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3세 (Fate/EXTRA)

(그림 : 와다 아르코)
《Fate/EXTRA》의 콘셉트 일러스트

블라드 3세(ヴラド三世)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게임 《Fate/EXTRA》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인칭 オレ (버서커일 시) / 私 (평소) [1]
2인칭 네놈(貴様) / 당신(あなた) / 그대(そなた) / ○○(경칭 생략)
3인칭 네놈들(貴様ら) / ○○(경칭 생략)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루마니아 역사에서 유명한 영웅. 오스만 제국의 위협에 맞서 왈라키아의 독립을 굳게 지켜냈으며, 기독교 세계의 방패라고까지 불린 고결한 무인(武人)이다.

오스만 제국군으로부터 왈라키아를 지켜내기 위해 블라드 공은 가혹한 행동을 취했다. 국토를 황폐화시킨 귀족들을 숙청하고, 적대하는 오스만 제국군의 병사 2만명을 꼬챙이형에 처했다. 기록에 따르면 그가 꼬챙이형에 처한 인수는 1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무서운 사실은 이 숫자에 적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적국인도 자국민도 그를 악마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자국을 지키기 위한 행위이기는 했지만 그 지독한 잔학성으로 인해 훗날 괴기소설 《드라큘라》의 모델이 되었다. 이로 인해 '드라큘라'라는 악명으로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드라큘라'란 원래 그 자신이 자칭한 칭호로, < (드라쿨)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이는 아버지인 블라드 2세가 신성 로마 제국의 드라곤 기사단(Order of the Dragon)의 일원이었으며 '용공(龍公) (드라쿨)'이라 불린 점에서 유래되었다.

블라드 3세는 주님에게의 사랑을 믿으며, 부정을 바로잡음으로써 귀족의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하지만 영주들은 특권 계급의 풍족함에 빠져서 블라드 3세의 청빈함을 싫어했고, 기독교 세계를 구한 그를 음모를 꾸며 암살했다. 그렇게 블라드 3세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채 배신당한 실망 속에서 인생을 마쳤다.

불의와 부덕. 배신과 불신. 폭력과 악역. 그것들 모두를 미워하고 근절하기 위해 짐승의 길에 떨어진 호국의 무인. 그 갑옷은 적병의 고혈(血脂)에 의해 검게 무디어지고, 그 외투는 배신자들의 피로 붉게 젖어 있다. 사람을 우려하는 숙청의 창은 이제 사람의 약함을 심판하는 죽음의 말뚝이 되었다. 그 말뚝의 이름은 블러드 3세. 정의를 집행하기 위해 사람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전부 버린 남자이다.

왈라키아의 명군으로서가 아니라 흡혈귀 드라큘라로서의 지명도가 높은 그는 후세 사람들에 의해 날조된 영령이기도 하다. 《Fate/EXTRA》에서 무명(에미야)은 블라드 3세를 "날조된 영령"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괴기소설 《드라큘라》에 의해 그의 실상이 왜곡되었음을 의미한다.

Fate/EXTRA》의 블라드 3세는 광신적인 기사,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로서의 측면이 강조된 모습이며, Apocrypha 버전과 달리 흡혈귀 속성을 갖고 있다.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에서 소환될 경우 Apocrypha 버전이 나오지만, 해외에서는 미디어믹스의 영향 때문에 "영웅 블라드 3세" 보다 "흡혈귀 드라큘라"로서의 지명도가 압도적이므로 EXTRA 버전으로 소환된다.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 마이룸 대화를 들어보면 EXTRA 버전의 블라드 3세는 유쾌하게 웃으면서 스스로 괴물(흡혈귀)임을 긍정한다. 반대로 Apocrypha 버전는 크게 격앙하며 흡혈귀임을 강력히 부정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또한 EXTRA 버전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서 가짜 성배를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지만, Apocrypha 버전는 흡혈귀의 오명을 씻겨달라는 소원을 성배에 바라고 있다는 것도 대조적이다.


무쇠 같은 신앙심과 굳건한 호국애를 지닌 정의로운 사람.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성격이지만, 뛰어난 전술안과 엄격함을 지니고 도덕을 중시하는 무인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은 신앙심 때문에 인격이 변조되어, 검은 갑옷과 피투성이 망토를 입은 피에 굶주린 광기의 기사가 되었다. 자신이 믿는 가치관에 목숨을 바쳤고, 그 마음이 너무나 순수했기 때문에 타인의 사고가 개입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대화는 거의 성립하지 않는다. 광신적인 신앙심 때문에 버서커와 같은 언동을 취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믿으며 남은 이성을 지키려는 기사의 감정이 아직 남아 있다.

