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곰탕은 한국 요리 및 조리법의 일종으로, 소고기(혹은 부속)을 물에 넣어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여내 만든 국물 음식(탕국)이다. 중국 요리에도 거의 유사한 탕음식이 있는데, 소고기를 쓴 것은 우육탕(牛肉汤, 니우러우탕)이라 부른다.

뭉근하게 오래 끓이는 조리법을 가리키는 고유어 동사 '고으다'[1]의 명사형 "곰(고음)"에 뜨거운 국물을 뜻하는 '탕(湯)'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이 정설이다.[2] 또한 한자어 '탕'을 고유어 '국'으로 바꾸어 '곰국'이라고도 한다. 흔히 '국'의 종류는 앞에 사용하는 재료의 이름을 붙이기 마련이고, 하필이면 동물 과 동음이의어라서 말장난으로 널리 이용된다. 그리고 엎으면 논문이 된다 카더라.

바리에이션[편집 | 원본 편집]

주재료로 쓰는 종류에 따라 앞에 명칭을 붙여 음식명을 구분한다. 기본적으로 소고기류를 쓰지만, 소고기가 아닌 것을 쓴 곰탕도 존재하며, 특히 창작요리 중에서 그런 것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곰탕의 한 종류이지만, 설렁탕은 아예 별개의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갈비탕이나 우족탕, 돼지국밥 등은 각각 곰탕의 일종으로서도, 독자적인 음식으로서도 다루어진다.

향토음식으로서 유명한 지역별 곰탕은 아래와 같다.

각주

  1. 단, '고음'의 어근인 '고(膏)'는 한자어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2. 즉, 이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