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73: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문자열 찾아 바꾸기 - " [목차]" 문자열을 "" 문자열로)
(변환된 문법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7번째 줄: 37번째 줄:
* 네가 아무리 애써 땅을 갈아도 이 땅은 더 이상 소출을 내지 않을 것이다.(창세기 4:12) → SCP-073이 밟은 땅은 곧바로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 네가 아무리 애써 땅을 갈아도 이 땅은 더 이상 소출을 내지 않을 것이다.(창세기 4:12) → SCP-073이 밟은 땅은 곧바로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분류:SCP]] [[분류:유클리드 등급]]
[[분류:SCP]] [[분류:유클리드 등급]]
{{각주}}

2015년 8월 3일 (월) 16:47 판

SCP Foundation (emblem).svg
SCP 재단의 문서를 번역하거나 참고한 문서입니다.
SCP 재단 한국어 위키의 번역 규정전문 용어 모음을 참고하여 문서를 편집하시길 바랍니다.

틀:SCP 개체 정보

개요

SCP 재단에서 구류중인 인물. 다른 막장스러운 존재들과는 달리 재단 내에서 평범하게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다. SCP-073은 17구역의 완전히 무기물로 만들어진 가구가 들어있는 방 두 개 짜리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재단 시설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직원들과 함께 직원 식당을 이용한다. 재단이 보관하는 존재들이 얼마나 엄중한 관리하에 놓여있는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굉장한 조치.

대신 SCP-073에게는 위치 추적기가 달려있고, 과의 접촉과 재단 시설 밖으로 나가는 건 허락되지 않는다. 특히 식물체 SCP와는 접촉이 금지되어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SCP-073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건 금지되어 있다.

SCP-073은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진 30대 초반의 중동계 남성으로, 185cm의 체중은 75kg으로 검은 머리푸른 눈이다. 외견상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사지와 등뼈, 견갑골이 알 수 없는 재질의 금속으로 대체되었다는 것. 정작 SCP-073은 이에 대해 지적했을 때만 이를 알아차리며, 이로 인해 자기가 언제 어떤 과정을 걸쳐 장기를 교체당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또한 SCP-073의 이마에는 수메르어가 기원인 듯한 상징이 새겨져 있는데, 이 상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SCP-073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회피한다. 또한 SCP-073은 보통 인간처럼 먹고 마셔야 하지만 그 특성상 채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철저히 육식만 고집한다.[1]

자신을 카인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차갑고 기계적인 목소리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손히 대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굉장히 친절한 성격이라 누구든 상관없이 매일 매일 남들을 돕는 걸 즐기고 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모든 역사에 대해 정통하고 이미 사어가 되어버린 언어를 포함한 전세계의 거의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거기에 완전기억능력도 있어 800 페이지에 달하는 사전1분 반만에 외워버리기도 한다. 다른 지적능력도 뛰어나 실제로 재단에 큰 도움이 되는 듯. 몇몇 실험에서는 직접 피험자로 참여하기도 한다.

이렇게 온유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능력은 상당히 무시무시해서 SCP-073의 20m 반경 안에 들어서기만 하면 모든 식물체와 균사체는 죽어버리고, 일단 을 디딘 땅은 2주 안에 소생 불가능한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특히 땅에서 자란 식물로 만들어진 목재나 종이같은 물질은 SCP-073의 손에 닿기만 하면 그대로 썩어 없어진다.사전은 아마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었나보다. 아마 전자 사전일수도... 게다가 SCP-073에게 가해진 공격은 정작 SCP-073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없이 그대로 공격자에게 되돌아간다.[2](이 점을 이용해 SCP-682와 붙여보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정중히 사양했다.[3]) 어찌됐든 SCP-073 본인에게 피해는 없지만 고통을 느끼며, SCP-073은 연구자들한테 지나치게 해로운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점잖게 요청했다.

