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도등대

개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백야도의 남동쪽 끝단에 위치한 등대로 등대 자체는 무인등대이지만 등대 바로 옆에 여수 해상교통관제센터(여수연안 VTS, 백야도항로표지관리소를 겸함)가 자리하고 있어서 사실상의 유인등대와 다름이 없는 등대이다. 이 등대는 여수항 구항을 돌산대교쪽 수로로 빠져나온 선박들이 남해 외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이자,인근 한려수도의 여러 섬들 중 여수반도에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섬이다. 등대 옆의 전망대에 서면 돌산도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이기도 하다. 주변이 협수로이고 섬이 많은데다 양쪽 넓은 해역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대이다. 때문에 다른 무인등대에 비해서 꽤 먼 광달거리를 가지며, 음파표지인 에어혼까지 장착이 되어있어 저시정시에도 등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기타사항

• 이 등대 주변은 등대공원과 산책로를 꾸며놓았는데 전국의 유인등대의 모형을 전시해 놓고 있다. 각종 조각상들은 덤. 참고로 조각상들은 유인등대이던 시절에 등대 직원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 2005년 4월 14일에 백야대교가 완공이 되면서 백야도 자체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차를 타고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 이 등대는 점등 당시는 무인등대로 점등하였다가 이후 유인등대로 변경되었다가 2009년 12월에 다시 유인등대에서 무인등대로 전환된 등대이다.
• 이 등대는 본래 1928년 최초 점등을 하였으나 2006년에 구등탑을 철거하고 현재의 백색 콘크리트 구조물로 재설치된 등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