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어

Glizzy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17일 (화) 21:55 판 (문화어 표기에 맞추어 정서법을 교정했습니다)
이 문서는 암묵의 규률로 작성되였다. 하지만 여전히 온전치 아니하다. 동무들 모두다 적극적인 수정전투에로!

文化語

읽기 전 주의사항

본 문서는 북한에 살고있는 평범한 북한 사람이 복잡한 심정으로 자신도 보위부에 끌려갈 것을 각오하고 편집했다는 것을 가정하며 작성하였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적물이나 종북주의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미천하게나마 고증에 기반하여 학술적인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것이므로 관계자 여러분의 양해를 먼저 구하는 바입니다.

개요

문화어는 위대하신 김일성대원수님의 령도아래 창제된 조선어로 《지상락원》이라고 불리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남조선말: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표준조선어이다.

설명

앞서 언급하였듯이 조선의 문화어는 《위대하신 대원수님께서 창간한 문법》이라고 명시하고있다. 허나 실지로는 그렇지못하다. 문화어는 이미 왜놈들점령기에 완성된 것으로 조선어학회의 《표준어》를 기반으로 삼고있으며 따라서 같은뿌리를 지닌 남조선의 표준어와는 몇몇단어를 제하고는 크게 다르지않다. 오히려 제주방언처럼 아예 물리적으로 고립된 지역의 말에 비하면 알아듣기에 훨씬 쉽고 간결하다. 그럼에도 차이점이 아주 없는것이 아닌데 문화어는 조선 지역의 문법이 많이 반영되여 있고 그외에도 후술할 여러가지특징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쇄국》의 상징과도 같은 조선답게 그리고 조선에 대해 일언반구도 허용하지 않으려하는 남조선의 분위기 또한 맞물리여 문화어에 대한 체계적인 현지연구와 료해를 막고있으므로 실상이 알려진바가 매우 적다. 때문에 문화어의 특성을 잘못 리해한 남조선인민들이 흔히 문화어를 흉내보겠다며 갖은 잔실수를 범하군하는데 그런것은 그저 〈유모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본항목도 완벽한 문화어로 작성되였으면 참좋겠다만 문화어에 통달한사람이 별로 많지않다보니 본의아니게 허술한 문화어로 작성되였다. 새터민이든 《북한》이탈주민이든 진짜 조선거주인민이든 문화어를 구사할수있다면 부디 수정전투에로 로력적참여를 바란다. 동무도 어서 한번 참여해보라요

특징

조선의 바깥동무들이 문화어를 주로 접할수있는 경로는 리춘히동무와 같이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원이 구사하는 강하고 드센억양으로 구사하는〈조선식으로 말하면 기백 있는 음성〉 말이 대부분일것이다. 실지로 문화어를 따라할때 주로 쓰이는기법이 바로 리춘히보도원식 기백있는음성 따라배우기운동이다. 하지만 주의할점은 이같은 방송원식음성이 대체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에게 조선의 위압감을 과시하기위한 연출에 불과할뿐이며, 실지 문화어는 절대 그렇게 드센억양이 아니다. 요컨대 남조선텔레비죤에 나오는 탈조선인의 억양이나, 원수님 장군님의 연설문 등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억양은 보도원의 억양과 달리 사근사근하되 강조 목적의 성조가 들어간 똑똑 끊어지는 억양을 자랑한다.

한편 각종 외래어들을 최대한 한글/한자식으로 표현하려는 것 또한 문화어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여기서 생기는 오해 중 하나가 북한에서는 텔레토비를 전파 뚱땡이라 한다느니, 전구불알이라 한다느니 박음직스럽다라느니 하는 등 뭔가 기본적으로 '웃길만큼 부자연스럽지만 의외로 파헤쳐보면 원래 의미는 잘 살리는' 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참고로 북한엔 텔레토비가 없고, 전구는 '전등알'이라고 한다) 북한의 높으신 분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어느 단어가 웃기고 안웃긴지는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문화어가 꼭 모든 외래어를 한글/한자식으로 표현하는 건 아니다. 탱크는 땅끄, 트랙터는 뜨락또르 등 러시아어 독음이 강하게 묻어나오는 단어들도 많고, 중국과의 교류가 잦다보니 중국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 또한 많다.

한편 표준어와는 달리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북한에는 '이' 씨와 '리' 씨가 모두 존재하며, '희' 같은 복잡한 발음의 글자는 그냥 '히' 같이 단순화해서 쓴다. (즉 위에 언급된 리춘히의 경우 표준어로 쓰자면 '이춘희'가 된다)

참고로 대한민국에 표준어가 있지만 여전히 지역 방언이 많이 존재하듯이, 북한 또한 문화어가 존재하지만 역시 지역 방언이 많이 존재하서 모든 북한 주민이 다 문화어를 쓰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도 주로 수도권 지역이 표준어를 준수하는 경향이 강한 것처럼 북한도 평양과 인근 지역이 문화어를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자는 당연히 한글을 쓰는데... 골 때리는 것은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든 게 아니라 김일성이 만들었다고 선전한다. 단순히 문화어의 문법만 김일성이 만든 게 아니고 한글까지도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거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이 누군지조차도 모르며 남한에 와서야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기타

사실 문화어의 면모를 잘 알고 있어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패러디할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리춘히가 구사하는 그 드센 이미지)로 하는 게 더 유리하긴 하다. 실제로 북한 관련 패러디 매체(예: 영화 디 인터뷰 등)에서는 그런 강렬한 인상으로 말하는 것이 북한인을 나타내는 클리셰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