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00 그라니트: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봇: 자동으로 텍스트 교체 (-\[\[([^]]*)_([^]]*)\]\] +\1 \2))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파일:granit 1.jpg|thumb]]
{{미사일 정보
|이름    = P-700 그라니트
|원어이름 = П-700 《Гранит》
|그림    = [[File:P-700-Granit sketch.svg]]
|그림설명 = <ref>출처: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P-700-Granit_sketch.svg#mw-jump-to-license</ref>
|종류    = 대함 순항미사일
|제조    =
|설계    = 첼로메이 설계국
|운영    = {{나라|소련}}<br>{{나라|러시아}}
|생산연도 =
|사용연도 =
|생산량  =
|엔진    = 터보제트 엔진 <br />로켓 부스터(초기 가속용)
|추진제  =
|속도    = 음속 대비 1.6~2.5
|사거리  = 652 킬로미터(최대)
|탄두    = 700 킬로그램 ~ 1톤 고폭 관통탄두
|유도    = 중간:관성유도,라젠다 위성 항법유도(데이터 링크)<br />종말:능동 레이더, 적외선 탐색기
|발사대  = 운용 함정 참고
|길이    = 9m
|폭      = 0.8m
|높이    =
|무게    = 7톤
|비고    =
}}
'''P-700 그라니트 《П-700 Гранит》'''는 [[소련]]과 [[러시아]]의 [[대함 미사일]]이다.


'''P-700 그라니트'''(П-700 Граит), 나토 코드 '''SS-N-19 십렉'''(Shipwreck)[[소비에트 연방]][[러시아]][[대함 미사일]]이다.
명칭인 그라니트는 러시아어로 화강암을 뜻하며 나토 명은 SS-N-19 십렉(Shipwreck).
==개발==
70년대 냉전기 소련 해군은 미국의 항모 전단과 우세한 수상함대에 대응하여 수십 발의 고위력 대함미사일의 동시 파상공격, 일명 미사일의 비로 함대 방공망에 부하를 걸어 돌파하고 항공모함을 비롯한 주력함을 무력화 한다는 대 수상 교리를 확립한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거의 작은 전투기 크기에 달하는 대형 초음속 대함미사일들로 이들 초음속 미사일들은 해당 작계에 따라 적 항모를 포함, 주력함을 일격에 격파 가능한 대수상 병기로 각각 P-500 바잘트와 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본 항목의 P-700 그라니트가 개발된다.
==설계 및 성능==
[[파일:1526307564921.jpg|thumb|250픽셀|내부 구조]]
 
P-700 그라니트 미사일은 60년~70년대 개함방공 능력에 한정되던 당시 함대 방공망으론 대응이 힘들었던 대함미사일이었다.
 
우선 그라니트는 위의 다른 대형 대함미사일과 같이 방공망 돌파를 위해 초음속의 순항 속도를 내며 다른 유사 기종들과 마찬가지로 터보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데, 마하 1.6에서 최대 마하 2.5에 달하는 속도로 최대 650킬로미터의 거리를 비행할수 있는 장거리 대함미사일이다.
 
그라니트의 외형은 공기흡입구가 기수에 위치하여 제트 쇼크콘이 기수부에 튀어나와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습은 요격기인 미그21을 연상케 하는 한편 바잘트, 모스킷과 구별되는 그라니트만의 특징으르써 쇼크콘 내부엔 탐색기와 항전장비가 탑재되며 그 뒤로는 2장의 주익과 4개의 안정익이 기체에 부착되어 있다.
 
전장은 약 9미터로 역시 경전투기와 맞먹는 거구를 자랑하며 그에 걸맞는 고중량 탄두는 700킬로그램에서 최대 1톤에 달해 탄두 기폭만으로도 수만 톤에 달하는 항공모함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파일:117316285.jpg|250픽셀|썸네일|키로프급에서 발사되는 그라니트]]
 
발사된 그라니트는 장착된 고체 로켓 부스터에 의해
음속으로 가속되며 이후 터보제트 엔진이 가동되어 순항 비행에 들어가게 된다.
 
[[파일:GRANIT PUSK 160925 01.jpg|250픽셀|썸네일|가속하는 그라니트]]
 
그라니트의 중간 유도는 관성 유도와 일종의 위성 항법 유도인 르젠다 위성 항법 유도로 이루어지며 발사 직후부터 레이더 위성과 해상 감시위성이 지속적으로 보내오는 위치 및 표적 정보를 갱신받아 항로를 조정한다.  