그리고 SCP-001 중 하나인 문의 수호자 즉, XK급 세상의 끝 시나리오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아벨과 함께 SCP 중에서도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아벨은 완전히 미쳐버려서 글러먹었으니 이 인간(?)한테 희망을 걸어보자

주: SCP-073이 발견된 건 19XX년 뉴욕 경찰서였는데, 몇몇 단 단원들의 시체 더미 가운데에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이후 그는 뉴욕 경찰원 중 한 명에게 처음에는 갱 단원들이 단순히 그를 재미 삼아 괴롭히려 했지만 점차 화를 내면서 SCP-073을 죽이려 했고 결국 전부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자 NYPD는 그를 존 도우(John Doe)[4]라 명명했고 재단의 정기 사찰에 의해 발견되어 재단에 오게 된다.

  • 부록 073-1: 파괴할 수 없는 SCP-073의 특성, 완전기억능력, 그리고 돕고자 하는 태도에 의거하여 상층부에서는 재앙에 대비해 재단의 모든 정보가 날아가지 않도록 SCP-073에 백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SCP-073은 스스로 기밀을 엄수하겠다며 승낙했다.
  • 부록 073-2: 재단의 정보들을 백업하는 도중, SCP-076(아벨)의 정보가 그의 관심을 끌었다. 다소 꺼려하면서도 이미 자신이 아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는 동시에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이 양쪽에게 좋을 것이라 언급했다.

SCP-073에 대한 가설

이름은 카인이지만 사실 요모조모 따져봐도 카인이 맞는 듯 정작 SCP-076 아벨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안전(?)하고 선량한 인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인이 농부였다는 사실이다. 밖에 나가서 터전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 아벨과 다르게 카인은 뒤에 남아 농사를 짓고 날씨와 주변 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 염두해야 했을 것이며 가뭄에 대비해 수원지를 확보하는 등 여러모로 다른 이들을 위해 식량을 확보하고 중요한 일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을 테고 이는 뛰어난 능력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여기서 조금 더 확대해보자면 농부로서 카인의 역할도 아벨만큼 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뒤에서 조용히 일하는 농부보다 그 활약이 외적으로 강하게 드러나는 목동 혹은 사냥꾼인 아벨에 의해 묻히는 감이 있었을 것이다. 목동이 매우 평화롭고 한가한 일로 보이지만, 고대의 목동은 매우 힘들고 고되고 목숨마저 위태로운 직업이었다. 양들을 데리고 산과 언덕을 돌아 다니니 운동량은 일반 농민보다 매우 많고, 그런 산과 들에는 맛있는 양을 노리는 늑대,이리 같은 맹수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심지어 양에는 상당한 자산 가치가 있으므로 산적들도 양을 노리고 있었다. 이런 수 많은 리스크를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목동들은 싸움도 잘하고 성격도 거친 관록 있는 터프가이들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일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는 성경에 쓰인대로 카인이 아벨을 질투하여 짱돌로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것이라면...진실은 저 너머에.

또한, SCP-073이 정말로 성경에 나오는 카인이라 하면 식물을 부식시키는 능력과 피해를 입지 않는 능력도 설명이 된다. 카인 항목의 창세기를 잘 읽어보자.

  •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내가 일곱 갑절로 벌을 내리리라.(창세기 4:15) → 공격을 받아도 오히려 상대방에게 피해가 돌아감.
  • 네가 아무리 애써 땅을 갈아도 이 땅은 더 이상 소출을 내지 않을 것이다.(창세기 4:12) → SCP-073이 밟은 땅은 곧바로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각주

  1. 전능한 피자상자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어찌 채소를 먹는다고 해도 소화를 시킬수 없는것 같다...지못미. 근데 저 피자박스는 외형상 종이로 만든 피자박스인데 073의 손이 닿고도 멀쩡했다는건 대체...혹시 이걸로 만든건가?
  2. 그래서 SCP-073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려던 시도 역시 실패로 끝나버렸다. SCP-073 본인에게 알아서 샘플 좀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이번에는 권유한 박사가 피해를 입었다. 매체를 통한 간접전달도 그대로 피해가 돌아가는 모양.
  3. 만일 SCP-682가 피해를 돌려주는 능력까지 갖게되면 답이 없다.
  4. 신원미상의 남자에게 붙이는 가명. 우리나라로 치면 '홍길동'에 해당하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