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회로 텔레비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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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붐비는 업소에서 도난 방지, 경찰력이 항상 미치지 못하는 우범지역 등에 설치하고 CCTV의 존재를 부각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런 목적을 위하여 일부 업소에서는 CCTV의 외형을 갖춘 모형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범죄 예방에 대한 지자체들의 투자 개념으로 최근에는 골목마다 설치된 방법용 CCTV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사람이 붐비는 업소에서 도난 방지, 경찰력이 항상 미치지 못하는 우범지역 등에 설치하고 CCTV의 존재를 부각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런 목적을 위하여 일부 업소에서는 CCTV의 외형을 갖춘 모형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범죄 예방에 대한 지자체들의 투자 개념으로 최근에는 골목마다 설치된 방법용 CCTV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이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중국]]와 [[대한민국]]이다. 중국이 일당 독재에 감시·감독이 심해서 이쪽 계열에서 유별난 것처럼 보이지만<ref>[https://www.bbc.com/korean/news-42382759 중국에서 CCTV카메라로 당신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BBC, 2017.12.17.</ref>, [[대한민국]]이 한수 위이다<ref>[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9822754&date=201801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새마을금고 강도 발생서 검거까지…전 조선업체 근로자 범행], 연합뉴스, 2018.01.18.</ref>.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라서 온전히 공익적인 목적으로 쓰인다는 게 중국과의 차이점.
=== 증거 확보 ===
=== 증거 확보 ===
대표적으로 자동차에 설치하는 블랙박스가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주행중 혹은 주/정차중 교통사고나 접촉사고 발생시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과실 비율을 따질 수 있으며,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 추적이 용이해지는 등 요긴하게 사용된다.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도 사고 발생시 과실 비율 등 보상과 관련하여 민감한 부분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에, 보험 가입이나 갱신시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에 따라 보험료를 일정부분 감면하는 제도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에 설치하는 블랙박스가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주행중 혹은 주/정차중 교통사고나 접촉사고 발생시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과실 비율을 따질 수 있으며,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 추적이 용이해지는 등 요긴하게 사용된다.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도 사고 발생시 과실 비율 등 보상과 관련하여 민감한 부분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에, 보험 가입이나 갱신시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에 따라 보험료를 일정부분 감면하는 제도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 공익 목적 ===
=== 공익 목적 ===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이 있다.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통해 운영자인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대처를 진행하거나, 기상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전광판에 주의 매세지를 송출하는 등 원활한 고속도로 운영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ref>[https://www.onestore.co.kr/userpoc/apps/view?pid=0000039739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주소]</ref>을 통해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의 정보공개를 시행중이다.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이 있다.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통해 운영자인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대처를 진행하거나, 기상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전광판에 주의 매세지를 송출하는 등 원활한 고속도로 운영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ref>[https://www.onestore.co.kr/userpoc/apps/view?pid=0000039739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주소]</ref>을 통해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의 정보공개를 시행중이다.

2018년 1월 20일 (토) 13:57 판

Closed-circuit Television / 폐쇄 회로 텔레비전

의미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시청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이나 요금을 낸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케이블 방송이 아닌 특정 권한이나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들이 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폐쇄 회로를 사용하는 카메라 및 녹화 장비를 말한다.

폐쇄 회로 TV는 크게 카메라와 녹화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초기에는 카메라와 녹화장치가 직접 연결되는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에 '폐쇄 회로 카메라'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네트워크 카메라가 도입되어 딱히 폐쇄적이지 않은 지금도 일반명사화 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CCTV의 음성 녹음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불법'이다.[1]

구성

카메라

아날로그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여 동축 케이블로 쏘는 카메라. 아날로그 TV의 축소판이라고 보면된다. 연결 커넥터는 보통 BNC나 RCA. 녹화기에서 카메라까지 길게 배선을 깔아야하며, 화질이 낮고 외부 요인에 의해 신호가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IP 카메라로 대체되고 있다.
IP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여 랜선으로 쏘는 카메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구축해놓은 네트워크에 랜선만 꽃으면 끝. 무선 모델은 와이파이 잡고 전원만 꽃으면 된다. POE를 통해 데이터와 전원 라인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배선도 간단해진다. 또한 디지털로 한번 변환하고 보내기 때문에 카메라 자체적으로 녹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과 연계해서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녹화 장치

