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Skky999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2월 12일 (금) 11:07 판


잉글랜드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의 지방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영토를 접하고 있으며 영국 본토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아일랜드 해가 잉글랜드 서쪽에 있으며 켈트 해가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실리 제도와이트 섬 등 100개가 넘는 섬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유명한 유적인 스톤헨지로 볼 수 있듯이 이곳에는 구석기 시대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 이후 동유럽에 살던 켈트족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잠깐동안 로마 제국의 지배에 들어가다가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이곳은 게르만족 중에서도 앵글족의 지배로 들어가게 된다. 10세기부터는 이곳에 잉글랜드 왕국이 세워졌으며 이 왕국은 엘리자베스 1세의 통치 후로 매우 강성하게 발전했다. 1707년에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이 합쳐졌으며 잉글랜드는 이후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방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북쪽에 있는 스코틀랜드와는 달리 잉글랜드는 대부분이 평야와 들이며 대부분의 산 또는 언덕은 고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곳은 옛부터 사람이 살기에 매우 적합했고 런던버밍엄 등의 영국 내 큰 도시들이 대부분 이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영국의 수도이자 이곳에서 가장 큰 도시인 런던은 유럽 연합 내에서도 가장 큰 도시이며 이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는 영국 인구 중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역사

선사 시대

지금의 잉글랜드 지방에 처음으로 나타난 유인원호모 안테세소르였다. 이 종은 약 800,000년 전에 잉글랜드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500,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이 사실을 증명해준다. 현생인류는 구석기 시대 후기에 잉글랜드에 나타났으며 인류의 정착지는 불과 6000년 전부터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약 14000년 전에는 역대 최대의 빙하기가 도래하여 매머드 등이 번성하고 인류는 잉글랜드에서 다시 물러나는 듯 했으나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지금의 스페인 지방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인류가 북상하면서[1] 다시 인류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아일랜드에도 이때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해수면은 다시 올라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는 섬이 되었다.

이후 기원전 2500년에 들어서면서 점토로 토기를 만드는 비커 문화가 서유럽과 영국 제도 등에 도래했는데 이 비커 문화가 잉글랜드에도 유입되면서 스톤헨지에이브베리 유적 등의 여러 유적과 유물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후 주석을 섞어 청동을 만드는 청동기 시대가 열렸으며 이때에도 비커 문화는 계속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철기 시대는 철기를 이미 사용하던 켈트인들이 영국 제도에 상륙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이때 비커 문화는 쇠퇴기를 겪다가 사라지고 대신 켈트 문화와 라텐 문화가 잉글랜드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영국에 문명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이때이다.

고대

잉글랜드에 켈트족이 한창 번성하고 있을 때 고대 로마포에니 전쟁에서 이기며 스페인 지방을 차지하고 그리스 등의 발칸 반도 지역과 지금의 프랑스 지역인 갈리아를 다 먹어버리는 등 유럽의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켈트족도 로마에 우호적으로 다가갔지만 고대 로마가 영국 제도에 발을 들이면서 평화는 깨지게 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영국 제도를 두 번이나 공격했으며 그 후에도 1세기 후반까지 영국 제도에 대한 침략은 계속된다. 특히 43년부터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영국 제도를 침략했는데 이 전쟁으로 잉글랜드의 대부분은 로마 제국(고대 로마)의 땅이 된다. 이후 84년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침략으로 잉글랜드는 물론 영국 제도의 거의 전체가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으며 로마 제국은 4세기에 동서로 분열된 뒤에도 5세기앵글족이 영국 제도를 차지할 때까지 영국 내 영토를 지키게 된다.

이후 395년에 로마 제국은 둘로 분열되는데 이때 아시아에서 이동한 훈족에 의해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난다.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은 잘 버텼지만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족에 의해 영토가 줄어들었고 결국 410년앵글족이 잉글랜드를 차지한다.

중세

서로마 제국의 군사가 영국 제도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영국 제도는 앵글족, 색슨족, 주트족, 픽트족 등의 차지가 된다. 500년 경의 배든 전투 후에는 남아있던 켈트족마저 사라지고 영국 제도에 암흑 시대가 도래한다. 5세기 경부터는 웨섹스 왕국, 노섬브리아 왕국, 켄트 왕국, 이스트 앵글리아 왕국, 에식스 왕국, 서섹스 왕국, 머시아 왕국7왕국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부근에 들어서서 서로 패권을 다투며 일곱 왕국은 8세기 경까지 티격태격 치고받고 싸우다가 9세기에 전성기를 맞은 웨섹스 왕국을 중심으로 통일되기 시작한다.

이후 웨섹스 왕국은 잉글랜드를 통일하였으며 잉글랜드 왕국이 웨섹스 왕국을 모태로 하여 세워진다.

잉글랜드 왕국이 세워진 후에도 웨섹스 왕들의 혈통은 이어졌는데 [[11세기]에 들어 윌리엄 1세가 왕위계승권을 주장하고 잉글랜드 왕국 군에 크게 승리하여 노르만 왕조가 시작된다.

각주

  1. 당시에는 바닷물의 감소와 얼음 때문에 유럽 본토와 영국이 연결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