대 [[항공모함]] 병기인 그라니트는 [[미국]]의 항모전단에 대한 비대칭 무장이였으며 오스카급 핵잠수함에 탑재되어 불시에 불벼락을 내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 한편, 러시아의 주요 대형함들인 키로프급과 쿠즈네초프 항모의 대함무장으로도 사용되었다.
목표에 근접한 그라니트는 자체 탐색기를 이용해 목표를 수색하며 동시 파상공격을 위해 그라니트 역시도 다수가 발사되어 편대를 형성하는데 나머지는 피탐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저공 비행으로 접근하는 한편, 편대기 한대는 혼자 고고도로 올라가 목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데이터 링크를 통해 다른 기체에 정보를 공유하여 지시하는 일종의 선도기 역할을 수행한다.
단 일격으로 [[항공모함]]을 대파시킬 수 있다는 위력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음속 2배의 속도에 대중량 탄두를 가지고 있어 [[냉전]] 시기 [[미 해군]] 항모전단에 가장 위협적인 무기 체계 하나였다.


후계로 동일 사항에 음속의 4배 이상까지 가속가능한 볼리드 미사일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냉전 종식 후 취소되어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한 채 차차 퇴역해갈 예정이다.
그라니트는 능동 레이더 유도와 적외선 유도의 병행된 탐색기로 목표를 탐색하며 습득한 정보는 선도기가 데이터 링크로 다른 미사일들에게 공유되며 만일 선도기가 격추될 시 다른 미사일이 그 자리를 메꾸게 된다.
==제원==
{| class="wikitable"
|-
! 제원!! P-700 그라니트
|-
| '''종류''' || 장거리 대함미사일
|-
| '''개발국''' || {{나라|소련}}
|-
| '''사용국''' || {{나라|소련}}  {{나라|러시아}}
|-
| '''전장''' || 8m
|-
| '''폭''' || 0.85m
|-
| '''중량''' || 7t
|-
| '''탄두중량''' || 통상탄두 700kg~ 1000kg,핵탄두 500kt
|-
| '''속도''' || 음속의 1.6~2.5배
|-
| '''사거리''' || 550~650km
|-
| '''유도방식''' || 관성유도,글로나스 위성 항법유도(러시아),능동 레이더 유도 및 대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
| '''운용함정''' ||[[키로프급 순양전함]],[[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그라니트급 잠수함]]


|}
이 시점에서 함정들과의 함대공 요격 거리가 길어야 20~30킬로미터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에선 수평선을 넘어 날아오는 미사일을 포착 후 마하2의 속도로 40초도 안되어 내에 착탄하는 이 [[미사일]]은 공포의 존재였다.
거기에 [[미사일]] 크기도 소형 전투기에 버금가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격추할 시 파편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함정을 덮칠 확률이 높아 최대한 먼 거리에서 요격을 시도해야 하나 그 속도와 물량은 그럴 여유조차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다.


==개발==
종말 돌입 후 마지막 순간 그라니트는 급격한 상승 기동으로 고도를 올린 직후 목표를 향해 급강하하는(하이 다이브) 방식으로 적함에 돌입한다.
이 미사일도 소련 해군의 작전 교리를 충실히 따라 개발된 미사일이다. 다수의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것보다 크고 빠른 미사일로 단발에 적함을 파괴시키자는 교리를 따랐다.
이때 속도는 마하 2를 넘어 미사일의 자체 중량과 운동 에너지 만으로도 함정에 큰 피해를 줄수 있으며 거기에 수직으로 내리꽃히는 방식이니 요격에 성공해도 그 큰 잔해들을 함선 위로 흩뿌려지니 종말 돌입 시 요격에 실패한 함정들은 최소 대파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전에선 그 의미가 퇴색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 먼저 비행 궤적이 직선 비행 및 급강하로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예상 궤적이 쉽게 파악되고 회피기동도 없어 현대 방공망으로 요격하기는 그다지 어려울게 없다.
더군다나 저공 비행도 시 스키밍이 아니라 50미터 내외의 고도라 포착도 쉽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원거리에도 레이더로 잡아내기도 만만하다.
무엇보다 이지스 체계같은 현대 함대 방공망의 발전으로 인해 속도로만 밀어붙이는 인해전술식 전술은 효과를 보기 힘들어졌다.


