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등대

소록도등대(폐지)
등대 정보
위치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180
34°30′10″N 127°06′49.9″E
높이 7.5m
점등일자 1957년 12월 1일[1]
광파표지 4초 1백섬광 / 8해리
문화재 정보
종목 등록문화재 제72호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등대)
지정일 2004년 2월 6일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180번지인 소록도 남단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무인등대로 녹동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던 등대이다. 소록도라는 이름에서 대충 알 수 있겠지만 이 등대는 1937년 일제강점기 당시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의 강제 노역으로 건립된 등대이다.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석유 등롱기에서 전기 등명기로 교체하여(1957년) 사용하다가 이후 앞에 송전탑이 들어서면서 등대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폐지되었다. 다만 이 등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인권유린현장 중 하나의 증거로 2004년 2월 5일 등록문화재 제72호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등대를 제목으로 한 동명의 시(詩)[편집 | 원본 편집]

이 등대를 제목으로 이생진 시인의 시 소록도 등대가 있다.

소록도 등대

소록도 등대는
하루종일 '보리피리' 불고 있다

보리피리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피-ㄹ 닐니리*

왠지 나는 눈물로 피리 불었다



*한하운[2]의 시〈보리피리〉중에서.
— 등대이야기-50, 이생진 시집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

각주

  1. 실제 건립일은 1937년이다.
  2. 한센병에 걸린 시인으로 유명했다. 그의 시 보리피리에 사용된 "고향 그리워/피-ㄹ 닐니리"라는 구절을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