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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은 황제의 색으로 일컬어진다. 옛날에 보라색은 황제가 쓰는 물건에서나 찾을 수 있을만큼, 일반인이 보기 힘든 색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라색 염료가 너무 비싸서 제사장들이나 황제, 돈 많은 귀족들 아니면 보라색을 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보라색은 황제의 색, 귀족의 색이 되었다. | |||
=== 고귀한 색 === | === 고귀한 색 === | ||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매우 좋아했던 색상으로,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위에서 말한 보라색의 희귀성과 나름 연관되지 |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매우 좋아했던 색상으로,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위에서 말한 보라색의 희귀성과 나름 연관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당시 [[그리스]]에서는 제우스 신을 모시는 제사장이 보라색 염료로 짠 옷을 입었고, 보라색의 특이성과 희귀함 때문에 당대 그리스 지식인들은 대부분 보라색을 좋아했는데 아마 이 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 | ||
=== 죽음의 색 === | === 죽음의 색 === | ||
[[황순원]]의 대표작 |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에서 소녀는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녀는 죽음... 보라색의 디자인적 가치를 보면 알겠지만 보라색은 죽음을 연상시키는 소재로 잘 쓰이는 색상이곤 한다.{{ㅈ|사실 색에 관한 관념은 문화마다 다르다. "오래 전 한반도 지역에서는 녹색이 죽음의 색이었다. 사람이 죽으면 피부가 초록색이 되거나 그 자리에 풀이 나기 때문이었다."라는 썰도 있다. 녹색은 풀잎의 색상이기도 해서 '생명'을 상징하는 색인데도 말이다! 서양에서는 [[그림 리퍼]] 등으로 상징되는 죽음의 사신들이 검은색을 상징하지만 이집트에서는 오히려 나일 강의 범람 이후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생명을 상징하는 색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
[[요한계시록]]에선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불길한 연기의 색을 보라색이라 하여 보라색을 불길한 색이라 본다. 중세 천주교 제사장의 복식이 보라색이었기 때문에 초기 프로테스탄트 활동 중 일부 기독교인들은 보라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했다. [[천주교]]는 그렇다고 보라색을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성모 마리아]]가 많이 보라색과 엮이는 경우도 아마 이런 관점에서인 듯? | |||
또한, 괴물의 침 같은 뭔가 위험해보이는 액체나, 맹독성 물질이나 산성 물질을 표현할 때도 [[연두색]]과 함께 자주 쓰이는 색이다. | |||
=== 초월적 자아의 색 === | === 초월적 자아의 색 === | ||
초월적 자아의 색.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왜곡되어서 보라색은 천재의 색이라느니, 보라색은 사이코의 색이라느니 하는 이상한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 초월적 자아의 색.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왜곡되어서 보라색은 천재의 색이라느니, 보라색은 사이코의 색이라느니 하는 이상한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 ||
=== [[공감각|먹을 수 있는 색]](...) === | |||
<s>[[룰루|맞다! 보라색맛 났어!]]</s> [[룰루]] 문서 참고. 굳이 먹을수 있는 색이라면 [[포도]] 혹은 포도맛 사탕, [[자색 고구마]]같은 음식들일 것이다. | |||
== 디자인적 가치 == | |||
=== 죽음의 색 === | |||
게임 등에서 파괴를 몰고오거나 어둠을 상징하는 악당 캐릭터, 진영, 종족들의 디자인은 보라색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워크래프트]]의 언데드나 [[커맨드 앤 컨커]]의 스크린 등이 여기에 해당. | |||
=== 음양의 조화 === | === 음양의 조화 === | ||
보라색은 |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가운데에 위치한 색이다. 음양론적 관점에서 봤을 때 양의 적과 음의 청이 있고 그 가운데에 위치한 보라색은 음양의 조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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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과 잘 어울림 === | |||
[[녹색]]과 잘 어울리는 색깔.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진한 녹색과 보라색의 부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지면, 전형적인 [[독극물]]의 색이 돼 버린다! 진한 녹색과 보라색, 부글부글 끓는 거품과 같은 요소는 동화,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전형적인 독극물의 모양새이다. 캐릭터로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존재한다. | |||
== 언어학 == | |||
보라는 [[몽골어]] 차용어로 알려져 있어서, [[파란색]], [[빨간색]]과 달리 잘 활용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보랗다' 등의 활용형이 사용된다. 다른 색에 이끌려 이미 활용형이 쓰이고 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활용형을 표준어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보랗다'라는 형용사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틀린 표현이라는 이야기. | |||
== 국기 == | |||
상술했듯 교황청의 상징인 종교적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과거에 보라색 염료가 너무 비싸서(...) 현재 국기 중에 보라색을 쓰는 국기는 [[니카라과]]와 [[도미니카 연방]] 이 둘 밖에 없다. 보라색을 사용한 과거의 국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스파냐 제2공화국 국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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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Nicaragua.svg | [[니카라과]] 국기.<br />[[무지개]]의 일부로 보라색이 사용됐다. | |||
Flag of Dominica.svg | 도미니카 연방기.<br />황제아마존앵무새의 일부로 보라색이 사용됐다. | |||
Flag of Spain (1931–1939).svg | 에스파냐 제2공화국기.<br />보라색은 카스티야 이 레온을 상징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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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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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색]] |
2022년 3월 8일 (화) 22:44 기준 최신판
보라색(purple, Violet)은 색의 한 종류이다.