==성능과 운용방식==
[[File:3M55 Yakhont Onyx SS-N-26 Armia 2018.jpg|썸네일|250픽셀|후계자 오닉스의 모습<ref>출처: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3M55_Yakhont_Onyx_SS-N-26_Armia_2018.jpg#mw-jump-to-license</ref>]]
[[파일:bal raketa.jpg|thumb|장착중인 그라니트]]


P-700 그라니트 미사일은 실전배치되던 시기의 군함의 방공망으로 막기 매우 어려운 미사일이었으며 그때의 함대방공을 담당하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베이스라인 1으로도 확실한 요격을 담보할 수 없었다. 당대 1960년~1970년대 [[군함]]들은 함대방공 개념이 구축되던 시기라 그때까진 자함방공 능력에 치중했었고 요격 가능 거리가 길어야 20에서 30킬로미터 이내라 최악의 상황에선 초음속으로 날아와 단 1분 내에 착탄하는 이 [[미사일]]을 요격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였다. 거기에 [[미사일]] 크기도 하푼의 몇배에 달하기 때문에 개함방공 능력만으론 근거리에서 격추할시 함교나 함체에 큰 피해를 입힐수 있고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잔해만으로도 초음속으로 날아와 충돌할시 군함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수 있어 요격에도 까다로웠다. 거기에 수직으로 내리꽃히는 방식이니 요격에 성공해도 그 큰 잔해들을 함대 위로 흩뿌릴수도 있으니 [[냉전]]기 서방권 해군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물론 소련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비록 취소되었지만 그라니트의 개량형인 그라니트 M은 마하 4에 달하는 속도로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 예정이었고 그라니트의 후계 기종인 [[P-800 오닉스]]는 그라니트를 축소해 범용성을 높힌 한편 램제트를 사용해 최대 마하 2~3의 속도를 내며 서방권 아음속 대함미사일처럼 고 기동성 회피 기능이 추가되었다.


[[파일:1526307566606.jpg|thumb]]
과거 냉전시대에는 500킬로톤짜리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었고 미 항모전단을 일격으로 전멸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냉전 종식 이후 핵탄두 장착형은 퇴역했다.
그라니트는 많은 냉전기 동구권계 [[대함미사일]]들이 그렇듯 램제트 추진방식으로 비행하며 이 때문에 최대 음속의 2배인 초음속까지 가속해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함정에서 발사 시, 그라니트는 후방의 고체로켓에 의해 발사관에서 나와 일정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하며 이후 엑체연료 램제트가 가동되면 초음속으로 가속한 뒤, 고고도로 상승해 목표를 향하여 비행한다. 그라니트 역시 바잘트와 모스킷 같이 고고도에서 급하강하는 하이 다이브 방식의 종말유도 방식을 쓰며 하강시 최대 음속의 2배에 달하는 속도로 방공망을 뚫고 적함에 유도는 글로나스 위성을 통한 위성 유도와 미사일에 입력된 관성 좌표를 따라 유도되는 관성유도를 중간유도과정으로 하며 종말단계에선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식별해 타격한다. 최후의 보루 CIWS를 뚫고 적함에 직격하면 그걸로 웬만한 군함은 끝장나는 셈이다.
이외에도 지상공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밀한 타격은 힘들지만 대규모 항만시설 및 대형 건물, 그리고 레이더 반사면적이 큰 교각 등을 타격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운용==
강력한 위력과 전봇대 같은 거대한 덩치 탓에 순양함급 대형 주력함 한정으로 운용되었다.


[[파일:1526307564921.jpg|thumb|내부 구조]]
항공모함과 항모전단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미사일답게 운용 방향도 그러한 쪽으로 이루어지며 대 함대전을 위한 [[키로프급 순양전함]]과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에 배치되었다.
사거리는 무려 652km에 달하는 괴물이지만 현대전에서는 노후화되고 과거 냉전 시대 개함·함대방공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대식 군함들의 다중 방공망을 상대하기엔 뒤쳐진 면이 없잖아 있다.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선 중간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갱신하며 반능동 유도를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관성유도만 사용시에는 명중률이 떨어진다. 여기에 거대한 덩치 때문에 복잡한 회피기동을 하기 힘들어 이를 속도로 커버하기에 단순한 직선비행을 유지하면서 고고도를 비행하는 이 미사일의 탐지는 쉬운 편이다. 거기에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레이더 반사면적도 큰 편이라 전자장비가 발달한 현대적 최신예 함대방공체계로 방어하기에 큰 무리는 없다.


