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자동 입출금기

(ATM에서 넘어옴)
현금 자동 입출금기.jpg
  • Automated Teller Machin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현금 자동 입출금기는 행원(텔러)의 업무 중 현금 입출금 부분을 자동화한 장비를 말한다. 하위 호환으로 출금만 되는 CD기(Cash Dispenser), 통장정리 기능만 있는 통장정리기, 지로 등의 청구서를 자동인식하는 공과금납부기가 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은행조차 CD기가 1~2대 있었지만 ATM으로 전량 교체되고 공동망에만 CD기가 남아있다. 현금 입출금 뿐만 아니라 지로 납부,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조만간 Teller를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

국내 주요 메이커로는 노틸러스효성·ATEC AP(舊 LG CNS)·청호컴넷이 있다. 은행마다 선호하는 메이커, 선호하지 않는 메이커가 있다. 요즘은 효성의 점유율이 워낙 커서 예전만큼 티는 나지 않지만, LG 장비 좋아하던 우정사업본부나 FKM(現 청호컴넷) 좋아하는 한국외환은행 등 눈에 띄는 금융기관이 여럿 있다.

한국 은행에 설치되는 ATM은 일반적으로 ㄴ자 형으로 조작부가 하단에 위치해 내려보는 구조이지만, 구형 장비는 타워형으로 세워져 있다. 이런 구조적 차이로 구형 장비는 뒤에서 훔쳐보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구성 요소[편집 | 원본 편집]

  • 조작부
    • 디스플레이
      ATM의 조작부로, 터치 기능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면에 손 말고 다른 게 있으면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 키패드
      터치스크린 도입 이전에는 키패드로 조작했다. 터치스크린이 도입된 현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남겨두고 있다. 이어폰을 삽입하면 전용 모드가 실행되며 키패드가 활성화되는 방식.
    • RF부
      교통카드비접촉식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안테나 삽입부. 은행권 ATM에도 RF가 없는 장비가 많이 있다.
  • 매체 투입부
    • 카드 투입부
      거래할 카드를 투입하는 곳. 금감원의 금융IC카드 보급 정책으로 국내 거래에서는 마그네틱 판독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1] 사고시 증거 자료를 남기기 위해 투입하는 모든 카드를 내부 용지에 복사한다.
      카드 투입부에 불법 장치를 장착해 신용카드의 MS부를 취해 부정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니 ATM 사용시 경고화면을 잘 보고 확인하자.
    • 통장 투입부
      통장을 투입하는 곳. 통장 입출금 자체가 개방된지 오래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비은행권 ATM은 없는 경우가 있다. 통장 정리할 때 자동으로 페이지를 넘겨주는 기능은 옵션이므로 좋은 ATM을 잘 찾아보자.
  • 현금 취급부
    현금을 취급하는 부분. 모든 지폐를 취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액권은 지폐 걸림이 잦아 1만원권만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으로 5만원권 취급이 많이 보이고 5천원권 이하는 입금만 가능할 뿐더러 주말엔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인출 거래시 장시간 돈을 빼가는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그냥 닫아버리고 보관 처리한다.
    구형 장비는 현금부와 수표부를 분리했지만, 최신형 장비 중에는 현금·수표 겸용 장비도 나오고 있다. 외국에는 계수 기능이 없어서 입금시 규격 봉투에 현금을 넣고 기계에 투입하면 익영업일에 직원이 확인하고 전산에 입력하는 괴악한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다.

은행권과 공동망[편집 | 원본 편집]

은행 점포에 설치되어 운영되거나 은행이 직접 설치한 무인점포(자동화코너 등)에서 운영되는 ATM을 "은행권 ATM", 그외 기타 ATM을 "공동망 ATM"이라고 하며 은행 점포 외에 설치된 ATM은 보통 공동망 ATM(혹은 공동망 CD)이다. 공동망 ATM은 거진 타행거래 취급일 뿐만 아니라 공동망 수수료가 더 붙어서 수수료가 악명높다.

  • 은행권 ATM
    같은 은행의 통장/카드로 거래하면 당행거래로 취급되며 타행 통장/카드를 사용할 순 있으나 타행거래로 취급되어 수수료를 떼간다. 대부분 입·출금, 통장정리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ATM기로 설치된다.
    은행에 따라 운용시간은 상이하나 대부분 07시~24시 사이에는 운영하며 새벽시간대는 은행 정책에 따라 닫기도 하고 24시간 운영하기도 한다. 폐쇄시간이 정해진 ATM은 해당 시간에 끌 뿐만 아니라 출입구 또한 폐쇄하므로 폐쇄시간이 임박하면 ATM 코너에서 나와야 한다. 우체국같이 점내에 ATM을 자주 두는 경우 점포 운영시간과 ATM 운영시간이 동일하다.
  • 공동망 ATM(점외 ATM)
    VAN업체가 금융공동망에 접속하여 거래한다 하여 공동망 ATM이라 한다. 편의점, 지하철역 등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며 초기에는 인출만 되는 "CD기"로 운영되었으나 차츰 ATM기로 교체되었으며 입출금 뿐만 아니라 티켓 발권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키오스크"로 발전했다.
    근래에는 은행과 VAN이 제휴하여 제휴 ATM에서는 당행 ATM처럼 당행거래로 취급하는 형태가 확산되고 있으며 VAN에 따라 은행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ATM을 설치하고 통장거래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당행 제휴여도 삼성페이 등의 핀테크나 간편결제 제휴 출금은 잘 지원하지 않는다.

ATM 표적 범죄[편집 | 원본 편집]

현금이 가득 들어있는 기계인 만큼, 현찰을 낚아채기 위한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소매치기는 애교 수준.

  • 현금털이
    철저하게 관리되는 은행 ATM 외에, 길거리나 사건물에 단독 설치되는 ATM을 노려 기계 케이스를 강제 개방하고 현금을 탈취한다. 심한 경우 ATM을 통째로 뽑아서 가져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 모조기기 설치
    ATM처럼 보이는 카드 복제기를 세워두거나, 정상기기에 복제기를 덧붙혀 카드 정보를 탈취한다. 금융IC카드 도입으로 예금 정보는 털어갈 수 없지만, 아직 신용카드의 스와이프 결제는 건재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거래 전 경고화면의 비교 사진을 잘 볼 것.
  • 해킹
    ATM 내부의 정보를 가로채 활용하거나, 오작동을 일으켜 현금을 자동으로 뱉게 하는 것. 일반적으로 폐쇄망으로 분리 운용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본체를 털수 있는 게 아니라면 해킹은 어려운 편이다. 특정 공동망 ATM이 폐쇄망의 헛점을 통해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털린 적이 있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괜히 여럿 사람 잘못 건들였다가 신나게 피해보상금을 물어주는 사람을 ATM에 빗대곤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