아날로그 비디오 녹화기
비디오 테이프에 영상을 녹화하는 장비. 주기적으로 테이프를 갈아줘야 하고, 카메라 1개당 1개 녹화기가 대응되어야 하므로 낭비가 매우 심하다. 구석에 쌓여가는 테이프 더미는 덤.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DVR)
비디오 테이프 대신 하드디스크같은 디지털 매체에 기록하는 장비. 1개 녹화기에 다수의 카메라를 대응할 수 있으며, RAID같은 걸 꾸려서 데이터의 안정성을 높힐 수 있다.
네트워크 비디오 녹화기 (NVR)
IP 카메라의 영상을 수집하는 카메라. 이것도 랜선과 전기만 있으면 된다. 손바닥 크기 수준으로 소형화된 것도 있고, 자체 스위치 허브를 탑재한 모델도 있고 DVR과 융합한 것도 있다.

용도

감시 및 경비

CCTV 설치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다. 국가적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는 시설물이나 은행, ATM과 같은 범죄의 목적이 되기 쉬운 시설, 기업이나 조직의 중요 기밀을 보관하는 시설물에 대한 감시 등 근본적으로 특정 지점에 대한 경비 소요를 사람이 아닌 CCTV로서 손쉽게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붐비는 업소에서 도난 방지, 경찰력이 항상 미치지 못하는 우범지역 등에 설치하고 CCTV의 존재를 부각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런 목적을 위하여 일부 업소에서는 CCTV의 외형을 갖춘 모형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범죄 예방에 대한 지자체들의 투자 개념으로 최근에는 골목마다 설치된 방법용 CCTV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이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중국대한민국이다. 중국이 일당 독재에 감시·감독이 심해서 이쪽 계열에서 유별난 것처럼 보이지만[2], 대한민국이 한수 위이다[3].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라서 온전히 공익적인 목적으로 쓰인다는 게 중국과의 차이점.

증거 확보

대표적으로 자동차에 설치하는 블랙박스가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주행중 혹은 주/정차중 교통사고나 접촉사고 발생시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과실 비율을 따질 수 있으며,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 추적이 용이해지는 등 요긴하게 사용된다.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도 사고 발생시 과실 비율 등 보상과 관련하여 민감한 부분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에, 보험 가입이나 갱신시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에 따라 보험료를 일정부분 감면하는 제도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공익 목적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이 있다.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통해 운영자인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대처를 진행하거나, 기상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전광판에 주의 매세지를 송출하는 등 원활한 고속도로 운영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4]을 통해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의 정보공개를 시행중이다.

문제점

CCTV를 통해 범죄 예방, 증거 확보 등 유익한 측면이 부각되나 반대로 지나치게 많은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내 CCTV 설치로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감시한다거나, 24시간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의 CCTV에 찍힌다는 문제점 등이 부각되는 것이다.[5] 1998년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는 이러한 CCTV를 통한 사생활 감시가 어떻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예[6]이다.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연결된 내부 회로를 통해 제한적으로 영상에 대한 열람 및 저장이 가능하였던 방식이던 시절에는 폐쇄 회로의 영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므로 보안상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나, IP-CAM이나 NVR 등의 네트워크 기반 장비를 도입하는 최근의 경우에는 해킹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단독형 IP-CAM 제품이 시장에 많이 나왔는 데, 이런 제품들은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제조사가 알려주거나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진 알 턱이 없고 사용자가 전원을 뽑아버리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7]

각주

  1. 통신비밀보호법 제14조(타인의 대화비밀 침해금지) ①누구든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전자장치 또는 기계적 수단을 이용하여 청취할 수 없다.
  2. 중국에서 CCTV카메라로 당신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BBC, 2017.12.17.
  3. 새마을금고 강도 발생서 검거까지…전 조선업체 근로자 범행, 연합뉴스, 2018.01.18.
  4.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주소
  5. 두 얼굴의 CCTV는 사생활 침해인가·보호인가, 국제뉴스, 2016년 4월 24일
  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보여주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안랩, 2008년 11월 3일
  7. 애완동물 관찰용 웹캠 해킹해 여주인 사생활 염탐 사건, 데일리시큐,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