그래도 탄두 중량만 1톤에 달하고 미사일 자체 중량은 8톤을 넘어가기 때문에 그 중량에, 음속의 2배에 달하는 속도가 가져오는 운동 에너지만으로도 웬만한 함선을 대파시킬 수 있는 미사일이다. 따라서 근거리에 접근하면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며 초음속이란 속도의 이점은 방공함의 대응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여러 발이 사방에서 동시공격을 하도록 설정한다면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위협적인 무기이자 항모 킬러다. 미사일도 핵으로 점칠되었던 냉전기 무기답게 핵무기 운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LGM-30 미니트맨]]이나 둥펑31 등의 핵탄두 위력의 두 배에 달하며 전략 핵탄두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는 500킬로톤짜리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었다. 이걸로 미 항모전단을 타격해 전멸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냉전 종식 이후 핵탄두 장착형은 퇴역했다
쿠즈네초프급의 경우 함재기는 함대의 항공 엄호를 담당하며 적 항모를 타격하고 함대를 무력화 하는 것은 탑재하고 있는 12발의 그라니트로 항모가 미사일을 이용해 적 항모를 공격한다는 다소 특이한 작전 교리를 띄고 있으며 때문에 쿠즈네초프급은 항공 중순양함으로도 분류되기도 할 정도이다.


이외에도 지상공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정밀도 떨어지는 전자장비 때문에 현대 미사일처럼 정밀한 타격은 힘들지만 대규모 항만시설 및 대형 건물, 그리고 레이더 반사면적이 큰 교각 등을 타격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파일:1523807144186.jpg|thumb|250픽셀|잠수함 발사관에 수납되는 미사일]]


==운용함정==
한편, 마찬가지로 미 수상 세력에 대한 비대칭 전력으로 건조된 그라니트-얀테이급(오스카급) 순항미사일 잠수함도 탑재하는 순항미사일이 이들 그라니트이며 잠수함의 은밀성을 이용하여 항모전단에 최대한 접근한 뒤 일거에 미사일을 쏟아붓고 퇴각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키로프급 순양전함]] 및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의 주 무장이며 같은 이름의 그라니트급 공격원잠에서도 운용된다. 다만 공대함 사양은 없으며 공대함으론 운용성이 떨어진다 하여 개발되지 않았다.


지금은 점차 일선에서 물러나는 추세이며 오닉스·야혼트 대함 미사일이 이 빈 자리를 채워갈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소련은 오스카급의 후계로 머큐리급 잠수함을 계획하며 여기서 운용될 그라니트의 개량형 그라니트M을 개발하려 했으나 머큐리급의 취소로 개량형 그라니트도 함께 취소되었고 그 기술 및 계보는 오닉스로 이어진다.


===키로프급 순양전함===
현재는 현대전과는 점점 뒤떨어진 무기체계가 되어감에 따라 그라니트를 운용중인 함정들은 P-800 오닉스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으로 대체가 예정되어 차차 도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머지 않은 시점에서 과거의 유물로 사라질 것이다.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유명한 군함으로 그라니트 미사일 스무 발 이상을 탑재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그 덕에 타격력과 화력은 군함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키로프급이 근현대 역사상 최강의 군함으로 군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각각의 미사일은 선수의 수직발사대에 수납되어 있다.
===운용 함정===
*[[키로프급 원자력 순양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유명한 군함으로 20발의 그라니트를 주력 대수상 무장으로 탑재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파일:1523807136706.jpg|thumb|수직발사대]]
덕택에 독보적인 대함 타격력을 지니며 순양전함의 부활<ref>사실 키로프급은 대 수상 함정이 아닌 대잠 순양함이었으나 자매 설계안들이 폐지, 통합되며 대함 능력의 강화를 요구받았다. 참고로 대 수상형 사항의 경우 60발의 그라니트를 탑재할 계획이었다.</ref>이라는 호칭까지 얻었으나 현재 개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개장 후에는 60발의 P-800 오닉스로 교체되거나 지르콘을 탑재하게 될 것이다.