380nm ~ 450nm 파장이 갖는 색이다.
의미[편집 | 원본 편집]
황제의 색[편집 | 원본 편집]
보라색은 황제의 색으로 일컬어진다. 옛날에 보라색은 황제가 쓰는 물건에서나 찾을 수 있을만큼, 일반인이 보기 힘든 색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라색 염료가 너무 비싸서 제사장들이나 황제, 돈 많은 귀족들 아니면 보라색을 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보라색은 황제의 색, 귀족의 색이 되었다.
고귀한 색[편집 | 원본 편집]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매우 좋아했던 색상으로,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위에서 말한 보라색의 희귀성과 나름 연관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당시 그리스에서는 제우스 신을 모시는 제사장이 보라색 염료로 짠 옷을 입었고, 보라색의 특이성과 희귀함 때문에 당대 그리스 지식인들은 대부분 보라색을 좋아했는데 아마 이 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
죽음의 색[편집 | 원본 편집]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에서 소녀는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녀는 죽음... 보라색의 디자인적 가치를 보면 알겠지만 보라색은 죽음을 연상시키는 소재로 잘 쓰이는 색상이곤 한다.[1]
요한계시록에선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불길한 연기의 색을 보라색이라 하여 보라색을 불길한 색이라 본다. 중세 천주교 제사장의 복식이 보라색이었기 때문에 초기 프로테스탄트 활동 중 일부 기독교인들은 보라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했다. 천주교는 그렇다고 보라색을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성모 마리아가 많이 보라색과 엮이는 경우도 아마 이런 관점에서인 듯?
또한, 괴물의 침 같은 뭔가 위험해보이는 액체나, 맹독성 물질이나 산성 물질을 표현할 때도 연두색과 함께 자주 쓰이는 색이다.
초월적 자아의 색[편집 | 원본 편집]
초월적 자아의 색.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왜곡되어서 보라색은 천재의 색이라느니, 보라색은 사이코의 색이라느니 하는 이상한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먹을 수 있는 색(...)[편집 | 원본 편집]
맞다! 보라색맛 났어! 룰루 문서 참고. 굳이 먹을수 있는 색이라면 포도 혹은 포도맛 사탕, 자색 고구마같은 음식들일 것이다.
디자인적 가치[편집 | 원본 편집]
죽음의 색[편집 | 원본 편집]
게임 등에서 파괴를 몰고오거나 어둠을 상징하는 악당 캐릭터, 진영, 종족들의 디자인은 보라색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워크래프트의 언데드나 커맨드 앤 컨커의 스크린 등이 여기에 해당.
음양의 조화[편집 | 원본 편집]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가운데에 위치한 색이다. 음양론적 관점에서 봤을 때 양의 적과 음의 청이 있고 그 가운데에 위치한 보라색은 음양의 조화다.
녹색과 잘 어울림[편집 | 원본 편집]
녹색과 잘 어울리는 색깔.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진한 녹색과 보라색의 부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지면, 전형적인 독극물의 색이 돼 버린다! 진한 녹색과 보라색, 부글부글 끓는 거품과 같은 요소는 동화,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전형적인 독극물의 모양새이다. 캐릭터로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존재한다.
언어학[편집 | 원본 편집]
보라는 몽골어 차용어로 알려져 있어서, 파란색, 빨간색과 달리 잘 활용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보랗다' 등의 활용형이 사용된다. 다른 색에 이끌려 이미 활용형이 쓰이고 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활용형을 표준어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보랗다'라는 형용사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틀린 표현이라는 이야기.
국기[편집 | 원본 편집]
상술했듯 교황청의 상징인 종교적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과거에 보라색 염료가 너무 비싸서(...) 현재 국기 중에 보라색을 쓰는 국기는 니카라과와 도미니카 연방 이 둘 밖에 없다. 보라색을 사용한 과거의 국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스파냐 제2공화국 국기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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