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방송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7일 (일) 23:03 판 ('틀:법인 정보' 사용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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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정보
창립 이병철
보다 빨리, 보다 널리, 보다 풍부하게

동양방송(Tongyang Broadcasting Company)은 1964년 5월 9일부터 1980년 11월 30일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지상파 방송이다. 약칭은 TBC.

개요

1970년대 문화방송과 함께 네임드 민영 방송국이었으나, 5공화국 정권의 언론통폐합으로 사라진 TV-라디오 방송사.

설명

1964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이 국가에 이바지하고 싶어하던 찰나 정치에 손을 대려다 관두고 대신 만든것이 바로 언론 사업인데 이를 위해 만든게 신문사 중앙일보와 방송사 동양방송이였다.

삼성의 창업주가 만든 언론사라서 그런지 다른 방송들에 비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잘 끌어당길 수 있는(= 수익성이 좋은) 예체능과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게 특징이였다. 한편 삼성 일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도 했는데 이건희가 생애 첫 출근한 직장이 바로 중앙방송이였다. 당시 이병철은 아예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을 이건희에게 물려줄 생각이였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동양방송이 사라진 탓에 이건희는 대신 삼성전자로 옮겨가게 되었고 그래서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생겨났으니 기구한 운명이라 할 수도 있다.

동양방송의 몰락은 전두환 대통령의 언론통폐합 때문으로 KBS에 흡수당해 지금의 KBS 2TV가 생기게 되었다. 참고로 후일 JTBC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TBC는 당시 자산가치가 575억원이였는데 정작 KBS에게 팔린 가격은 10%도 안 되는 41억원. 이는 당시 정부가 그렇게 하도록 강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아무튼 이 일로 지금도 JTBC는 KBS에게 적대적이다(...). 이렇게 불공정한 이유로 불공정한 과정을 거쳐 빼앗겼기 때문에 당시 이병철 회장이 TBC를 뺏기고 그 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실화.

TBC의 몰락 이후 관련 자료들은 죄다 KBS로 넘어갔으나, 어떤 경위에서인지 많은 자료들이 중앙일보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고 이는 나중에 JTBC 개국 이후 신나게 재생되는 기염을 맞이한다. 심지어는 KBS가 가진 자료보다 더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어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이후 중앙일보는 그룹의 핵심축을 빼앗겨 5공화국에게 30년간 칼을 갈고 있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이 시작되자 후보시절부터 JTBC가 TBC의 후신임을 주장하고 있었고 개국일도 1980년 11월 30일에 폐국된 TBC를 기념해 무작정 2011년 12월 1일로 정했다.[1]

이에 대한 영향 때문인지 이후 개국된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JTBC는 전두환에게 매우 적대적인 논조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TBC 폐쇄일 마지막 뉴스 방송 엔딩에서 'TBC는 영원하리!'라는 자막을 마지막으로 띄웠는데 결과적으로 JTBC의 부활로 정말 그렇게 되고 말았다.

같이 보기

  • 전두환
    • 동아방송 - 동양방송과 같이 폐국된 '라디오' 방송사, 소유주인 동아일보채널A개국 초창기 채널A가 동아방송을 계승한다고 홍보했었다.
    • 한국방송공사 - 물적자원을 인수해 이어진 관계
  • JTBC - 중앙일보로 이어진 관계

각주