[[파일:w640slw (2).jpg|thumb|실제 발사 모습]]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12발의 수직발사대 안에 12발의 그라니트 미사일을 장착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숫적 열세를 화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함들은 과무장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제는 이게 [[순양함]]이나 [[순양전함]]이 아닌 항공모함이라는 거였다. 선수 수직발사대를 만들어 이 거대한 미사일을 넣어놓은 바람에 스키점프대 때문에 함내 수납공간이 부족하던 것을 더 공간 잡아먹는 대형 미사일을 십몇 발 박아놨으니 함재기 운용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고 유사시 피탄으로 1톤 짜리 탄두 12개가 유폭된다면 함 자체가 그대로 작살나는 위험도 있었다.
정규 항모임에도 12발의 그라니트 미사일을 선수 스키점프 후방에 탑재한다.
이는 전력적 열세를 화력으로 극복하기 위한 무장 배분과 함께 러시아 특유의 항모 운용법 때문으로 함재기는 함대의 함대방공을 담당하면 항모는 자체 무장으로 직접 적 항모를 잡는 운용 교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미사일들이 함내 공간을 차지하며 함재기 운용 효율을 떨어뜨렸고 유사시 피격이라도 될 경우 유폭 위험이 커 현재 진행중인 개장에선 제거 또는 [[S-400]] 해상형 [[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개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력 자체는 함재기 없이도 12발의 그라니트 미사일을 발사해 항공모함 단신으로 웬만한 전대,전단급의 적 함대를 격파할 수 있는 정신나간 수준이라 러시아에선 이 항공모함을 항공 순양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다만 만재 배수량 6만 톤에 전장이 300미터가 넘는다는 점에서 체급상 항공전함이 맞을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덕분에 쿠즈네초프 제독급 항공모함의 1회성 화력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전함의 화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 때문에 '러시아에선 항공모함이 순양함을 잡는다'는 [[러시아식 유머]]도 있다. 러시아가 보유한 웬만한 구축함이나 순양함의 화력 이상이니 이런 말이 나올 만하지만. 이후 러시아 해군의 함대 현대화 개수의 일환으로 쿠즈네초프급에서 이 구형화된 그라니트 미사일과 수직발시대를 떼어내고 [[S-400]] 해상형 [[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개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아직까진 여전히 그라니트를 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경제난과 더불어 많은 무기 개량사업이 연기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그라니트-얀테이급 잠수함(오스카급 잠수함)


===그라닛/얀테이급 잠수함===
단함으로 미 항모전단을 상대하기 위한 비대칭성 전력이다. 동등한 수준의 항모전단을 갖추는 대신 잠수함의 은밀성을 이용하여 호위함 없이 소형 항모 수준의 화력을 투사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하며 함 좌우에 위치한 수직발사대에 각각 12발씩 총 24발을 탑재한다.
[[파일:1523807144186.jpg|thumb|발사관에 수납되는 미사일]]


{{각주}}
[[분류:대함 미사일]]
[[분류:대함 미사일]]

2023년 10월 27일 (금) 11:49 판

P-700 그라니트
П-700 《Гранит》
P-700-Granit sketch.svg
[1]
미사일 정보
종류 대함 순항미사일
설계 첼로메이 설계국
운영 소련
러시아
엔진 터보제트 엔진
로켓 부스터(초기 가속용)
속도 음속 대비 1.6~2.5
사거리 652 킬로미터(최대)
탄두 700 킬로그램 ~ 1톤 고폭 관통탄두
유도 중간:관성유도,라젠다 위성 항법유도(데이터 링크)
종말:능동 레이더, 적외선 탐색기
발사대 운용 함정 참고
길이 9m
0.8m
무게 7톤

P-700 그라니트 《П-700 Гранит》소련러시아대함 미사일이다.

명칭인 그라니트는 러시아어로 화강암을 뜻하며 나토 명은 SS-N-19 십렉(Shipwreck).

개발

70년대 냉전기 소련 해군은 미국의 항모 전단과 우세한 수상함대에 대응하여 수십 발의 고위력 대함미사일의 동시 파상공격, 일명 미사일의 비로 함대 방공망에 부하를 걸어 돌파하고 항공모함을 비롯한 주력함을 무력화 한다는 대 수상 교리를 확립한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거의 작은 전투기 크기에 달하는 대형 초음속 대함미사일들로 이들 초음속 미사일들은 해당 작계에 따라 적 항모를 포함, 주력함을 일격에 격파 가능한 대수상 병기로 각각 P-500 바잘트와 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본 항목의 P-700 그라니트가 개발된다.

