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00 오닉스

P-800 오닉스/야혼트
Yakhont.jpg
MAKS[1]에 전시된 야혼트
미사일 정보
종류 대함 순항미사일(초음속)
운영 러시아
생산연도 2002~현재
엔진 램제트 엔진
로켓 부스터(초기 가속용)
속도 음속 대비 2~4배
사거리 저고도 120km/고고도-저고도 300km
탄두 200kg/300kg 관통 고폭탄두, 열핵탄두[2]
유도 중간:관성유도,위성 항법유도(GLONAS)
종말:능동/수동 레이더
길이 8.9m
0.7m
무게 3,100kg

P-800 오닉스《П-800 Оникс》는 러시아대함 미사일이다.

고성능 현대식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해군의 신무장 계획에 따라 쉽랙 미사일을 축소 근대화한 개념이다. 현존 함대 방공망에 대응하며 서방권처럼 계열화를 달성해 러시아 해군의 보편 대함 무장으로 운용되고 있다.

명칭인 오닉스는 마노를 뜻하며 수출명은 줄마노란 뜻의 야혼트다. 나토명은 SS-N-26 Strobile.

개발배경[편집 | 원본 편집]

P-700 그라니트는 냉전기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함타격수단이였으나 거대한 크기에 장착 가능한 함선의 종류가 제한되었다. 더욱이 발전하는 서방권의 함대 방공체계에 대응하려면 발전된 타격수단이 필요했다.

오닉스는 러시아의 대함미사일 계보 중 4세대 순항미사일에 속하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같은 계보에 속한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의 초음속 미사일의 계보 중 하나인 오닉스는 함대 방공망 무력화를 위해서 빠른 속도를 이용한 여타 소련제 대함미사일들 처럼 초음속의 속도로 방공망을 돌파하는 개념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대다수의 초음속 대함미사일들은 음속을 넘기 위해서 일반 제트엔진 대신 램제트를 사용하는데, 오닉스 역시 램제트를 이용하며 순항 시 음속의 2배에 달하는 초음속으로 비행한다. 여기에 종말단계 돌입 시 급하강 기동 등을 통해 최대 음속의 2.5~4.5배란 극초음속 범위까지 가속이 가능하여 방공함의 요격 대응 시간을 4톤단축시켜 요격 기회를 줄여버린다. 속도가 느린 아음속 미사일은 한번 요격에 실패해도 그 다음 기회를 노리면 되지만 수평선 너머에서 날아오는 오닉스가 착탄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0초에서 1분 남짓이라 한번 요격에 실패하면 그 다음을 장담하기 힘들다. 거기에 종말단계에서 가속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욱 요격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한편 이전 세대와의 차별점 역시 존재하는데, 오닉스는 여타 아음속 대함미사일들 처럼 초저공 수면 밀착 비행을 하여 고도 10미터 남짓한 고도로 탐지 가능 거리를 짧게 한다. 시 스키밍 이라고도 하는 이 방식을 이용해 오닉스는 목표의 레이더를 회피하여 고속으로 방공망 깊숙히 침투한다.

여기서 시 스키밍 비행을 시작할 시점을 정하는 게 가능한데 이는 목표와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오닉스의 비행 방식은 크게 하이 로우(hi-low), 로우 로우(low-low) 방식으로 구분된다.

하이-로우 방식으로 설정할 시 발사 후 고고도에서 비행하다 목표 인근에서 초저공 비행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가게 되는데 이렇게 했을 때는 공기 밀도가 낮은 고고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내수형 오닉스의 경우 600km, 수출형 야혼트는 300km대의 최대 사거리를 내는게 가능하지만 적의 조기경보 수단에 걸릴 수 있는 등, 사거리를 위해 생존성을 희생하는 부분이 있다.

이와 달리 아예 처음부터 초저공으로 시 스키밍을 하는 로우-로우 방식이 있는데, 처음부터 시 스키밍을 할 경우 조기 탐지가 어려워 져 미사일의 생존성이 높은 반면에 저고도의 높은 공기 밀도 때문에 사거리가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된다.

또다른 차별성으론 오직 속도를 이용해 직선 비행만 했던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변침점을 설정해 위험한 부분을 피해 비행하도록 하는 기능이 있고 최대 12G에 달하는 회피기동을 하여 적의 요격 투사체를 회피하는게 가능하기까지 해 요격하는 입장에선 정말 까다로운 상대다.(수직에 가깝게 내려 꽃는 팝업 기동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레이더를 회피해 근거리로 들어온 미사일이 초음속으로 급격히 가까워져 오는데 덤으로 요격 시도 마저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유도 방식은 일반적인 순항미사일들과 유사하게 관성유도와 위성항법장치의 일종인 글로나스를 이용해 목표까지 유도되며 목표와의 거리가 50km 정도 되었을 때 자체 레이더를 이용해 스스로 목표를 찾아 타격한다.

탄두는 300kg 관통형 고폭탄두가 기본이며 수출형 야혼트는 다운그레이드 된 200kg 관통형 고폭탄두를 사용하며 탄두는 지연신관을 사용하여 목표를 관통해 내부에서 폭발한다. 한편 핵공격을 위해 열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어, 유사시 전술 핵공격 뿐만 아니라 전략 병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운용[편집 | 원본 편집]

도입 및 배치[편집 | 원본 편집]

현재 운용중인 함정

  • 어드미럴 고르시코프급 호위함
  • 어드미럴 그리고리비치급 호위함
  • 스트레구시급 초계함
  • 부얀-M급 초계함
  • 야센급 공격원잠

운용 예정인 함정

분류[편집 | 원본 편집]

구분[편집 | 원본 편집]

서방권의 하푼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3M55 [3] : 함정에서 발사하는 함대함 미사일.
  • Kh-61 :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공대함 미사일.
  • 바스티온-P : 지상에서 발사하는 지대함 미사일.
바스티온-P
사진은 파생형 브라모스

함대함

기본 형식으로서 수상함에서 발사되는 사양으로 러시아 해군과 인도네시아 해군에서 운용중이다.

