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

오방색(五方色)은 음양오행에서 오행의 각 기운에 따라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색의 다섯 가지 기본 색을 의미한다. 이 색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이라 하여서 오방정색이라고 하기도 한다. 각 색은 오행과 더불어 각 방위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이외에 각 오방색의 사이가 되는 색이라 하여서 오방간색이라는 색도 있는데 이는 초록, 주홍, 벽색, 자색, 유황색으로 구성된다.

각 색의 상징

• 청색: 동쪽을 상징. 오행에서는 목(木)에 해당한다. 사신도에서는 청룡으로 나타난다.
• 적색: 남쪽을 상징. 오행에서는 화(火)에 해당한다. 사신도에서는 주작으로 나타난다.
• 황색: 중앙을 상징. 오행에서는 토(土)에 해당한다. 사신도에서는 신수가 없는 곳인데, 이는 바로 인간(천자)의 자리이기 때문. 과거에는 이 자리가 천자의 자리라는 이유로 민간에서 황색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기도 하였었다.
• 백색: 서쪽을 상징. 오행에서는 금(金)에 해당한다. 사신도에서는 백호로 나타난다.
• 흑색: 북쪽을 상징. 오행에서는 수(水)에 해당한다. 사신도에서는 현무로 나타난다.

오방색의 사용

• 색동옷에의 사용: 명절 때 입는 색동옷은 바로 이 오방색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다.
• 음식에서의 사용: 한식의 장식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잡는 것이 바로 이 오방색 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