설계 및 성능

내부 구조

P-700 그라니트 미사일은 60년~70년대 개함방공 능력에 한정되던 당시 함대 방공망으론 대응이 힘들었던 대함미사일이었다.

우선 그라니트는 위의 다른 대형 대함미사일과 같이 방공망 돌파를 위해 초음속의 순항 속도를 내며 다른 유사 기종들과 마찬가지로 터보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데, 마하 1.6에서 최대 마하 2.5에 달하는 속도로 최대 650킬로미터의 거리를 비행할수 있는 장거리 대함미사일이다.

그라니트의 외형은 공기흡입구가 기수에 위치하여 제트 쇼크콘이 기수부에 튀어나와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습은 요격기인 미그21을 연상케 하는 한편 바잘트, 모스킷과 구별되는 그라니트만의 특징으르써 쇼크콘 내부엔 탐색기와 항전장비가 탑재되며 그 뒤로는 2장의 주익과 4개의 안정익이 기체에 부착되어 있다.

전장은 약 9미터로 역시 경전투기와 맞먹는 거구를 자랑하며 그에 걸맞는 고중량 탄두는 700킬로그램에서 최대 1톤에 달해 탄두 기폭만으로도 수만 톤에 달하는 항공모함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키로프급에서 발사되는 그라니트

발사된 그라니트는 장착된 고체 로켓 부스터에 의해 음속으로 가속되며 이후 터보제트 엔진이 가동되어 순항 비행에 들어가게 된다.

가속하는 그라니트

그라니트의 중간 유도는 관성 유도와 일종의 위성 항법 유도인 르젠다 위성 항법 유도로 이루어지며 발사 직후부터 레이더 위성과 해상 감시위성이 지속적으로 보내오는 위치 및 표적 정보를 갱신받아 항로를 조정한다.

목표에 근접한 그라니트는 자체 탐색기를 이용해 목표를 수색하며 동시 파상공격을 위해 그라니트 역시도 다수가 발사되어 편대를 형성하는데 나머지는 피탐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저공 비행으로 접근하는 한편, 편대기 중 한대는 혼자 고고도로 올라가 목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데이터 링크를 통해 다른 기체에 정보를 공유하여 지시하는 일종의 선도기 역할을 수행한다.

그라니트는 능동 레이더 유도와 적외선 유도의 병행된 탐색기로 목표를 탐색하며 습득한 정보는 선도기가 데이터 링크로 다른 미사일들에게 공유되며 만일 선도기가 격추될 시 다른 미사일이 그 자리를 메꾸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함정들과의 함대공 요격 거리가 길어야 20~30킬로미터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에선 수평선을 넘어 날아오는 미사일을 포착 후 마하2의 속도로 40초도 안되어 내에 착탄하는 이 미사일은 공포의 존재였다. 거기에 미사일 크기도 소형 전투기에 버금가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격추할 시 파편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함정을 덮칠 확률이 높아 최대한 먼 거리에서 요격을 시도해야 하나 그 속도와 물량은 그럴 여유조차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다.

종말 돌입 후 마지막 순간 그라니트는 급격한 상승 기동으로 고도를 올린 직후 목표를 향해 급강하하는(하이 다이브) 방식으로 적함에 돌입한다. 이때 속도는 마하 2를 넘어 미사일의 자체 중량과 운동 에너지 만으로도 함정에 큰 피해를 줄수 있으며 거기에 수직으로 내리꽃히는 방식이니 요격에 성공해도 그 큰 잔해들을 함선 위로 흩뿌려지니 종말 돌입 시 요격에 실패한 함정들은 최소 대파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전에선 그 의미가 퇴색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 먼저 비행 궤적이 직선 비행 및 급강하로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예상 궤적이 쉽게 파악되고 회피기동도 없어 현대 방공망으로 요격하기는 그다지 어려울게 없다. 더군다나 저공 비행도 시 스키밍이 아니라 50미터 내외의 고도라 포착도 쉽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원거리에도 레이더로 잡아내기도 만만하다. 무엇보다 이지스 체계같은 현대 함대 방공망의 발전으로 인해 속도로만 밀어붙이는 인해전술식 전술은 효과를 보기 힘들어졌다.