잔학하면서도 합리적인 인물이며,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사람들의 희망인 "신앙"을 지켰던 블라드 공은 그 신자들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었다. 서번트로 현계한 그에게는 분노와 탄식 밖에 없다. 신앙을 지키며 기독교 세계를 구한 영웅이 자신의 비업(非業)에 분노하고 사람들의 탐욕에 탄식하지만, 그것은 "이 지상에서 주님에게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단 말인가?"란 외침으로 이어진다. 그 모습은 스스로 신의 사도임을 자처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비탄과 슬픔, 메마름 등에 대한 치유를 갈구하지만, 소환되면 계약에 따라 그저 살육의 창으로 변한 서번트로서 마스터를 따른다. 생전의 원통함으로 인해 버서커와도 같은 광기를 품긴 하지만, 마스터가 깊은 신앙심, 거짓 없는 애정의 구현이었을 경우, 광전사의 측면은 엷어지고 마스터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적을 치는 창이 된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와의 상성도 중요하다.

Fate/EXTRA》에서의 마스터는 란루 군.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마스터를 얻음으로 인해 기뻐하여 "사랑에 미쳐라. 그 모습은 아름답다"고 단언하며 충족된 싸움을 연기하고 있었다. 자신의 슬픔과 비탄을 치유해주는 란루 군을 위해 싸우며, 그녀를 "아내(妻)"라고 불렀다.

Fate/Grand Order》에서는 마스터를 "벗(友)"이라고 부른다. 전투 시 보이는 가혹한 모습과 반대로, 마이룸에서 대화할 때에는 차분한 말투로 얘기를 나눈다.

Fate/Grand Order》의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스스로 밝히길, 생전에는 영주로서 차분하지 못한 성격이었고 그래서 요리, 재봉, 가축 기르기를 스스로 했다고 한다. 재봉 솜씨는 Apocrypha 버전이 더 뛰어나지만 요리 솜씨는 이쪽이 한 수 위이다. 실제로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맛있는 함박 스테이크를 요리해 주었다.

스테이터스[편집 | 원본 편집]

클래스 랜서
키/몸무게 191cm / 90kg
출전 사실(史實)
지역 루마니아
속성 질서 ・ 선
성별 남성
영령 속성
근력 내구 민첩 마력 행운 보구
B A E A D C

스킬[편집 | 원본 편집]

■ 클래스별 능력

대마력 : C
제2절 이하의 영창에 의한 마술 행사를 무효화한다. 대마술, 의례주법 같은 대규모 마술은 막지 못한다.[2][3]
  • 게임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후일 Fate/EXTRA material에서 공개된 스킬이다.


■ 고유 스킬

신앙의 가호(信仰の加護): A+++
하나의 종교관에 목숨을 바친 사람만이 가지는 스킬. <가호>라고는 하지만 최고 존재로부터 받는 은혜는 없다. 있는 것은 신앙심으로부터 생긴 자신의 정신·육체의 절대성뿐이다. ……지나치게 높으면 인격에 이변을 초래한다.[2][3]
전투속행: A
전투에서 이탈하는 능력. 또한 패전 시 자군 영지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능력.[2][3]
  • 쿠 훌린과 동급. 차이점은 이쪽이 생환 능력 위주이고, <재정비> 스킬처럼 전투이탈 능력도 있다는 점.
무고한 괴물(無辜の怪物): A
드라큘라. 생전의 행동에서 생긴 이미지 탓에 과거 및 본질(在り方)이 왜곡당한 괴물의 이름. 능력 · 모습이 변모하고 만다. 참고로 이 장비 (스킬)는 해제할 수 없다.[2][3]
  • 비방중상 또는 유언비어에서부터 유명인이 짊어지는 저주 같은 것. 생전 잔학한 행위를 했던 자가 이 스킬을 갖기 쉽지만 개중에는 권력자에 의해 괴물로 폄하당한 케이스도 있다.[2]
  • Fate/EXTRA에서는 블라드 3세와 엘리자베트 바토리가 이 스킬을 지녀서 모습이나 언동이 적잖이 "괴물화"되어 보인다.[2] 둘 다 랭크는 똑같이 A 랭크. 페그오에 등장하는 이반 뇌제도 A 랭크이다.
군략 : B
(상세 불명)
  •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추가된 스킬이다.
  • 다수를 동원한 전장에서의 전술적인 직감 능력. 자신의 대군보구를 행사하거나 상대의 대군보구에 대처할 때 플러스 보정이 붙는다.
  • 블라드 3세는 기독교 세계에서 최초로 게릴라 전술(파르티잔)을 쓴 자라는 의견도 있다.[4]
  • 역대 서번트들 중에서는 최고 랭크. 이스칸다르, 카이사르 등과 동급이다.

