 빠르고 투지가 넘치는 특성상 상대 공격수에게 거대한 장애물이 된다.

멘탈도 단단하다. 어느 정도냐고? 만 18살에 챔스 4강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킬 정도이다. 더해서 풀백은 물론이고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축구 지능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편집 | 원본 편집]

1군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2009-10 시즌 챔스 명단이었다. 09-10시즌 후반기부터 정식으로 1군에서 훈련을 받기 시자했다.[1] 데뷔한 것은 2010년 2월 10일, DFB 포칼 그로이터 퓌르트 전이었다. 59분에 크리스티안 렐과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들어간지 1분만에, 두번째 볼터치로 프랑크 리베리에게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2] 또한 이날 알라바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연소 데뷔기록을 17세 7개월 8일로 경신했다. 여러모로 대단한 데뷔였다.

10-1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TSG 1899 호펜하임으로 6개월 단기 임대를 가서 후반기 17경기를 전부 뛰었다.

그리고 돌아온 11-12시즌에는 바이에른의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갈수록 부쩍 좋아지는 실력을 보이며, 챔스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 아쉽게도 결승에는 홀거 바트슈투버와 함께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팀은 패배했다(...). 알다시피 이 때 결승은 다른 곳도 아닌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었다.

12-13시즌은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두 달 정도 결장했다. 하지만 돌아오고나서의 활약이 어마어마했다. 이 시즌에 비로소 월드클래스급으로 발돋움했다고 볼 수 있다. 오른쪽에는 , 왼쪽에는 알라바가 각각 토마스 뮐러/아르옌 로벤, 프랑크 리베리와 협공으로 바이에른의 앞을 막아서는 모든 팀의 측면을 파괴한 어마무시한 시즌이었다. 더 무서운 건 이 시즌 알라바가 겨우 만 20살이었다는 점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팀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던 풀백이 말이다. 참고로 이 시즌 챔스 8강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 중거리 골을 기록했는데, 당시 시점이 킥오프 후 겨우 25.02초였다(...).[3]무려 챔스 역사상 7번째로 이른 시간에 터진 득점이었다.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13-14시즌도 변함없이 노예처럼 다루어졌다. '역시 알라바'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기에 팀이 전체적으로 무너져내렸을 때 빼고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0:4 대패 굴욕을 당할 때라든지...더이상 작성하고 싶지 않네요. 모두 나가주세요. 역대 최단기간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는 등, 팀이 너무 잘나가서 그랬던 것인지, 당시는 이상하게 팀원 거의 전부가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펩도 욕을 겁나게 많이 드셨다.

14-15시즌에는 레프트백 후안 베르나트가 영입되며 알라바에게 휴식시간이 좀 부여되는 듯... 했지만 사실은 알라바를 중원으로 올려보내기 위한 것이었다.[4] 알라바 본인도 국대에서는 미드필더에서 뛰는 편이기도 하고... 결국 우측에서 올라온 필립 람과 함께 중원을 지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물론 스리백 체제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베르나트가 알라바만큼은 아니어도 첫시즌부터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알라바가 빠지면 콘텐토가 나와야 했던 이전 시즌들에 비해 알라바에 가해지는 부담감이 많이 덜어졌던 편. 실제로 베르나트도 거의 전경기 출장에 가까운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의 왼쪽을 책임져 줬다. 시즌 전반기가 끝날 무렵 알라바가 장기부상을 끊어버렸음에도 팀은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뭐, 어디까지나 '그럭저럭'이긴 하지만.

국가대표[편집 | 원본 편집]

국적이 국적인지라 국제무대에서 알라바를 보기란 참 어렵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가레스 베일 등과 함께, '월드컵에 못 나오는 선수 베스트 11'을 짠다면 항상 포함되는 선수.

좌측 풀백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실제로 미드필더로 많이 기용되던 14-15시즌에도 기본적으론 왼쪽 수비를 맡았으나, 축구 자원이 없는 오스트리아라서 국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편이다. 그래도 한국에 박지성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알라바가 있다는 느낌으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알라바에게 바치는 랩이 만들어질 정도.

여담[편집 | 원본 편집]

프랑크 리베리와 부자지간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훈련장에서도, 경기장에서도.

구자철과 은근히 닮은 외모 덕분에 국내 한정으로 '흑자철'이라는 별명도 있다.

어머니가 필리핀계, 아버지가 나이지리아계인 혼혈이다. 태어나기는 오스트리아 에서 태어났다. 현재 활동은 독일에서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인터내셔널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