후계자 오닉스의 모습[2]

물론 소련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비록 취소되었지만 그라니트의 개량형인 그라니트 M은 마하 4에 달하는 속도로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 예정이었고 그라니트의 후계 기종인 P-800 오닉스는 그라니트를 축소해 범용성을 높힌 한편 램제트를 사용해 최대 마하 2~3의 속도를 내며 서방권 아음속 대함미사일처럼 고 기동성 회피 기능이 추가되었다.

과거 냉전시대에는 500킬로톤짜리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었고 미 항모전단을 일격으로 전멸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냉전 종식 이후 핵탄두 장착형은 퇴역했다.

이외에도 지상공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밀한 타격은 힘들지만 대규모 항만시설 및 대형 건물, 그리고 레이더 반사면적이 큰 교각 등을 타격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운용

강력한 위력과 전봇대 같은 거대한 덩치 탓에 순양함급 대형 주력함 한정으로 운용되었다.

항공모함과 항모전단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미사일답게 운용 방향도 그러한 쪽으로 이루어지며 대 함대전을 위한 키로프급 순양전함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에 배치되었다.

쿠즈네초프급의 경우 함재기는 함대의 항공 엄호를 담당하며 적 항모를 타격하고 함대를 무력화 하는 것은 탑재하고 있는 12발의 그라니트로 항모가 미사일을 이용해 적 항모를 공격한다는 다소 특이한 작전 교리를 띄고 있으며 이 때문에 쿠즈네초프급은 항공 중순양함으로도 분류되기도 할 정도이다.

잠수함 발사관에 수납되는 미사일

한편, 마찬가지로 미 수상 세력에 대한 비대칭 전력으로 건조된 그라니트-얀테이급(오스카급) 순항미사일 잠수함도 탑재하는 순항미사일이 이들 그라니트이며 잠수함의 은밀성을 이용하여 항모전단에 최대한 접근한 뒤 일거에 미사일을 쏟아붓고 퇴각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추가적으로 소련은 오스카급의 후계로 머큐리급 잠수함을 계획하며 여기서 운용될 그라니트의 개량형 그라니트M을 개발하려 했으나 머큐리급의 취소로 개량형 그라니트도 함께 취소되었고 그 기술 및 계보는 오닉스로 이어진다.

현재는 현대전과는 점점 뒤떨어진 무기체계가 되어감에 따라 그라니트를 운용중인 함정들은 P-800 오닉스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으로 대체가 예정되어 차차 도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머지 않은 시점에서 과거의 유물로 사라질 것이다.

운용 함정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유명한 군함으로 20발의 그라니트를 주력 대수상 무장으로 탑재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덕택에 독보적인 대함 타격력을 지니며 순양전함의 부활[3]이라는 호칭까지 얻었으나 현재 개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개장 후에는 60발의 P-800 오닉스로 교체되거나 지르콘을 탑재하게 될 것이다.

정규 항모임에도 12발의 그라니트 미사일을 선수 스키점프 후방에 탑재한다. 이는 전력적 열세를 화력으로 극복하기 위한 무장 배분과 함께 러시아 특유의 항모 운용법 때문으로 함재기는 함대의 함대방공을 담당하면 항모는 자체 무장으로 직접 적 항모를 잡는 운용 교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미사일들이 함내 공간을 차지하며 함재기 운용 효율을 떨어뜨렸고 유사시 피격이라도 될 경우 유폭 위험이 커 현재 진행중인 개장에선 제거 또는 S-400 해상형 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개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그라니트-얀테이급 잠수함(오스카급 잠수함)

단함으로 미 항모전단을 상대하기 위한 비대칭성 전력이다. 동등한 수준의 항모전단을 갖추는 대신 잠수함의 은밀성을 이용하여 호위함 없이 소형 항모 수준의 화력을 투사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하며 함 좌우에 위치한 수직발사대에 각각 12발씩 총 24발을 탑재한다.

각주

  1. 출처: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P-700-Granit_sketch.svg#mw-jump-to-license
  2. 출처: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3M55_Yakhont_Onyx_SS-N-26_Armia_2018.jpg#mw-jump-to-license
  3. 사실 키로프급은 대 수상 함정이 아닌 대잠 순양함이었으나 자매 설계안들이 폐지, 통합되며 대함 능력의 강화를 요구받았다. 참고로 대 수상형 사항의 경우 60발의 그라니트를 탑재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