보구[편집 | 원본 편집]

관자성채(카지클 베이) (串刺城塞)((カズィクル・ベイ))
랭크 : C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0~50 최대포착 : 300명
가시공 블라드 3세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보구. 마창(魔槍)으로부터 발하는 저주와 철퇴의 고문마성(드라쿨리야)(拷問魔城)((Drakulya)). 지면에서 출현하는 무수한 창이 죄인들을 처단한다. 상대가 지닌 불의·타락의 죄에 따라 고통을 늘린다. 그야말로 정의의 일격.[2]
다른 클래스에서는 다른 이름을 가진다고 한다. 주위의 지면에서 무수한 창들을 솟아나게 하여 적을 처단한다. 마창으로부터 발하는 저주와 철퇴의 고문마성(드라쿨리야). 적대하는 적병 모두를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일 대 다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보구. 본래의 유래에서인지 상대가 지닌 불의·타락의 죄에 따라 고통을 늘리는 특성을 가진다. 숙정(粛正)할 대상, <도주>, <부도덕>, <폭력>을 범한 상대일수록 파괴력이 증가한다.[3]
  • 블라드 3세의 꼬챙이형 일화에서 유래된 보구. 보구 명칭인 카지클 베이는 블라드 3세의 별명인 "가시공(Kaziklu Bey)"을 의미한다.
  • 상대가 숙정할 대상이면 파괴력이 증가한다. 반대로 범죄 경력이 없는 인물에게는 추가 대미지가 주어지지 않는다.[2]
    •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는 게임상 "악" 속성을 지닌 적에게 더 큰 대미지를 입힌다.
  •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 그의 통상공격 모션을 보면 체내에서 창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 점은 버서커(드라큘라) 버전의 보구인 <피투성이 왕귀>와 유사하다.
  • 한국판 《Fate/Grand Order》에서는 보구 명칭을 "꼬챙이 성채"라고 번역했다.

사용 기술/필살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RPG 게임 《Fate/EXTRA》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이다.

  • 반역내성(反逆耐性): 3턴 동안 GUARD 공격력이 3배로 된다.
  • 숙청의 의(粛清の儀): 자신에게 창을 찔러넣어 상대에게 마력 데미지 준다. 자신의 잔여 HP가 적을수록 데미지 상승.
  • 주박의 창(呪縛の槍): 공중으로 점프했다가 낙하하며 상대의 머리 위에서 창을 내리찍는다. 근력 대미지를 주면서 3턴 간 상태이상 '저주'(자기가 받은 데미지만큼 상대에게도 데미지를 준다)를 건다.
  • 보구 관자성채(카지클 베이): 마력 관통 대미지를 주면서 2턴 간 상태이상 '산제물'(대미지를 주고, 준 대미지의 양만큼 HP를 회복)를 건다.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블라드 3세(Apocrypha) : 나의 측면, 나의 진실과도 계약하고 있는가. 훗... 분명 저건 조용히 미쳐있군. 나 자신이면서도 융통성 없는 남자여...... 폐를 끼치는구나, 벗이여.
  • 카밀라 : 저 여자는 마음에 안 드는군...... 카밀라라고 했는가. 살기 위해 피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불로에 대한 갈망뿐. 나의 아내 앞에 선다면 치욕으로 재가 되겠지.
  • 엘리자베트 바토리 : 엘리자베트 바토리... 왠지, 녀석을 보면 내 창이 분노로 떨린다. 하지만 동시에 "용서해라"고 울리는 여자의 목소리도 들리는군. 이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였던 거지.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4권에서 소개된 내용들이다.

  • 블라드 3세(Apocrypha) : 영주로서 군림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기사로서 살아온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 네로 : 기독교 박해의 선구자. 물론 서로 용납할 수 없지만, 이 블라드 3세 또한 신앙의 끝에 악귀로 변한 것. 악귀끼리, 서로 죽이는 건 필시 충실한 모양새가 되겠지.


엘리자베트 바토리는 《Fate/EXTRA CCC》에서 란루 군을 배신하고 죽였기에 블라드 3세에게 격렬한 분노를 사고 있다. 하지만 란루 군은 바토리를 용서해주길 바라는 듯 하다.

EXTRA와 CCC의 컨셉인 "겉면과 뒷면"에 맞춰 같은 랜서 클래스인 블라드 3세와 바토리의 캐릭터 설정이 이루어졌다. 둘 다 용의 아들(또는 딸)이고 <무고한 괴물> 스킬과 흡혈귀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블라드는 마스터를 충성스럽게 모신 것에 반해 바토리는 마스터를 배신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밖에도 성별이 반대이고, 요리 솜씨도 서로 정반대이다.

각주

  1. 이는 Fate/Grand Order material 4권에 기재된 내용들이다. EXTRA 버전의 블라드 3세는 버서커 클래스로 소환된 적이 없지만, 《Fate/EXTRA》나 《Fate/Grand Order》의 이벤트 및 막간 이야기에서는 オレ 또는 吾(おれ)를 쓴다. 私는 《Fate/Grand Order》의 마이룸 대화에서 쓴다.
  2. 2.0 2.1 2.2 2.3 2.4 2.5 2.6 2.7 Fate/EXTRA material
  3. 3.0 3.1 3.2 3.3 3.4 Fate/Grand Order material 4권
  4. 게임 《Fate/EXTRA》의 매트릭스 설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