경사 발사관과 수직발사대 두곳 모두에서 운용될수 있기에 수직발사대 장착이 가능한 함정이면 배수량에 상관없이 운용이 가능하며 이런 이유로 러시아군의 신예 초계함,호위함들은 대형함들에 준하는 타격력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대형 구축함이자 러시아 해군의 주력인 우달로이,소브레멘니급 구축함들에는 배치되지 않았다.

주 사용자는 러시아 해군이지만 인도네시아 해군이 해상형으론 유일하게 수출형 야혼트를 도입하여 자국 해군의 호위함에 배치하였고 시험 발사에서 퇴역 상륙함을 격침시키며 그 위력을 과시하였다.

잠대함
수중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형식으로 수중 어뢰발사관과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형식이다.

지대함

바스티온-P는 오닉스의 지대함 체계로서 연안방어체계의 일환이다. 요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바스티온은 2발의 오닉스 미사일이 수납된 4대의 발사차량과 1대의 지휘통제 차량, 경비 차량과 발전차량으로 하나의 해안포대가 구성되는데 각각의 포대들은 자체적인 탐색 수단 뿐만 아니라 데이터 링크를 통해 수상함,항공전력과 연계되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로, 연안에 접근하는 적 함정들을 포착해 공격하는 연안 접근 거부용 무기체계이다.

특기할 점으론 오닉스 계열 중 가장 수출 실적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해군과 시리아에서 바스티온 체계를 도입해 각각 중국과 이스라엘의 해상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그 중 시리아의 바스티온은 시리아 내 당군(黨軍)이자 반유대 세력인 헤즈볼라가 바스티온의 운용권을 잡게 되면서 위협을 느낀 이스라엘이 바스티온이 배치되있을 거로 파악되는 시리아 영내 기지를 공습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차량에서 운용하는 방식 외에도 지상 고정형 사일로에서 운용하는 방식도 있다. 흑해 크림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바스티온이 그것으로 진지화된 기지의 사일로에서 발사되는 특징이 있다.

공대함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사양이다. 제식명은 Kh-61로, 공중발사를 위해 크기를 축소시켰지만 원판이 일반 대함미사일의 배에 달하던 대형 미사일이라 전투기 중에선 수호이27 계열 전투기 외엔 운용에 무리가 따르는 편이다.

변형[편집 | 원본 편집]

P-800 야혼트

오닉스의 수출형으로 오히려 오닉스보단 수출명인 야혼트가 대외적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강점인 속도를 비롯해 기본적인 사항은 기본형인 오닉스와 동일하지만 몇몇 스펙들이 기본형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으로 탄두 중량은 200kg, 최대 사거리는 120km로 제한된다. 함대함과 잠대함, 지대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잠대함 사항은 야혼트 대신 볼리드란 명칭으로, 지대함은 바스티온-P의 수출형으로 불린다.

P-800 오닉스 M

성능 강화를 위해 개량을 거친 현대화 사항이다. 여러 개선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사거리로, 미사일에 무슨 짓을 했는지 최대 사거리가 800km 까지 증가하였다.

브라모스[편집 | 원본 편집]

Brahmos imds.jpg

BRAMOS

러시아인도가 합작으로 개발한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다. 오닉스를 기반으로 신형 대함미사일로, 사실상 러시아가 기존 오닉스를 개량하는 대신 인도가 자금을 대고 자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합작개발을 하였다.

거의 오닉스의 성능 개량형인 수준이라 기본적인 스펙등은 오닉스의 스펙과 거의 유사하지만 성능 개량이 이루어진 만큼 몇몇 부분에서는 초기형 오닉스보다 발전된 성능을 보여주며 수직발사대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인도 해군에 배치되어 다양한 플렛폼에서 운용되고 있고 공대함의 경우 수호이30MKI형에도 통합되어 유사시 열핵탄두를 달고 파키스탄에 대한 핵공격 수단으로 전용될 수 있다.

한국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편집 | 원본 편집]

우리 해군의 차기 대함미사일로 개발중인 유도탄 개발 사업이다. 1990년대, 로열티를 지불하고 러시아로부터 실물 야혼트 샘플과 야혼트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미사일이다.

브라모스와의 차이점은 개발 주체가 러시아가 아닌 우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이라는 점이다.

야혼트에 비해 소형화 되어 직경만 해도 710mm에 달하던 야혼트보다 축소된 직경 533mm로 대폭 축소되었고 종말유도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능동 레이더와 적외선 복합 유도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펙은 순항속도가 음속의 2배에 달하며 종말단계시 최대 3배에서 4배까지 가속이 가능하단 점과 저고도 비행시 사거리 300km대, 고고도 비행시 500km대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확장된 신형 KVLS에서 운용될 예정에 있어 차후 건조되는 세종대왕급 2차선과 KDDX의 무장으로 사용되리라 예상하고 있으며 차기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에서 사용될 잠대함 버전, 지상에서 발사되는 지대함 사항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본래 2017년대에 배치될 예정이였지만 해군의 소형화 요구를 수용해 202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운용 국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모스크바 에어쇼
  2. 수소폭탄
  3. 잠수함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